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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방보조금 운용 혁신을 통해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전북자치도의 재정 운영 효율성과 건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며, 지방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방보조금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성과 중심의 예산 편성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북자치도는 3억 원 이상 지방보조금 사업에 대해 정산 검증을 의무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보조사업 집행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2025년 보조사업 운용평가에서 191개 사업을 대상으로 약 70억 원 규모의 예산 조정을 권고하여 부실 사업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고,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에 집중했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정산 검증 감사인 지정 제도를 고도화하고 보조사업 운용평가를 강화하는 등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맞춰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조사업 전반의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책임 있는 재정 운영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투명한 보조금 집행과 성과 중심의 재정 운영, 효율적인 재원 배분을 통해 재정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방재정대상에서는 전라북도 내 다른 시군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정읍시는 예산 절감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남원시는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하며 전라북도가 지방재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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