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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 대표 돌봄 사업인 '누구나 돌봄'이 내년부터 도내 31개 시군 전체에서 시행된다. 이로써 경기도민은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생경제 현장 투어의 일환으로 하남시를 방문,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누구나 돌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전면 시행을 축하했다. 하남시는 2026년부터 '누구나 돌봄' 사업에 새롭게 참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정부와 함께 이 돌봄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돌봄은 시혜가 아닌 도민의 권리"라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압축 성장 과정을 언급하며 "이제는 공동체를 만들지 않고는 발전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그는 복지를 투자의 개념으로 보고, 경기도와 하남시가 같은 마음으로 사회 투자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누구나 돌봄'은 연령이나 소득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도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통합돌봄 정책이다. 생활, 동행, 주거안전, 식사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역 여건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년 15개 시군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2025년 29개 시군으로 확대되었으며, 내년에는 하남시와 성남시가 합류하여 경기도 전 지역에서 시행된다. 올해 11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는 약 2만 7000명에 달한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누구나 돌봄' 사업의 가치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이용자 경험과 현장 종사자의 의견을 청취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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