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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논산 지역 효자 강응정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중화재실기' 국역본을 발간했다. 이 책은 강응정의 효행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유교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응정은 조선 시대 논산 지역을 대표하는 효자로, 그의 효행은 성종의 칭송을 받을 정도였다. 은진현에는 그를 기리는 갈산사가 세워졌고, 이후 효암서원으로 개편되어 오늘날까지 강응정의 효심을 기리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중화재실기' 국역본은 조선대학교 박종훈 교수가 원전 번역과 해제 작업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기존 연구자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과 교육 현장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게 되었다.
'중화재실기'에는 강응정 외에도 강복중, 강종효 등 조선시대 인물들의 행적과 일화가 담겨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당시 사회의 윤리와 공동체 가치관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강응정의 후손인 강원희 씨는 국역본 발간에 감사를 표하며, 효의 가치가 현대 사회에도 계승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효암서원 이영서 원장 또한 이번 발간을 축하하며, 유교 문화 연구와 계승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정재근 원장은 이번 국역본 발간을 계기로 지역 유교 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 사회에서도 살아 숨 쉬는 문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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