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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클래식, 클래식 본고장 독일 하노버서 저력 입증
공연 실황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DCH)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독일 하노버에서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K-클래식의 저력을 선보이는 교류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으며, 클래식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대구 지역 작곡가와 연주자들이 창작 예술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특히 9월 14일 하노버와 인근 힐데스하임에서 열린 초청 음악회는 하노버챔버오케스트라가 대구 음악가들을 두 번째로 초청해 개최한 공연이다. 이는 하노버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이날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 등 고전 거장들의 곡과 함께 대구 지역 작곡가 김동명의 ‘25현 가야금과 현악 앙상블을 위한 ‘무아’’가 세계 초연됐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위촉한 이 작품은 한국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의 조화로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이번 교류는 단순히 우수한 연주자를 초청하는 것을 넘어, 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의 협주를 통해 음악으로 하나됨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공연 실황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됐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번 교류를 통해 우수 지역 예술가들과 상생하고 이들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연주 공간을 넘어 음악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DCH는 서양 악기 연주자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의 융합을 통해 K-클래식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기성 및 청년 작곡가 작품을 발굴하며 음악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이러한 해외 교류 사업 강화를 위해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지난 8월 말 독일, 프랑스, 벨기에의 주요 문화예술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CH는 2023년 재개관 10주년 기념 교류 음악회를 시작으로 대구-하노버 간 협력 사업을 매년 확장해나갈 전망이다. -
대구미술관, 가을 야외서 '빛을 걸어 두는 방법' 워크숍 개최
열린 교육 관련 포스터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미술관이 깊어가는 가을, 야외 공간에서 자연과 빛을 매개로 시민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특별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은 오는 10월 25일(토) '샤이닝 트레일즈 워크숍: 빛을 걸어 두는 방법'을 총 2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미술 감상을 넘어 참가자들이 창작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미술관 야외를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빛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체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예술적 과정을 경험하고 일상과 연결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정득용 작가와 문화예술교육 전문가인 안지언 교수가 함께 진행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정 작가는 로마 키츠-셸리 뮤지움,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 뮤지움 등 주요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조각적 언어를 공간과 신체, 퍼포먼스로 확장하는 현장 중심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안 교수는 남서울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겸 글로벌 문화예술교육센터장으로서, 참여자와의 대화와 해설을 통해 경험을 깊이 있는 배움으로 연결하는 매개자 역할을 맡는다.워크숍은 야외 산책을 시작으로 참여자 간 대화와 키워드 도출 과정을 거친다. 이후 작가와 함께 공동 설치 작업을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고 소감을 나누는 순서로 구성됐다.프로그램은 오전 10시에는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오후 2시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각 운영된다. 회당 30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다.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확장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여 신청은 오는 10월 14일(화)부터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종시, '한글문화도시' 정체성 굳힌다… 시장 "축제에 한복 입고 오자" 제안
(사진제공=세종시) [PEDIEN] 세종시가 역대 최다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세종한글축제를 발판 삼아, 한글과 한복을 결합한 문화도시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축제 준비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축제에 한복 착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외래어 순화 운동을 주도할 것을 주문했다.최 시장은 14일 시청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예산이 3억 원 이상 줄었음에도 작년보다 더 큰 성과를 얻었다”며 축제 준비에 힘쓴 전 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5 세종한글축제’는 종전 세종축제에서 명칭을 변경한 후 처음 열린 행사로, 31만여 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특히 세계태권도연맹의 시범공연과 드론을 활용한 화려한 개막식, 국립심포니콘서트 오케스트라 공연과 불꽃 연출이 어우러진 폐막식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변경된 축제 명칭에 걸맞게 한글 관련 프로그램과 시민 기획 공모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즐길 거리가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최 시장은 이 같은 성공이 일회성 흥행에 그치지 않고 한글문화도시로서 도시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향후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세종한글축제에 한복을 결합하면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시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한복 입기에 나서고, 축제장에도 한복 대여 공간을 갖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공직자부터 시작해 한복을 입고 축제에 참여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최 시장은 세종시가 외래어 순화 운동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매년 세종대왕 탄신일인 스승의날(5월 15일)과 한글날(10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일상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래어를 순화한 우리말을 선정해 발표할 것을 제안했다.그는 세종대왕의 묘호를 물려받은 세종시가 이 역할을 수행하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최 시장은 개막식에서 호응이 높았던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을 언급하며, 세종시를 사물놀이 전수 공간으로 육성하고 전국 사물놀이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한편, 최 시장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국정감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광역과 기초 행정이 혼합된 세종시의 단층제 조직 특수성이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반영되지 않아 만성적인 세수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 시장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보통교부세 산정 문제에 국회의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명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
광산구-로타리클럽, 비정상 거처 독거노인에 '새 보금자리' 지원
광산구청사전경 (사진제공=광산구) [PEDIEN] 광주 광산구가 민간 봉사단체와 손잡고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주거 이전 지원 활동을 펼쳤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 없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비정상적인 거처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이번 봉사활동은 광산구와 광주목련로타리클럽, 그리고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초아의 봉사단이 협력하여 진행됐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돌봄 이웃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지자체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대상 독거노인은 안전하고 쾌적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할 수 있었다. 광산구 관계자는 "새 집에서 환하게 웃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며 따뜻함을 느꼈다"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광산구는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례는 지자체와 민간 봉사단체가 협력하여 지역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광산구, 5년 주기 ‘2025 인구주택총조사’ 시작... 3만 6천 가구 표본 조사
2025 인구주택총조사 홍보 안내문 (사진제공=광주광산구) [PEDIEN] 광주 광산구가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우리나라의 인구, 가구, 주택의 규모와 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되는 국가 단위의 기초 통계조사다.이번 조사 대상은 광산구 전체 가구의 20%에 해당하는 3만 6,510가구로 지정됐다. 구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조사 대상 시민들은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인터넷, 모바일 전화 등 온라인 방식을 통해 응답할 수 있다. 대상 가구에 발송된 조사안내문의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거나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콜센터를 통한 전화 응답도 가능하다.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현장 조사가 진행된다. 구는 시민들이 비대면 기간을 활용해 미리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조사로 확보된 자료는 복지, 교통, 환경, 주택 등 국가의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데 핵심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이는 지역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광산구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수집되는 개인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며, 통계 작성 외의 다른 용도로는 절대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지역 정책 수립의 질을 높이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대구시, 추석 연휴 의료 공백 제로 도전 성공... 일평균 1,125개소 가동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광역시가 지난 추석 연휴(10월 3일~9일) 동안 의료 공백 없는 안정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며 시민 건강을 성공적으로 지켜냈다.이번 연휴 기간 동안 대구시는 응급의료기관 23개소를 정상 가동하는 한편, 병·의원과 약국을 포함해 일평균 1,125개소를 운영했다. 이는 전년 추석 연휴 대비 55% 증가한 수치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특히 명절 당일에는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경증 환자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이 주효했다. 추석 당일에는 동네 병·의원 72곳과 보건소 및 보건진료소 10곳이 문을 열어 경증 환자 진료를 전담했다.대구시의사회를 통해 모집된 동네의원 27개소는 총 1,879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보건소와 대구의료원 등 공공 의료기관에서도 447명의 환자를 치료하며 지역 내 응급진료 공백 최소화에 힘썼다.이러한 명절 진료 시스템의 기반은 대구시가 2016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문 여는 병·의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의정 갈등 시기에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 지역 수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현재 타 시도로 확산 운영되고 있다.실제 수성구 365경대연합내과의원 문선영 원장은 2022년부터 매년 명절 진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 당일에도 145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문 원장은 “명절에도 갑자기 아프거나 약이 필요한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진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연휴에도 시민 곁을 지켜준 의료기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응급진료 공백 최소화와 경증 환자 분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의료 공백 없는 명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울산 남울주소방서, 청량119안전센터 신청사 개청…지역 안전망 강화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 남울주지역의 소방 안전 인프라가 대폭 확충됐다. 남울주소방서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에서 청량119안전센터 신축청사 개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신청사는 총 40억 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년에 걸쳐 완공됐다. 부지면적 761㎡에 연면적 950㎡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2023년 추경예산 반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기본설계에 착수하는 등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쳤다.신청사 개청으로 청량읍 주민들은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소방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시설보다 개선된 직원 전용 심신안정실과 휴게공간 등이 마련돼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이날 개청식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시의원, 소방공무원, 지역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현판제막식,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개청식은 단순한 신청사 건립을 넘어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지역대의 안전센터 승격(2025년 7월 1일)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는 남울주지역 안전망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센터 승격 및 신청사 개청을 통해 소방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남울주지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골목상권 현장지원단 운영 3개월…상점가·온누리 가맹점 폭증
골목현장지원단 간담회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운영해 온 '현장지원단'이 석 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7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광주 지역 골목형상점가는 2배 이상 늘었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도 1만 곳 넘게 증가했다.시는 온라인 소비 확산과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 7월 '골목형상점가 광주전역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지원단을 가동했다. 이 지원단은 자치구별로 4~10명씩 구성되어 상점가 지정, 온누리상품권 가맹 지원, 소상공인 지원 사업 안내 등 행정 지원을 전방위로 담당했다.광주시는 13일 동구 대인시장 상인교육관에서 강기정 시장과 현장지원단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원단은 현장에서 상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히면서도, 행정 절차의 복잡성과 등록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특히 소상공인들이 온누리상품권 제도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가맹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지류형 온누리상품권 교환이 가능한 시중은행을 찾는 것이 어렵다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았다.광주시는 현장에서 제기된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하여 온누리상품권 운영 개선 및 시스템 안정화 등 보완 사항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실제 현장지원단 운영 이후 골목형상점가는 협약 당시 219곳에서 10월 현재 568곳으로 349곳이 추가 지정됐다.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역시 협약 당시 1만3025곳에서 10월 현재 2만4872곳으로 1만1847곳이 급증하는 성과를 보였다. 강기정 시장은 “골목상권 활력 회복에 기여한 지원단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상점가 지정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광주시는 향후에도 현장지원단 운영을 지속하고 17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 공공기관과의 상생 활동 등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
울산시, 지역 경제 이끈 '모범장수기업' 5곳 선정... 파격 지원 나선다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오랜 기간 지역 경제를 견인해 온 우수 중소기업 5개 사를 '2025년 모범장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하고, 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럭스코, 산업안전관리㈜, ㈜경은기전, ㈜태현, 코리아씰라인㈜ 등 총 5개 사다. 이들 기업은 경영안정자금 우대 지원과 세무조사 유예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22개 기업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는 업력, 지역경제 기여도, 재무 건실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이어 지난 13일 시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인증심의위원회의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사를 확정했다. 이로써 울산시가 2021년부터 시작한 모범장수기업 인증은 올해까지 누적 25개 사에 달하게 됐다.모범장수기업으로 인증되면 5년간 자격이 유지되며, 공식 상표를 활용할 수 있고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특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우대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국내외 판로지원 사업 참여 등 기업 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이 제공된다.울산시는 오는 11월 중 신규 선정 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모범장수기업들과의 소통 및 교류를 위한 간담회도 함께 진행해 기업 간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울산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지역 경제를 지탱해 온 우수 기업들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주시, '통합건강센터' 시범 운영 돌입... 보건소 기능 전면 개편
포스터_통합건강센터 시범사업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보건소 기능을 예방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는 ‘통합건강센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강기정 시장이 선언한 ‘광주형 공공의료 대전환’의 핵심 과제로, 이용자가 집 가까운 곳에서 치매, 만성질환 등을 한 번에 관리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시는 앞서 지난 3월 공공의료 대전환을 선언하며 보건소의 역할을 제공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 지역으로는 동구와 서구가 선정됐으며, 기존 시설을 활용해 자치구별 3개 권역씩 총 6곳의 통합건강센터가 운영된다. 서구 통합건강센터는 오는 16일 개소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통합건강센터 운영 이전에는 시민들이 치매 검진, 금연 상담, 만성질환 관리 등을 위해 여러 시설을 개별적으로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권역별 센터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보건소 인력 재배치와 조직 개편을 통해 각 센터에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건강매니저’를 신설 배치했다.건강매니저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 인력을 포함하며, 시민의 건강 수준과 요구를 파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본 검사와 생활습관 설문을 거쳐 집중관리군(A군), 정기관리군(B군), 자기역량지원군(C군) 등 관리 유형을 분류한다. 이후 의료진 가정방문이나 정기적인 센터 방문 관리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돕는다.센터에서는 통합건강평가를 비롯해 치매 검진, 정신 건강, 금연, 고혈압·당뇨 관리 등 다양한 공통 서비스를 상시 또는 요일제로 운영한다. 특히 자치구별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동구는 만성질환 관리와 집중관리군을 위한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서구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이나 퇴원 환자를 위해 한의사, 치과의사 등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진료를 확대한다.이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의 소외를 막고 균등한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센터를 방문한 시민에게는 고혈압, 당뇨 등 주요 건강 수치와 식단, 운동 관리 체크리스트가 담긴 ‘건강관리수첩’이 배부된다. 이 수첩은 시민의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매니저 및 의료진과의 소통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광주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타 자치구로 통합건강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의료, 간호, 복지 등 통합 지원 기반을 조성하여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지역 돌봄 통합지원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가 시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공공의료 거점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대구 전통시장, 10월 소비 촉진 총력전... 최대 30% 할인 혜택 제공
전통시장 사은행사 포스터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광역시가 명절 이후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77개 전통시장에서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력 증진과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 완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시장별로 이틀씩 진행되는 사은행사에서는 당일 구매 영수증 합산 금액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구체적으로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라면 또는 키친타월이,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이 증정된다. 시장별 세부 일정은 대구시 홈페이지나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특히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지난 9월 조기 종료됐던 '대구로' 앱을 활용한 온누리상품권 결제 할인 프로모션이 20일부터 재개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행사 기간 동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20% 즉시 할인(최대 1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여기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충전 시 제공되는 10% 할인 혜택을 더하면 소비자는 최대 30%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전통시장 이용률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대구시는 이번 전통시장 행사에 이어 골목상권으로도 소비 촉진 분위기를 확산시킨다.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는 지역 내 골목상권 73개소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생활용품을 증정하는 추가 사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현장에서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경제가 다시 한번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세종 아이돌봄센터, 동화구연 실습 교육으로 돌봄 서비스 질 높인다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PEDIEN] 세종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가 아이돌보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과의 정서적 교감을 높이기 위해 실습 중심의 동화구연 교육을 시작했다.이번 교육은 현장 모니터링과 간담회에서 꾸준히 제기된 실용 교육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돌보미들이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세종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명희)이 운영하는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는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3회에 걸쳐 ‘동화로 돌보는 따뜻한 아이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단순한 신체적 돌봄을 넘어 아동 발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서적 지지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돌보미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다.교육 과정은 사단법인 색동회 이경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며, 동화구연의 기본 기술과 아동과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구연법 등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특히 교육생이 습득한 내용을 돌봄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전 구연 및 피드백 중심으로 운영하여 현장 활용도를 극대화했다.센터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돌보미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정서적 지지자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지현 센터장은 “앞으로도 돌봄 서비스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광주시, 교육발전특구 평가 '최고 A등급' 달성... 국비 10억 추가 확보
교육발전특구 협의회의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교육부 주관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추가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지난해 도입된 교육발전특구 사업에서 광주가 가장 모범적인 운영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은 공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이다. 교육부는 매년 각 지역의 운영 성과를 점검해 우수 지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 지역은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광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특히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요자 맞춤형 공교육 혁신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지역 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특히 ‘광주형 인공지능(AI) 인재 성장 사다리’ 연계를 통해 AI 및 디지털 분야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한 점이 주효했다. 이는 광주가 미래차, AI 등 첨단 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교육부는 광주시의 우수한 운영 시스템에도 주목했다. 강기정 시장과 교육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35개 기관이 참여하는 강력한 교육발전특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광주를 ‘가장 모범적인 교육발전특구 운영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성과가 전남대와 조선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이은 교육 분야의 겹경사임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교육을 미래 성장 동력의 중심에 두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통합돌봄, AI, 미래차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2026 대구마라톤, 21일 만에 4만 명 조기 마감... 역대 최단 기록 세웠다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2026년 2월 개최 예정인 대구마라톤대회의 마스터즈 참가 접수가 시작 21일 만인 10월 8일 조기 마감됐다. 총 4만 1천여 명이 신청을 완료하며 역대 최단 기간 마감 기록을 세웠다.이는 지난해 81일 만에 접수가 마감된 것과 비교해 60일이나 앞당겨진 기록이다. 특히 10km 종목은 접수 개시 당일 1만 5천여 명이 마감됐고, 건강달리기(5천여 명) 역시 3일 만에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최종 접수 인원은 41,104명으로 집계됐으며, 종목별로는 풀코스 20,005명, 10km 15,648명, 건강달리기 5,451명이다. 참가자 연령대는 30대(36.1%)와 40대(31.2%)가 주축을 이뤘다.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대구마라톤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해외 참가자 수가 지난해 315명에서 1,247명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타지역 참가자가 53.4%를 차지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입증했다.대구시는 이러한 흥행을 바탕으로 대회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세계육상연맹(WA) '골드라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토대로, 내년 대회부터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라벨' 격상을 추진 중이다.플래티넘 라벨은 런던, 보스턴, 뉴욕, 도쿄 등 전 세계 12개 도시에서만 열리는 최고 권위의 등급이다. 현재 대한육상연맹 승인을 거쳐 WA에 등록 신청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월 최종 승인을 목표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 초청 등 모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플래티넘 라벨 인증 추진을 통해 대구마라톤이 세계적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최적의 레이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