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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도 울산, AI 미래를 품다... '2025 공업축제' 16일 개막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하는 ‘2025 울산공업축제’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울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울산시는 이번 축제의 비전을 ‘최강! 울산’으로, 슬로건을 ‘울산이 대한민국이다’로 정하고 산업수도와 인공지능(AI) 수도의 정체성을 결합한 대규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축제의 백미인 거리행진(퍼레이드)은 16일 오후 2시 공업탑로터리 출정식을 시작으로 신정시장사거리까지 총 1.6km 구간에서 120분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행진 종점을 기존 시청사거리에서 400m 연장한 신정시장사거리로 정했다.출정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대표 기업, 노동계, 상공계 대표 등 18명이 참석해 상생발전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와 AI 수도 울산의 미래상을 담은 ‘최강! 울산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이어지는 거리행진에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등 5대 주력 기업과 5개 구군이 참여하며, 총인원 938명, 1km 규모의 행렬이 ‘4대 주력산업 & 울산 사람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진 중간 시청사거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치어리딩, 지역 예술인,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대규모 플래시 몹도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주제공연과 축하공연, 현대자동차가 제공하는 경품 추첨, 불꽃쇼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화려한 군집 드론쇼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축하공연은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된다. 1일 차에는 코요태, 린, 테이 등이, 2일 차에는 백지영, 홍경민, 정수라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축제 기간 동안 울산 전역에서는 15개 연계행사와 182개 전시·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남구 둔치에서는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태화강 낙화놀이, 청년 주도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며, 50여 가지 메뉴를 제공하는 ‘먹거리 쉼터’와 ‘술고래 마당’도 운영된다.중구 야외공연장에는 미래 첨단기술을 체험하는 ‘미래박람회’와 AI 기술을 학습하는 ‘AI 체험관’이 들어선다. 특히 18일 정오에는 중구 왕버들 마당에서 울산시와 튀르키예 코자엘리시의 문화교류 콘서트가 열려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축제의 대미는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8시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펼쳐지는 불꽃 축제가 장식한다. ‘빛의 교향곡’이라는 주제 아래 4만 발의 불꽃과 7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하나되는 울산’을 표현한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공업축제는 울산의 과거(공업), 현재(산업), 미래(AI)를 집중 조명하며 울산의 정체성을 담아냈다”며, 시민들이 산업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지는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축제 첫날 거리행진에 맞춰 삼산로와 중앙로 일부 구간에서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
광주 남구, 인문 축제 ‘굿모닝 양림’ 24일 팡파르… 10일간 가을 대장정
제13회 굿모닝 양림 (사진제공=남구) [PEDIEN] 빛고을 광주를 대표하는 인문 축제인 ‘굿모닝 양림’이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의 가을 대장정을 시작한다. 근대 문화유산과 다채로운 역사를 품고 있는 광주 남구 양림동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역사와 인물을 재조명하며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인문학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광주 남구는 제14회 굿모닝 양림 축제가 양림동 전역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인문으로 양림의 숲을 이루다’로, 양림동의 역사와 문화, 인물,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까지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축제 기간 동안 총 8개의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양림동 화가들의 회화 작품전과 청년 작가 15인의 작품전은 물론, 호국·개화·독립 정신을 담은 ‘의림 양림전’, 소심당 조아라 및 오방 최흥종 선생의 삶을 다룬 특별 전시회도 마련된다.특히 시민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할 인문학 콘서트가 8차례 진행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전문 분야별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이태우 함평 군립미술관장, 황광우 작가, 진모영 영화감독, 허형만 시인 등이 연사로 나선다. 그리스 신화 연구소장인 김원익 소장과 박하선 사진가 등도 강연을 통해 광주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공연 마당은 펭귄마을 공예거리 야외광장을 중심으로 총 10개의 무대가 펼쳐진다.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KBS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을 비롯해 지역 무형문화 유산을 공개하는 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양림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울 밴드 및 뮤지션들의 연주 무대도 준비됐다. 남구합창단과 꿈의 오케스트라, 양림극단 등이 선사하는 작은 음악회와 사직 통기타 거리 가수들의 추억 노래 공연도 연이어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이 외에도 16개의 참여·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양림 그림 여행, 펭귄 만들기, 화가와 함께하는 캐리커처, 근대 의상 체험, 스탬프 투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남구 관계자는 “가을 낭만이 가득한 양림동에서 시민들이 마음의 여유와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울산 시내버스에서 "스마트폰 잠시 멈춤"... 과의존 예방 홍보 실시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유도하고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공공 캠페인을 시작했다.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내버스와 주요 정류장을 활용한 이번 홍보는 10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두 달간 집중적으로 추진된다.이번 캠페인의 배경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가 있다. 조사에 따르면 유아·아동의 과의존율은 25.9%를 기록했으며, 청소년의 경우 42.6%로 나타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이러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청소년에게 학업 저하, 수면 장애, 충동 행동 증가 등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 성인 역시 업무 생산성 저하와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이어지는 등 전 연령대에 걸쳐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된다.울산시는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접점을 공략하기 위해 달동사거리 주요 정류장 4곳과 이 지역을 지나는 총 534대의 시내버스를 홍보 매체로 활용한다.시내버스 내에서는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 방법을 담은 홍보 영상이 모니터를 통해 송출되며, 음성 안내 방송으로는 스마트폰 바른 사용을 위한 전문기관인 '스마트쉼센터'의 위치를 안내한다.시 관계자는 유아동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하는 시내버스를 통한 홍보가 시민들이 스마트폰 사용 목적을 명확히 하고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스마트쉼센터는 연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교나 기관으로 찾아가는 예방 교육, 유아 인형극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와 더불어 홍보 부스 운영 및 거리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의 디지털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
부산 금정산, '도심형 국립공원' 지정 최종 관문 넘는다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의 숙원 사업인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 최종 심의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5일 금정산 국립공원 예정지인 남문습지를 함께 방문하고 생태 및 문화 자원 현황을 논의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금정산이 최근 중앙산지관리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잇달아 통과한 직후 이뤄졌다. 양 기관은 최종 관문인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금정산은 낙동정맥을 따라 형성된 국가 주요 생태 축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타당성 조사 결과, 이곳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3종을 포함해 총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자연경관 71곳과 문화유산 127점을 보유하는 등 생태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금정산의 자연생태계와 경관자원 현황을 보고받고, 지역 시민단체 등과 생물다양성 증진 및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2005년 시민 여론이 형성된 이래 2019년 환경부에 공식 건의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해 11월 주민 공람 절차를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공청회,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치며 현재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12월 최종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날 양산시 호포마을과 부산 범어사도 방문해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박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금정산을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 체계를 갖춘 부산의 새로운 도심형 생태 자산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 선도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AI 혁신 기술 총집합, 대구 'ICT융합 엑스포' 10월 개최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융합과 혁신을 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인 ‘2025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ITCE 2025)’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대구시가 디지털 혁신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가운데, 지역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로 20회째를 맞는 ITCE 2025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통합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전자신문,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ICT 분야 선도기업 및 주요 기관 130여 개사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 속에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AI 시대를 이끌어갈 최첨단 기술과 제품들이 대거 공개된다. 글로벌 초고다층 PCB 시장의 핵심 리더인 ㈜이수페타시스는 자동화 공장 및 AI 데이터센터용 30층 이상 다층 회로기판(PCB)을 전시하며 인프라 기술력을 과시한다.클라우드 및 AI 플랫폼 분야에서는 ㈜KT가 생성형 AI 도입 과정을 간소화한 올인원 플랫폼 ‘K intelligence Studio’를 선보이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생성형 AI 개발부터 데이터 관리까지 지원하는 ‘Megazone AIR’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엘비스의 AI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 뤼튼의 아시아 최대 규모 생성 AI 서비스 플랫폼 등 미래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일본, 홍콩 등 해외 기업들도 참가해 기술 교류와 투자 협력의 장을 마련하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 10월 24일에는 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이 ‘모두의 AI, 인간과 공존을 향한 한 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25일에는 크리에이터 허성범이 ‘AI시대, 미래 생존법’을 논한다.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도 이어진다. 22일에는 ‘비즈매칭 유통상담회’가, 24일에는 ‘글로벌 스타트기업 밋업 & 대-중소기업 매칭데이’가 열려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엑스포는 최근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된 대구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자리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시가 ICT 및 미래 첨단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혁신 기술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시, 공공임대주택에 '시민햇빛발전소 22호기' 준공… 이익공유 모델 확산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광역시가 시민의 직접 참여와 출자를 통해 건립된 ‘대구시민햇빛발전소 22호기’를 서구 통합공공임대주택에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넘어 수익을 입주민과 공유하는 새로운 '대구형 이익공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15일 서구 인동촌 청아람 더 영에서 준공된 이 발전소는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직접 출자하여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기존 발전소와 달리 대구도시개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직접적인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이번 사업에는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외에도 누구나햇빛발전, 대구도시개발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폭넓게 참여했다. 설비 용량은 31.36kW로, 하루 평균 3.6시간 가동 시 연간 약 41.2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이는 연간 약 17.5톤의 온실가스(CO₂)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큰 특징은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발전소 운영 수익금 중 일부가 입주민에게 환원되어, 12세대는 매월 약 8천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대구시는 2008년부터 시민 참여형 햇빛발전소를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5기가 운영 중이다. 시는 이번 22호기가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협동조합이 협력하여 완성한 새로운 표준 모델로서, 향후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시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참여형 모델이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의 핵심”이라며 이러한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시, 숙박업소와 손잡고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나선다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광역시가 숙박업소 경영자들을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망의 핵심 축으로 끌어들이며 위기 개입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시는 최근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지회 소속 경영자 400명을 대상으로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대응을 위한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10월 14일 대구교통연수원에서 지회의 정기 위생교육과 연계해 진행됐다. 특히 숙박업 경영자들이 이용객의 자살 경고 신호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교육에는 대구시가 자체 개발하고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자살예방 프로그램 ‘생명충전기’가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자살 현황과 특징, 경고 신호 이해, 위기 상황 대응 방법, 전문기관 연계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대구시와 숙박업계의 협력은 이번이 2년째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지회는 2019년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생명사랑 실천 기관으로서 ‘자살수단 차단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왔다.현재 대구 지역 25개 읍·면·동 내 39개 숙박업소에 자살예방 포스터와 홍보 물품을 비치하고, 고위험군 발견 시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민간 영역에서의 적극적인 기여를 인정받아 지회는 지난 9월 ‘대구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숙박업 현장이 지역사회 안전망의 중요한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위기 개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강연숙 대구광역시 건강증진과장은 “숙박업 경영자는 다양한 이용객을 직접 대면하기 때문에 자살 위험 신호를 발견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세종시,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일상 속 안전 문화 확산 기대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감염병관리과) [PEDIEN] 세종시가 응급 상황 발생 시 시민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심폐소생술(CPR)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시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다음 달 5일 대회를 열고, 시민들의 심폐소생술 숙련도를 시나리오 기반 실기 평가를 통해 겨룬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시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시민들이 정확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익히고 일상 속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응급상황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심폐소생술 숙지가 생명 안전의 시작”이라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심을 갖고 안전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참가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청소년(9세 이상) 및 성인이며, 2~3인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 팀은 오는 23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 외에도 기도폐쇄 대응법 등 실제 응급 상황 대응 능력을 숙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본선 경연은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도담홀에서 시나리오 기반 실기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이 맡는다.심사 항목은 환자 평가 및 초기 대처, 가슴 압박의 정확도, 기도 확보 및 인공호흡,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팀원 간의 협동력 등 실전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시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3개 팀을 선정해 6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 감염병관리과 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업팀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세종시, 시민 100명 참여로 만든 '자으미 모으미체' 공식 배포
세종자으미모으미체(한글문화도시과) [PEDIEN]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문화도시 세종만의 고유한 공공 서체인 ‘세종 자으미 모으미체’를 15일 공식 배포했다.이 글꼴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세종시민 1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각자의 이름을 담은 손글씨를 제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의 작업을 거쳐 최종 완성됐다.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자으미 모으미체는 세종시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한글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세종 자으미 모으미체는 색상과 흑백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됐다. 색상 글꼴은 한글 2,780자와 영문 94자를 지원하며, 흑백 글꼴은 한글 1만 1,172자와 영문 94자를 지원한다.해당 글꼴은 트루타입글꼴(TTF), 오픈타입글꼴(OTF), 웹오픈폰트포멧(WOFF) 등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인쇄물은 물론 웹사이트, 모바일 앱 등 여러 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다만, 해당 글꼴을 유료로 양도하거나 판매하는 상업적 행위와 임의로 변형하여 재배포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글꼴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시 공식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세종시는 이 글꼴을 공공디자인과 도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글문화를 확산하고 도시의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
세종시, 환경교육과 '차 없는 거리' 통합 개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유도
차 없는 거리 도로통제 안내(환경정책과) [PEDIEN] 세종시가 시민들의 기후위기 대응 의식을 높이고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차 없는 거리 행사'와 '세종환경교육한마당'을 연계해 대규모 축제를 개최한다.시는 그동안 별도로 진행했던 두 행사를 통합함으로써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히고, 환경교육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차 없는 거리에서 그린(Green) 세종환경교육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행사 첫날인 17일에는 보람동 행복누림터(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세종환경교육한마당 개막식과 성과공유회가 열린다.본 행사는 18일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일대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진다. 이날 현장에서는 중고물품 플리마켓, 환경교육체험박람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골든벨,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이한다.특히 환경교육체험박람회에서는 총 41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시민들은 기후변화 기상캐스터 체험, 바람개비에 담는 탄소중립 약속, 물벼룩 관찰, 층간소음 예방 교육, 수돗물 테스트 등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 교육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박람회 참여를 위한 자유이용권은 자원순환 실천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안 쓰는 깨끗한 장바구니, 에코백, 못 쓰는 충전선 케이블 중 1개를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환경교육을 이수하면 이용권이 제공된다.또한 연계 행사로 진행되는 '걷고(GO)!, 뛰고(GO)!, 타고(GO)!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찍고(GO) 한바퀴' 행사에 참여해도 자유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한편, 1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나성동 어반아트리움과 백화점 부지 사이 약 400m 구간 도로에서는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시는 도로 통제로 인한 주변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행사 방문객들에게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도보 이용을 권장했다.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생활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세종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디지털 시대에 잊혀진 손편지 문화, 세종 소담동이 되살린다
소담동 통장협의회 한글사랑 편지쓰기 동참(소담동) [PEDIEN] 세종시 소담동이 디지털 시대에 점차 사라지는 손편지 문화를 되살리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기 위한 특별한 운동을 시작했다. 소담동은 '소중한 마음을 담은 한글사랑 편지쓰기' 운동을 15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따뜻한 정서를 나누고 생활 속에서 한글 사랑을 실천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담동은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소담동 행복누림터(복합커뮤니티센터) 원형 중앙정원에 전용 우체통을 설치했다.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소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편지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우표값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편지지에는 세종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우리말 글귀가 삽입되어 있어, 편지를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글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작성된 손편지는 전용 우체통에 넣으면 소담동이 매주 금요일에 일괄적으로 수거하여 발송을 대행한다. 이는 주민들의 참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앞서 소담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4일 첫 참여자로 나서 직접 손편지를 작성하며 이번 사업의 취지를 주민들에게 알렸다. 소담동은 향후 전 읍·면·동장이 한글사랑 편지쓰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해 생활 속 한글문화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허문선 소담동장은 “디지털 시대에도 손편지가 전하는 따뜻한 정서를 통해 주민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글사랑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전시, 독감·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 시작… 고위험군 무료 지원
“독감·코로나19 백신 한 번에 접종하세요” (사진제공=대전광역시) [PEDIEN] 대전시가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의 동시 유행(트윈데믹)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동시 접종은 시민 건강 보호와 지역 사회 감염병 확산 차단을 목표로 한다.무료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비롯해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이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70~74세는 20일부터, 65~69세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번 동시 예방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장기간 이어진다.접종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국가 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 시민은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동시 예방접종이 시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
세종시, 길고양이 둘러싼 주민 갈등 해소 나선다
길고양이_보호관리 문화교실(동물정책과) [PEDIEN] 세종시가 길고양이를 둘러싼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올바른 동물 복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5일 도담동 행복누림터(복합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길고양이 보호관리 문화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동물복지 교육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최근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와 먹이 주기 방식 등을 두고 이웃 간의 마찰이 잦아지면서 교육을 통한 공존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문화교실에서는 길고양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게 먹이를 제공하는 방법과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올바른 중성화(TNR)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는 시민들이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교육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을 통해 회원가입 후 오프라인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통한 실시간 중계도 동시에 진행된다.안병철 세종시 동물정책과장은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교육이 길고양이 돌봄의 질을 높이고 주민 간의 갈등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세종시, 인구교육강사 15명 배출... 학교 현장 투입해 위기 대응 모색
[PEDIEN] 세종시가 심각한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인구 교육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세종시평생교육원에서 ‘세종형 인구교육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교육생 15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과정은 시민들의 인구 변화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인구구조 변화의 이해, 인구정책 방향 설정, 효과적인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 등 전문적인 역량을 집중적으로 길렀다.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료생 15명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세종시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직접 강단에 선다. 이들은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인구 변화가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체감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특히 교육은 단순한 통계 전달을 넘어,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고 인구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이번 과정을 통해 양성된 강사들이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길 기대하고 있다.세종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인구 위기 대응에 시민 참여를 독려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