남양주시, 2026년 전동킥보드 견인제 시행 앞두고 불법 주차 집중 계도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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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남양주시, 2026년 전동킥보드 견인제도 시행 앞두고 계도 강화…불법주차 근절 나선다 (남양주시 제공)



[PEDIEN] 남양주시가 2026년 전동킥보드 불법 주차 견인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집중적인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급증하는 전동킥보드 이용에 따른 보행자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전동킥보드는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보행로 점유, 통행 방해, 안전사고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보도 주행 제한 및 주차 금지 규정 미준수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제도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남양주시는 불법 주차가 빈번한 지역 70여 곳에 견인제도 시행과 계도 기간 운영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한, 주차 금지 구역 17곳에는 QR 코드를 적용, 시민들이 금지 구역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시는 전동킥보드 견인 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사전에 안내하여 이용자들의 위반 행위를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관내 중·고등학교에 안전 수칙과 견인제도 안내문을 전달하고, 교통 전광판과 '내손에 남양주'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계도 기간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불법 주차가 잦은 생활권, 역세권, 학교 주변 250여 곳을 집중 관리 구역으로 지정하여 현장 순찰을 강화했다. 이들 지역에서 불법 주차된 전동킥보드 2500여 대에 계도장을 부착하고, 업체에 신속한 수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일부 구역에서는 전동킥보드 정렬과 보행 환경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남양주시는 계도 기간 동안 불법 주차 계도와 정비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반복적인 위반 사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고경희 남양주시 자동차관리과장은 “관련 법과 제도가 아직 미흡한 상황이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이용자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은 계도 기간 동안 주차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 견인제도 시행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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