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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가을 노루벌서 '생태 교육의 장' 마련
갑천누리길 녹색체험여행 홍보물 (사진제공=대전서구) [PEDIEN] 대전 서구가 이달 17일부터 이틀간 노루벌 적십자생태원에서 시민들을 위한 '제15회 갑천누리길 녹색체험여행'을 개최한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가을 정취 속에서 자연과 생태의 중요성을 배울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행사 첫날인 17일에는 미래 세대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날 '제4회 서구학교 환경동아리 운영 사례 발표대회'가 열리며,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환경동아리 9개 팀이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한다.다음 날인 18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이어진다. 숲속 버블 매직쇼와 같은 공연 프로그램은 물론, 도전! 트리 클라이밍, 노루벌 숲길 따라 전자스탬프 투어 등 자연 속에서 직접 몸을 움직이는 활동들이 마련된다.특히 노루벌의 생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딧불이 유충 방사 행사가 진행되며, 노루벌 생태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또한 친환경 목공 체험, 반려 식물 화분 만들기, 자원순환 AR·VR 체험 등 다양한 환경 교육 부스가 운영되어 시민들이 자연을 느끼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서철모 서구청장은 노루벌이 서구 환경교육의 중심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가 가을의 정취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시, 음식점 242곳 대상 '맞춤형 위생 컨설팅' 실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현장점검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음식점 242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위생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컨설팅은 10월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업소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위생등급제 참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시는 일반음식점 152개소, 휴게음식점 80개소, 제과점 10개소 등 총 242개 업소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컨설팅에는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 방식으로 진행되어 전문성을 높였다.컨설팅은 식품위생법에 따른 위생등급 평가항목 44개를 기준으로 현장 지도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종사자의 개인위생 관리 상태, 조리장 및 객석의 청결도, 조리 및 보관 기구의 위생 상태 등이 포함된다.최근 외식 트렌드를 반영하여 배달 및 공유주방 관리, 푸드테크 로봇 위생관리, 조리장 내부 공개 여부(CCTV 설치 등) 등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시는 컨설팅 참여 업소에 안내책자와 위생용품을 제공하여 현장에서 즉시 위생 관리가 정착되도록 지원한다.컨설팅 결과 위생등급 지정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업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누리집을 통해 위생등급을 신청하게 된다. 지정된 업소는 등급 유지 여부 확인 및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위생 수준을 관리받는다.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업소별 개선 사항을 직접 안내하고 위생등급 신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음식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 남구, 복지관 없는 동네에 '히어로' 출동... 사각지대 해소 박차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 운영 사진 (사진제공=광주남구) [PEDIEN] 광주 남구가 종합사회복지관이 없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청과 지역 복지관 3곳이 손잡고 추진하는 '히어로 복지관' 사업이 접근성 문제로 소외되었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남구는 지난 4월부터 동신대, 양지, 인애 종합사회복지관 3곳과 통합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 특화 사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종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지관이 없는 12개 동네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특히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생필품을 지원하는 '희망복지 다잇소'와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다. 희망복지 다잇소는 출범 이후 5개월간 월산5동, 사직동, 대촌동 등 12개 동을 방문했다.이 기간 동안 취약계층 주민 240명에게 1,200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희망복지 다잇소는 오는 11월 11일까지 5개 동에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복지 상담이 필요한 주민 모두를 위한 '히어로 이동 복지상담소' 역시 활발하게 운영됐다. 상담소는 사람들이 모이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유안근린공원 등 공공장소를 찾아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욕구 조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총 342명의 주민이 이 상담소를 통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각 동의 특성을 반영한 어르신 생신 잔치, 건강 식습관 프로그램 등 맞춤형 사업도 다채롭게 펼쳐졌다.남구 관계자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히어로 복지관은 접근성 문제로 기존 종합사회복지관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전국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가치소비 축제' 연다
포스터_사회적경제박람회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박람회’를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시청 일원에서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나와 가치; 나를 위한 소비가 가치 있는 소비로’를 주제로 내걸고, 개인의 소비가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이어지는 ‘가치소비’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광주시와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이 공동 주관한다.행사장에는 사회적경제 기업 홍보·판매관, 정책홍보관, 시민참여 체험존 등 총 12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운영 시간은 18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9일은 오후 6시까지다.특히 이번 박람회는 광주 지역 기업뿐 아니라 전국 단위의 참여로 규모를 키웠다. 서울, 세종, 강원, 제주 등 전국 11개 지자체에서 16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특산품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상품을 선보인다. 광주에서는 우리밀 쿠키, 핸드메이드 공예품, 재활용 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참여한다.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할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8일 오후 5시 10분 실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오프닝파티)을 시작으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특강 ‘알콩달콩 마이펫’과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의 ‘관계 회복 캠프’ 강연이 진행된다.이 외에도 청소년 대상 사회적경제 골든벨, 가족 자랑대회, 소셜마켓 가치플러스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학술 행사 5종과 스탬프 투어, 친환경 고체비누 만들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광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방식으로 운영한다. 다회용기, 개인컵, 장바구니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지속가능한 경제 실현이라는 목표를 강조했다.이계두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사회적경제는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제를 실현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지역 기반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산시, 영구임대 독거노인 위한 '생활돌봄' 서비스 도입… 고독사 예방 총력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 [PEDIEN] 부산시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시는 14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 사회복지법인 광애원과 함께 '부산도시공사(BMC) 생활돌봄서비스' 선도모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70세 이상 독거노인의 건강 악화와 고독사를 예방하고,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핵심 목적을 둔다.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부산시는 사업 관련 행정 지원과 수행기관 관리를 맡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 지원을 담당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임대단지 선정과 수혜 가구 모집, 주거환경 개선 물품 지원을, 사회복지법인 광애원은 서비스 제공 인력의 고용 및 교육, 성과 측정을 맡는다.특히 이 서비스는 신규 노인일자리 창출과 연계된다. 부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이 신규 참여자로 선정되어 활동한다. 이들은 1시간의 직무 교육을 이수한 후 2인 1조로 구성되어 독거노인 60가구를 주 1회 방문하게 된다.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단순 안부 확인을 넘어선다. 어르신 안부 및 건강 상태 점검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지원이 포함된다. 또한 화재감지기 설치, 전등 및 콘센트 교체, 소방안전 점검 등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 작업도 수행하여 예방적 복지 기능을 강화한다.이 선도모델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사하구 다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시범 운영된다.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대상 가정의 만족도 등 서비스의 실효성을 확인한 후, 2026년에는 이를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사업이 독거노인의 안전과 건강을 함께 돌보는 예방적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해운대 달맞이공원, 20년 장기 미집행 꼬리표 떼고 2028년 명품 공원 재탄생
image01 [PEDIEN] 부산시가 20년 넘게 장기 미집행 상태였던 해운대 달맞이공원 조성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시는 14일 오후 해운대구 중동 예정지에서 박형준 시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하며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이번 사업은 총 233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달맞이공원은 2002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표류했으나, 박 시장 취임 후 2022년부터 토지 보상이 본격화되며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해운대 해안 경관 보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열린 공원을 제공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해소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완공 후에는 프랑스 니스 해변이나 캐나다 밴쿠버 스탠리 공원처럼 해안 경관과 공원이 결합된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달맞이공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주의 공원으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달빛마당’, 부산의 정원 문화를 담아낼 ‘달맞이 정원마을’, 복합문화공간인 ‘달맞이 공원지원시설’, 그리고 건강 관리를 위한 ‘달맞이 명상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 조경계의 거장인 정영선 작가가 대표 정원 작가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정 작가는 ‘조경은 땅에 쓰는 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예술의전당,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등 다수의 공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한국인 최초로 세계조경가협회(IFLA) ‘제프리 젤리코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은 바 있다.정 작가는 달맞이공원의 핵심 공간인 ‘달맞이 정원마을’의 콘셉트와 작가정원 설계를 총괄하며 부산을 대표할 새로운 정원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달맞이공원 조성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해소 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박 시장 취임 이후 총 17곳의 미집행 공원에 5753억 원을 투입해 축구장 225개 규모인 160만㎡의 공원 부지를 확보하며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공원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박형준 시장은 “달맞이공원은 생태, 경관, 문화가 공존하는 자연주의 공원으로 해운대 관광벨트와 연계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공원은 ‘15분 도시 부산’의 비전을 표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편리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시, 겨울철 폭설 대비 '친환경 제설제' 1200톤 확보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PEDIEN] 세종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설제 1,200톤을 확보하고 제설 대책을 강화했다. 이는 기존 염화칼슘 사용을 줄여 도로와 시설물 부식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제설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세종시 도로관리사업소는 최근 해당 물량을 지원받아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비축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겨울철마다 제설 작업에 투입되는 염화칼슘이 환경 오염과 도로 시설물 부식의 주범으로 지목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친환경 제설제 도입을 확대해왔다.이번에 확보된 친환경 제설제는 특히 제설 작업이 시급한 주요 간선도로와 상습 결빙이 발생하는 취약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 제설제가 기존 제품 대비 낮은 온도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제설제 사용 확대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겨울철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세종시, 도심 속 옥상정원에서 '달빛 음악산책' 개최 예고
옥상정원 음악산책 홍보물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PEDIEN] 세종시가 시민들에게 도심 속 특별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감미로운 음악이 함께하는 야간 문화 행사를 준비한다. 시 관광진흥과는 '달빛 아래 옥상정원 음악산책'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세종시의 숨겨진 명소인 옥상정원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시민들은 탁 트인 야경과 달빛 아래에서 감성적인 음악을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관광진흥과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시가 추진하는 '야간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구체적인 행사 일정, 장소, 참여 방법 등은 조만간 세종시 공식 채널을 통해 상세히 공지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참여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부산교통공사·아름다운가게, 5천만원 기부… 한부모가족 주거환경 개선 '맞손'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가 공동 모금 사업을 통해 마련한 5천만 원을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시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특히 노후화가 심각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 세대의 화장실 개보수에 사용될 예정이다.부산시는 어제(1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이병진 부산교통공사장,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된 5천만 원은 영도구에 위치한 청학모자원 등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취약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비로 투입된다.구체적으로는 청학모자원에 입소한 총 32세대 중 노후화가 심한 16세대의 화장실 개보수가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이는 미성년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한부모가족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다.이번 기부는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가 2006년부터 18년간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의 결실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명륜역사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무상 임대해왔다. 아름다운가게는 이곳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두 기관은 그동안 지역 내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 지역아동센터 및 종합사회복지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을 이어왔다. 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무주택 한부모가족을 위해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주거 공간 제공은 물론 퇴소 후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지원하고 있다.시는 시설을 퇴소한 한부모가족에게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 주거지원을 연계하는 등 여러 자립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이번 기부금이 한부모가족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설 보강과 자립 준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소방본부, 도심 산불 가정한 대규모 현장 대응 훈련 실시
(사진제공=세종특별자치시) [PEDIEN] 세종소방본부가 도심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상황을 가정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는 최근 기후 변화와 도시 확대로 인해 도심 인접 산림 지역의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이다.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는 데 핵심 목표를 두었다. 특히 대형 산불로 확산되기 전 골든타임 내 진화를 위한 소방력 집중 배치와 지휘 체계 확립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소방 단독 대응이 어려운 대규모 재난 상황을 대비하여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집중했다. 이는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혼선 없이 일사불란하게 자원을 투입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세종소방본부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
대전시립합창단, 바로크 두 거장 '바흐와 헨델'의 정수 선보인다
대전광역시청전경 (사진제공=대전광역시) [PEDIEN] 대전시립합창단이 서양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바로크 시대의 두 거장,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명곡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합창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73회 정기연주회 ‘바흐와 헨델’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바로크 음악의 권위자인 제임스 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합창지휘과 주임교수가 객원지휘를 맡아 기대를 모은다. 김 지휘자는 세계적인 거장 헬무트 릴링에게 직접 사사하며 바흐와 독일 음악을 깊이 연구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연주에는 바로크 전문 음악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 참여해 시대적 해석의 깊이를 더한다.연주회 1부는 바흐의 대표적인 종교 음악으로 채워진다. 첫 곡은 마틴 루터의 종교시를 바탕으로 작곡된 칸타타 BWV 4 ‘그리스도는 죽음 포로가 되어’이다. 이 곡은 바흐의 200여 편이 넘는 칸타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중세풍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이어지는 곡은 바흐의 6개 모테트 중 가장 규모가 큰 BWV 227 ‘예수, 나의 기쁨’이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처음 듣고 "오랜만에 배울 만한 곡을 들었다"고 감격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이 곡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바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설교와 같다고 평한다.2부에서는 헨델의 대표작 중 하나인 HWV 232 ‘딕시트 도미누스’를 연주한다. 헨델이 이탈리아 체류 시절 라틴어로 된 시편 110편을 가사로 인용해 작곡했으며, 총 8악장으로 구성됐다.이 작품은 빠른 속도 속에서 정확한 선율과 리듬, 정교하고 화려한 기교가 요구되어 헨델의 작품 중에서도 연주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꼽힌다. 올해 탄생 340주년을 맞이한 바흐와 헨델은 동시대에 활동했지만 각기 다른 스타일을 구축한 바로크 음악의 쌍벽이다.이번 연주회는 두 작곡가의 대비되는 음악적 색채와 아름다운 선율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 티켓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천 원이며, 대전시립합창단 및 인터파크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동대전도서관, '보이는 말' 주제로 특별 문화 행사 개최
대전광역시청전경 (사진제공=대전광역시) [PEDIEN] 동대전도서관이 오는 10월 14일 화요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언어의 시각적 표현을 탐구하는 특별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보이는 말, 언어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언어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도서관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을 넘어, 언어가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현되고 문화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언어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도록 돕기 위함이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언어의 시각화와 관련된 전문가 강연과 특별 전시 등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언어가 가진 형태, 색깔, 움직임 등을 체험하며 문화적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동대전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지적 자극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0월 14일에 진행된다. -
대전그린농업대학, 첨단 기술로 무장한 '미래 농부' 양성 요람
대전광역시청전경 (사진제공=대전광역시) [PEDIEN] 대전시가 미래 농업 혁신을 이끌 전문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대전그린농업대학이 첨단 스마트 농업 기술을 갖춘 전문 농업인을 배출하는 핵심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이 대학은 농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지역 농업의 구조적 혁신을 주도할 '스마트 농부' 양성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ICT(정보통신기술)를 농업에 접목하는 실질적인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대전그린농업대학은 2025년 제17기 졸업식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 16년간 꾸준히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배출해왔다는 방증이다.졸업생들은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여 농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대전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센터는 앞으로도 미래 농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산구, 복지·문화·건강 결합한 '은빛마루노인회관' 개관
광산구청사전경 (사진제공=광산구) [PEDIEN] 광주 광산구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복합문화공간인 '은빛마루광산구노인회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특히 이 회관은 광주시 내 노인회관 시설 중 최초로 스크린파크골프장을 도입하는 등 기존 복지시설의 틀을 깨고 새로운 여가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광산구는 지난 13일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시상,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새로운 복지 허브의 시작을 알렸다.도산동 평동로에 자리 잡은 은빛마루광산구노인회관은 연면적 595.41㎡,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단순히 휴식 공간을 넘어 복지, 문화, 건강 활동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설계됐다.주요 시설로는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스크린파크골프장과 조망 특화형 은빛마루카페 등이 마련됐다. 광산구는 이 시설들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은빛마루광산구노인회관이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을 연결하는 복지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광산구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기반 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포용과 연대의 복지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