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2026년 2763억 예산 확정…재정 안정화 기반 마련

지방교부세 감소에도 건전 재정 유지, 시민 중심 미래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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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충청남도 계룡시 시청



[PEDIEN] 계룡시가 2026년도 본예산을 2763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 대비 49억 원 증가한 수치다.

지방교부세 감소로 전국적인 재정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계룡시는 건전한 재정 운용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34억 원 증가한 2414억 원, 특별회계는 15억 원 늘어난 349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적극적인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국·도비 보조금을 855억 원 확보, 자체 재원 의존도를 낮추고 재정 부담을 완화했다.

눈에 띄는 점은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긴축 재정을 시행한 결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액이 전년 대비 약 65% 감소한 99억 원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지방채 발행 없이 재정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6년 예산은 시민 생활과 미래 성장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향적산 자연휴양림 조성, 두계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계룡시 송수관로 복선화, 노후 상수관망 정비 등이 있다.

계룡 문화축제 지원과 계룡사랑상품권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계룡역 환승센터는 교통 편의를 높여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응우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에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요불급한 예산을 정비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여 계룡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계룡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재정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지향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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