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재단, 예술로 '생명과 평화'를 모색하는 특별한 교류

예술가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후 위기에 대한 예술적 해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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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나주문화재단, ‘생명과 평화’예술가 교류 프로그램 운영 (나주시 제공)



[PEDIEN] 나주문화재단이 '생명과 평화'라는 화두를 던지며, 예술가와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창작하는 특별한 교류 프로그램을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 위기, 전쟁, 난민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예술과 과학의 관점에서 성찰하고, 지역 사회에서 실천 가능한 예술적 해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에는 15명의 예술가가 참여하여 생태 워크숍, 네트워킹 파티, 지역 탐사, 예술 해커톤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다.

첫째 날에는 '공진화로서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생태예술 워크숍이 열린다. 최창희, 나현, 조지은 작가가 생태예술의 흐름을 공유하고, 우동걸, 최원균, 옥기영 과학자가 로드킬, 유전자 변형 등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탐색한다.

둘째 날에는 참여 작가들이 영산강과 영산포 재생지역을 방문하여 지역 생태를 탐구하고, 구진포 터널, 석관정 등 나주의 도시 문화 공간을 답사한다. 오후에는 생태와 공동체를 주제로 예술 해커톤이 진행되어 창작 및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셋째 날에는 워크숍과 답사, 해커톤 결과를 공유하는 발표회가 열리고, 홍이현숙 작가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 생태 감각 워크숍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지금 만져봐'를 진행한다. 이 워크숍은 영금문에서 공간에 축적된 기억을 몸의 감각으로 되살리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작가 교류 프로그램이 생태와 평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예술의 언어로 풀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주가 다양한 예술 실험과 창작이 이어지는 생태문화 창조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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