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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모범관리단지' 2곳 선정...단지별 1000만원 지원
[PEDIEN] 세종시가 주거 품질 향상과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의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공동주택 모범관리(인권우수)단지'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15일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흥e편한세상과 새뜸마을5단지에 인증패를 수여하고 단지별로 자율사업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모범관리 단지 선정 제도는 관내 의무관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일반관리, 시설안전·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에너지 절약 등 4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관리 종사자 인권 향상 우수사례에 가점을 부여하며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심사 결과, 읍면 지역에서는 신흥e편한세상이, 동 지역에서는 새뜸마을5단지가 모범관리 단지로 최종 이름을 올렸다. 이들 단지는 투명한 회계 및 계약 관리, 체계적인 안전 교육과 점검 시행, 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이번에 선정된 두 단지에 세종시장 표창과 인증패를 수여하는 한편, 단지별로 1,000만원의 자율사업비를 지원해 우수 관리 모델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향후 모범관리 표준모형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하고, 공동주택 간담회 등을 통해 장기수선 및 안전관리 등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는 세종시 전체 공동주택의 관리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세종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미래교육도시 도약 가속화
[PEDIEN]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공동 운영하는 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의 성과관리 결과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됐다. 이로써 세종시는 최대 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추가로 확보하며,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교육 발전 전략을 자율적으로 마련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다. 교육부는 특구를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나누고 매년 성과에 따라 승격 또는 탈락 여부를 결정해왔다.이번 선도지역 승격은 특구 지정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해 확보한 국비 7천만 원과 올해 국비 30억 원에 더해, 이번에 추가된 특별교부금 최대 5억 원을 투입해 미래교육 선도에 집중할 계획이다.시와 시교육청은 2024년 7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교육도시, 세종’을 공동 비전으로 설정하고 전략을 추진해왔다. 중점 과제로는 온 마을이 함께하는 늘봄 체제 구축, 미래교육 모델학교 운영,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 등 9가지가 포함된다.특히 세종시는 기회발전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수도권 이전 기업, 사이버보안, 미래 모빌리티, 양자, 가속기 등 미래 전략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도모한다.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승격이 세종시가 교육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청년 유출과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세종시는 교육발전특구가 대한민국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옛 방직공장터, '과거와 미래 공존' 문화공원 밑그림 공개
문화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설명회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근대 산업화의 역사를 품었던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터에 조성될 문화공원의 최종 밑그림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시민홀에서 부지 내 3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문화공원의 지명설계공모 당선작 설명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민들과 공유했다.이날 행사에는 부지 개발사업자, 지역 문화예술인, 건축인,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유산이 깃든 공장터가 도시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모는 복합단지 개발과 연계하여 보존 건축물과 녹지 공간을 구체화하고, 장소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디자인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국내 최상위 조경 및 건축 전문가 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 합동원, 전남대학교 이상훈 교수팀이 공동 제안한 ‘모두를 위한 도시, 항상 함께하는 공원(City for All, park for Always)’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장소성,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 산업유산 활용의 창의성, 그리고 시민 참여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당선작은 산업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문화·경관을 유기적으로 엮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원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과거의 기억을 살리면서도 도시의 맥락을 연결하고 생활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문화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부지 개발사업자가 시행하는 문화공원1 및 녹지 조성은 2026년 공원조성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광주시가 직접 시행하는 문화공원2의 건축물 리모델링은 타당성 조사 의뢰 등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유기석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 대표는 “이번 공원은 산업유산과 지역 문화를 잇는 새로운 도시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구도심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중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양숙 광주시 문화도시조성과장은 “옛 방직공장터는 근대 산업화 역사를 품은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곳이 광주의 역사와 문화, 미래를 잇는 명품 공원으로 재탄생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선작을 포함한 출품작 5건은 14일부터 20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
광주국제아트페어, 역대 최대 규모로 23일 개막... 지역 미술시장 활력 기대
포스터_아트광주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호남 최대 미술시장인 제16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94개 국내외 갤러리가 참여하며, 특히 지역 미술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하듯 광주 갤러리 45곳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이번 아트페어는 총 105개 부스에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미술계의 주요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주요 갤러리들은 한국 미술사의 굵직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작품을 대거 출품한다.선화랑은 원로 추상화가 곽훈의 작품을, 아트웍스파리서울은 김창열, 김환기, 이배, 정상화 등 단색화 거장들과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한다. 궁동화랑은 오지호, 양수아, 천경자 등 호남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작품을 통해 지역 미술의 정체성을 강조한다.해외 갤러리들의 참여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의 세이야 파인 아트 갤러리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소개하며, 스페인의 샹띠에 아트 갤러리는 ‘콜롬비아의 피카소’로 불리는 듀반 로페즈의 작품을 선보인다.또한 예술공간 집은 최근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이이남, 이매리 등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술 시장의 현재를 조명한다.아트:광주는 세 개의 특별전을 통해 미술의 다양성과 세대 간 연결을 시도한다. ‘거장의 숨결 전’에서는 척추장애를 극복하고 예술혼을 불태운 여수 출신 천재화가 손상기 화백의 작품 세계를 광주 최초로 조명한다.지역 컬렉터들이 소장한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등 23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포즈 전’은 예술 나눔의 가치를 확산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손지원, 정송희, 권예솔 세 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하는 ‘라이징 스타 전’은 지역 미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올해는 관람객 중심의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대형 부스(S타입)를 지난해보다 4개 늘린 20개로 확대하고, 휴식 및 교류 공간을 넓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새롭게 도입된 ‘VIP 티켓 제도’는 동반 1인 자유 입장, 아트상품 및 도록 할인, 컬렉터스 라운지 이용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문 도슨트 투어와 지역 청년기업과 협력한 체험형 아트워크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람객의 문화 향유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다.본 행사 전에는 광주시립미술관 등 6개 미술관이 참여하는 ‘광주미술주간’이 운영되며, 스탬프 투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번 아트페어가 예술과 산업,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작가들이 세계로 나아가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문화도시 광주의 새로운 활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울산공항, 5년 만에 국제선 하늘길 연다... 중국 광저우 부정기편 취항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공항이 개항 이후 두 번째로 국제선 여객기를 맞이하며 5년 만에 국제선 하늘길을 다시 열었다. 울산시는 중국 광저우시와의 우호 협력 증진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10월 중 광저우(바이윈공항) 간 국제선 부정기편을 왕복 2회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부정기편 취항은 지난해 11월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체결한 우호협력 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중국 방문객들에게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운항은 10월 16일과 20일 두 차례 진행되며, 총 4편의 항공편을 통해 양 도시 관광객 약 200명이 상호 방문할 예정이다. 광저우에서 울산으로 오는 관광객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울산공업축제 관람을 비롯해 반구천암각화, 태화강 국가정원 등 울산의 대표 명소를 둘러본다.같은 일정으로 광저우를 방문하는 울산 관광객들은 광저우와 계림, 침저우 등 중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첫 운항일인 16일에는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광저우를 출발한 항공기가 오후 3시 울산에 도착하며, 울산 관광객을 태운 항공기는 오후 5시 울산을 떠나 오후 7시 55분 광저우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20일에도 동일한 시간표로 운항된다.울산시는 부정기편 취항을 위해 지난해 12월 세관, 출입국, 검역 등 CIQ 기관 및 울산광역시관광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 공문을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부정기편 운항 허가를 최종적으로 받았다.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선 취항이 수도권과 제주에 집중된 외래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2028년 개최 예정인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해외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울산공항의 국제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한편 울산공항은 지난 2019년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기념해 자매도시인 대만 화롄시와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으며, 당시 280여 명의 관광객이 상호 교류했다. -
대구간송미술관, 이준익 감독·서경석과 '시대정신' 논한다
간송예술강좌 홍보 이미지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간송미술관이 광복 80주년 기념 기획전의 의미를 심화하기 위해 영화감독 이준익, 방송인 서경석 등 문화계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는 전시 '삼청도도'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미술관 측은 기획전 '삼청도도 – 매- 죽- 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와 연계하여 '간송예술강좌: 세미나 & 토크'를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좌는 10월 15일 첫 시작을 알린다.세미나 프로그램에서는 전시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심도 있게 다룬다. 첫 강연자로 나서는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는 조선시대 사회 변동과 문화계 거두들의 활동 양상을 조명한다.이어 이선옥 의재미술관장과 최열 미술사가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절의지사(節義之士)들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시대적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선비 정신을 되새긴다.특히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영화 '사도', '동주', '자산어보' 등 굵직한 시대극을 연출하며 역사를 재해석해 온 이준익 감독이 초청됐다.이 감독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시대정신이 무엇이었는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인 서경석은 간송 전형필 선생과 간송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역사를 왜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이 외에도 전시를 기획한 신현진 선임학예사와 백인산 대구간송미술관 부관장이 참여하는 Q&A 토크가 마련되어, '삼청도도' 전시의 숨겨진 기획 의도와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역사가 없듯, 도도하게 이어져 온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간송예술강좌는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
난간에 선 시민 붙잡은 '쉬는 날' 소방관... 6분 만의 극적 구조
윤종현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 중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휴무일 아침 독서실로 향하던 중 투신을 시도하려던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화119안전센터 윤종현 소방장은 지난 12일 오전 동구 방어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위태롭게 서 있던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에 나섰다.사건은 이날 오전 7시 30분경 발생했다. 휴무일이었던 윤 소방장은 독서실로 가던 중 건물 옥상 난간에 서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 그는 지체 없이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 대상자의 뒤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윤 소방장은 대상자를 제압한 후 침착하게 설득을 이어갔다. 그 사이, 아래를 지나가던 행인이 오전 7시 36분경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신고 접수 4분 뒤인 오전 7시 40분, 관할 소방서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지상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윤 소방장은 현장에 도착한 동료 대원들과 함께 대상자를 끝까지 설득해 심리적으로 안정시켰다.이후 대상자와 함께 1층으로 내려와 대기 중이던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하며 구조 작업을 마무리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휴무일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한 윤 소방장의 판단이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소방서는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광주시, 지반침하 선제적 대응…도로 하부 '공동' 조사 대폭 확대
사진 장비를 이용한 공동 조사(지반탐사)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지반침하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 하부의 빈 공간인 '공동(空洞)' 조사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이는 최근 싱크홀 등 지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적극적인 조치로 풀이된다.시는 올해 지반침하 사고 취약 구간으로 지정된 19개 노선, 총 87.3㎞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정밀 탐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 대상 구간은 지난해 조사했던 38㎞보다 2.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조사는 땅을 파지 않고 내부를 탐사하는 비파괴 방식인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다. 이 탐사를 통해 도로 아래에 숨겨진 공동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보수 작업을 진행해 지반침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광주시는 자체 조사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한 공동에 대해서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로관리 주체, 자치구,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한다. 시는 공동 조사 및 복구는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사 구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주인석 광주시 도로과장은 지반침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핵심리더 교육생 60명, 무등산 생태계 복원 앞장
무등산 외래식물 제거 봉사활동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의 중추적 리더를 양성하는 핵심리더과정 교육생들이 무등산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직접 나섰다. 이들은 환경부 지정 외래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자생식물을 심는 봉사활동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헌신과 봉사 정신을 되새겼다.광주시인재교육원은 제35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 60명이 지난 14일 무등산 원효사지구에서 외래식물 제거 및 생물학적 방제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특히 생태계 교란을 유발하는 애기수영과 돼지풀 등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며 환경 정화에 힘썼다.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환경 미화 차원을 넘어, 6개월 장기 리더십 교육을 받는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시민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데 목적을 뒀다. 핵심리더과정은 시와 자치구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능동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실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운영되는 과정이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공직자로서 시민에 대한 봉사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무등산이 탐방 시민들과 건강한 자연생태가 상호 공존하는 국립공원으로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상배 인재교육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교육생들에게 헌신과 봉사의 공직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공직사회 내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고 궁극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대구오페라축제, 지역 대표 영남오페라단 <카르멘> 초청…예술성과 대중성 동시 겨냥
카르멘 포스터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성공적인 개막에 이어 두 번째 메인 오페라로 조르주 비제의 걸작 <카르멘>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지역 대표 예술단체인 영남오페라단의 협업으로 진행돼 지역 예술의 자생력을 입증하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영남오페라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로, 1984년 창단 이래 대한민국오페라대상(2018), 대한민국오페라어워즈 올해의 오페라단상(2024) 등을 수상하며 지역 오페라계를 선도해왔다. 이번 <카르멘> 초청은 중앙정부의 문화정책과 지역 공공 인프라, 민간 예술단체의 창의적 역량이 결합된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19세기 프랑스 음악의 정수로 평가받는 <카르멘>은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유명 아리아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이탈리아 루카 시립오페라극장 예술감독인 카탈도 루소(Cataldo Russo)가 연출을 맡아 파격적인 재해석을 시도했다.루소 감독은 전쟁 이후 스페인 내전을 상징하는 폐허를 배경으로 ‘죽음을 거부하는 예술’을 테마로 내세운다. 카르멘을 단순한 팜므파탈이 아닌, 반항적 생명력으로 가득 찬 ‘예술 그 자체’로 그려내며, 무대 역시 벨라스케스, 고야, 피카소의 영향을 받은 고전미와 현대적 파편이 혼재된 공간으로 구성된다.주요 출연진으로는 라 스칼라와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주역 가수인 알레산드라 볼페(Alessandra Volpe)와 손정아가 카르멘 역을 맡는다. 돈 호세 역에는 신상근, 박신해, 차경훈이, 에스카미요 역에는 최진학, 제상철이 참여하며, 지휘는 카차투리안 국제지휘콩쿨 1위에 빛나는 박준성 지휘자가 맡아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다.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이번 <카르멘>은 지역 대표 민간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예술의 자생력을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오페라를 시민들에게 선보여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영남오페라단 초청 오페라 <카르멘>은 10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다. 이후 10월 18일(토)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11월 2일(일) 오후 4시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입장권은 2만원부터 10만원까지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
케이메디허브,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 성과 공개... K-바이오 경쟁력 강화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홍부부스 현장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케이메디허브(K-MEDI Hub,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국가 바이오산업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첨단바이오 글로벌 역량강화사업'의 주요 성과를 국제 학술대회에서 공개하며 주목받았다.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당 사업 총괄운영지원기관으로서 북미, 유럽 등 4개 권역에 걸친 14개 글로벌 공동연구센터(GJRC)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지난 10월 초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성료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사업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연구자 2,700여 명이 참석해 첨단 바이오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센터는 학회 기간 동안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사업에 참여 중인 14개 GJRC의 연구 내용과 주요 성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권역별 센터 구성 현황과 추진 일정을 시각화 자료로 제시하고, 사업 포털사이트(JRC hub)를 홍보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와 함께 케이메디허브는 KSMCB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첨단바이오 글로벌 역량강화사업'을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를 통해 북미, 영국, EU, 오세아니아 등 4개 주요 권역에 구축된 14개 GJRC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이는 글로벌 공동연구센터와 국내외 연구자들 간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첨단바이오 글로벌 역량강화사업은 국가 바이오산업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학회를 계기로 글로벌 공동연구센터와 국내외 연구자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져 첨단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공동연구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구 명복공원, 국가 전산망 마비 속 '임시 화장 예약 시스템' 가동
명복공원 사진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명복공원이 국가 전산망 장애 장기화에 대응해 자체적인 임시 화장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보건복지부의 핵심 장사 정보 시스템인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이 중단된 데 따른 조치다.공단은 지난달 26일 국가 전산망이 중단된 직후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초기에는 유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문 접수와 팩스를 이용한 수기 예약 접수를 24시간 진행해 왔다.그러나 전산 장애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유족들의 예약 과정에 효율성과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자체 시스템 운영을 결정했다. 명복공원은 10월 13일(월)부터 자체 홈페이지에 임시 접수 시스템을 개설하고 일반 시신 화장 예약을 온라인으로 받기 시작했다.다만, 모든 화장 예약이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은 아니다. 개장(이장) 및 사산(死産) 관련 화장 예약은 여전히 유선을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도록 이원화했다.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국가 전산망 중단 직후부터 수기 접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임시 시스템 운영을 통해 유족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구시설공단, 도로 위 안전 강화…'2025 안전운전' 선포식 개최
안전운전 서약식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기환경사업소가 도로 위 공공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14일(화) '2025년 안전운전 서약 및 실천 선포식'을 열고, 도로 재비산 먼지 제거차량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고취했다고 밝혔다.이번 선포식은 공공시설 운전자의 안전운전 실천을 생활화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도로 위에서 활동하는 재비산 먼지 제거차량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습관 정착에 초점을 맞췄다.공단은 이번 서약식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앞으로 교통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정례화하여 직원들의 안전운전 습관을 조직 문화로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안전운전은 업무의 시작이자 시민 신뢰를 지키는 약속”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교통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공단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문화예술회관, 뮤지컬 토크 콘서트 피날레 장식... 김수연·이지수 출연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문화예술회관(DAC)이 올가을, 뮤지컬 스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토크 콘서트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DAC는 오는 10월 21일 오전 11시 비슬홀에서 ‘김채이의 11시 데이트’ 10월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공연은 뮤지컬 넘버 라이브와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결합한 ‘뮤지컬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기획됐다. 관객들은 무대 위 화려함뿐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무대 뒤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뮤지컬을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연중 4회로 진행된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인 만큼, 출연진 구성에 특히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10월 공연에는 맑고 단단한 목소리의 뮤지컬 배우 김수연과 섬세한 감성을 자랑하는 배우 이지수가 게스트로 나선다.김수연은 ‘시라노’, ‘렌트’, ‘그레이트 코멧’ 등 대형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더빙 및 캐릭터 가창까지 완벽히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이지수 역시 ‘젠틀맨스 가이드’, ‘시라노’ 등 다수 작품에서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았으며, 최근에는 공연 기획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공연의 호스트는 대구시립극단 상임단원이자 2024년 제18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채이가 맡는다. 김채이는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 온 지역 대표 배우다.이날 무대에서는 지역 연주자로 구성된 DAC 하우스 밴드의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연주에 맞춰 다양한 뮤지컬 넘버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No one else’, ‘레드북’의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등 배우들의 개성이 담긴 솔로 무대가 준비됐다.또한 뮤지컬 ‘시라노’의 ‘거인을 데려와’ 등 두 배우가 함께하는 감미로운 듀엣 무대도 마련되어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감성적인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책정되어 관객 부담을 낮췄으며,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