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신도시, 3조 원 규모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경기도, AI 선도 기업 선정…2만 명 고용 창출 기대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하남교산 추천기업 선정 발표 및 핵심관계자 간담회 1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 하남교산 신도시에 인공지능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3조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하남시를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기도는 AI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포스텍, 카네기멜론대 등이 참여하는 PSC인공지능클러스터와 KT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추천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하남 유니온타워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하남의 경제 지도를 바꾸겠다"며 AI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5대 클러스터 중 AI 클러스터가 하남 교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자족시설용지에 인재 양성 시설, AI 센터, 벤처센터 등을 조성하여 연구, 교육, 산업이 융합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기업용지 추천권을 확보한 후 처음으로 추진된 사례로, 신도시 자족 기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올해 말까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단기적으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6조 원대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AI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도, 시, 사업시행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