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2026년 5899억 원 예산 확정…수해 복구 및 민생 안정 '집중'

전년 대비 4% 증가, 재해 예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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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가평군, 내년 본예산 5899억 원 확정 (가평군 제공)



[PEDIEN] 가평군의 2026년 본예산이 5899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가평군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재해 대응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예산안을 편성했다.

가평군의회는 지난 17일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26년도 본예산을 최종 승인했다. 일반회계는 4880억 원으로 4.2%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019억 원으로 3.3% 늘었다.

군은 정부 및 경기도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 발맞춰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에 재원을 집중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겪은 지역의 수해 복구와 군민 안전 확보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수해 복구 사업에 75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에 80억 원, 침수 차단 설비 시스템 구축에 2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눈에 띈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 및 경쟁력 강화에 12억 원, 중소기업 지원에 3억 원을 배정했다. 가평 체류형 관광 활성화 사업과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에도 각각 3억 원과 1억 원을 투자한다.

농촌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친환경산림문화활성화센터 건립에 11억 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35억 원, 연인산도립공원 교량 설치에 15억 원, 상판리 둘레길 조성에 15억 원, 명지산군립공원 수변데크길 조성에 1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 외에도 도시가스 공급 사업에 24억 원, 가평읍 주요 거점 도로 연결 공사에 22억 원,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에 26억 원, 현리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4억 원을 편성하여 교통망 확충에도 힘쓴다.

한편, 사회복지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29.6%인 1747억 원이 투입된다. 기초연금 및 생계 급여에 669억 원, 장애인 거주 시설 운영 지원에 110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에 80억 원이 배정됐다.

환경 분야에는 1310억 원이 편성되어 환경 기초 시설 운영, 주민 지원 사업,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 하수 처리 구역 하수관로 정비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이번 예산 확정을 통해 재해 극복, 지역 경제 활성화, 복지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여 군민들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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