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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고위 간부 대상 '4대 폭력 예방 교육' 실시... 조직 문화 개선 박차
대전 서구 간부공무원 4대 폭력 예방 교육 장면 [PEDIEN] 대전 서구가 조직 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안전한 공직 환경 조성을 위해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등 최신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실질적인 조직 문화 개선에 나섰다.서구는 지난 15일 구청 구봉산홀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4대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을 포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염건령 전문 강사가 맡은 이번 강의에서는 실제 발생 사례와 법적 기준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예방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 성범죄 위험성, 그리고 스토킹 및 교제 폭력 등 최근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간부들은 폭력 발생 시 피해자 보호를 위한 2차 피해 대응 방안과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적 자세를 중점적으로 학습했다. 이는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상호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폭력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암 경험자 사회 복귀, 대전 서구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다
[PEDIEN] 대전 서구가 암 경험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그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서구는 최근 공감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제2회 공감 헬스 포럼’을 개최하고, 심리적 지지부터 취업 및 창업 연계까지 이어진 ‘캔서프리(Cancer Free) 대전 서구’ 사업의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포럼은 지역사회 내 암 치유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공감사회적협동조합이 국립암센터 및 대전 서구와 협력하여 마련됐다. 토론자와 암 경험자 등 약 30명이 참석해 암 회복과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펼쳐졌다.포럼의 핵심은 서구의 지원을 받아 조합이 진행한 ‘캔서프리 대전 서구’ 사업의 성과 발표였다. 이 사업은 암 경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 자격증 취득 지원과 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집중적으로 운영했다.이러한 노력 덕분에 참여자 8명이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며 취업 및 창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이후 국립암센터의 후속 지원사업과 연계되어 지속적인 사회 복귀 지원을 받고 있으며, 민관 협력의 효과를 입증했다.공감사회적협동조합 장은종 이사장은 “민관이 협력해 암 경험자의 회복을 돕고 사회 복귀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서구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이날 포럼에서는 공감 인큐베이팅센터의 해외 탐방 결과, 청년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 연구, 힐링 그림책을 활용한 심리 지지 사례 등 다양한 후속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건강 취약계층 창업가 양성과 지역사회 연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서철모 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캔서프리 사업이 주민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주민의 재도전을 돕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남도 미식,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는다... 김병내 구청장, 박람회 성공 기원 챌린지 동참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 챌린지 사진 (사진제공=광주남구) [PEDIEN] 광주 남구 김병내 구청장이 남도 음식 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김 구청장은 남도의 깊은 맛이 K-컬처 열풍처럼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잠재력이 충분하며, 미식 산업의 미래를 밝게 비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구는 김 구청장이 15일 오전 구청 1층 열린 민원실에서 박람회 성공 응원 챌린지 인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챌린지는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식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김 구청장은 장세일 영광군수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이상익 함평군수를 지목하며 응원의 바통을 이어갔다.그는 “이번 박람회는 예로부터 훌륭한 음식 문화를 자랑해 온 남도의 깊은 맛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지구촌을 향한 남도 음식문화의 향연이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김 구청장은 광주 남구 주민 21만 명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미식 박람회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챌린지는 지난 9월 10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시작으로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박람회 폐회 이틀 전인 10월 2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광주 광산구, 구보 '전자책' 무료 구독 서비스 개시…디지털 소통 강화
광산구보 (사진제공=광산구) [PEDIEN] 광주 광산구가 공식 소식지인 '광산구보'를 국내 주요 온라인 독서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광주 지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환경에 맞춰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정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광산구는 미디어 소비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지난 9월 국내 대표 전자책 플랫폼인 예스24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자책(e-book) 형태의 구독 서비스를 공식화했다. 광산구보는 구의 주요 정책과 소식, 시민들에게 밀접한 생활 정보를 담아 제공하는 소식지다.현재 독자들은 예스24 플랫폼을 통해 2025년 8~9월 통합호부터 최신 발간된 10월호까지 광산구보를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구독을 원하는 주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예스24 앱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광산구는 서비스 운영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배포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5개 전자책 플랫폼으로 배포 채널을 넓혀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또한, 구는 온라인 무료 구독 서비스를 인증한 독자에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독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광산구보 10월호와 광산구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디지털 기반의 정책 홍보를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광산구보를 통해 지역 소식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남구, 인문 축제 ‘굿모닝 양림’ 24일 팡파르… 10일간 가을 대장정
제13회 굿모닝 양림 (사진제공=남구) [PEDIEN] 빛고을 광주를 대표하는 인문 축제인 ‘굿모닝 양림’이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의 가을 대장정을 시작한다. 근대 문화유산과 다채로운 역사를 품고 있는 광주 남구 양림동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역사와 인물을 재조명하며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인문학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광주 남구는 제14회 굿모닝 양림 축제가 양림동 전역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인문으로 양림의 숲을 이루다’로, 양림동의 역사와 문화, 인물,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까지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축제 기간 동안 총 8개의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양림동 화가들의 회화 작품전과 청년 작가 15인의 작품전은 물론, 호국·개화·독립 정신을 담은 ‘의림 양림전’, 소심당 조아라 및 오방 최흥종 선생의 삶을 다룬 특별 전시회도 마련된다.특히 시민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할 인문학 콘서트가 8차례 진행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전문 분야별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이태우 함평 군립미술관장, 황광우 작가, 진모영 영화감독, 허형만 시인 등이 연사로 나선다. 그리스 신화 연구소장인 김원익 소장과 박하선 사진가 등도 강연을 통해 광주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공연 마당은 펭귄마을 공예거리 야외광장을 중심으로 총 10개의 무대가 펼쳐진다.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KBS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을 비롯해 지역 무형문화 유산을 공개하는 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양림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울 밴드 및 뮤지션들의 연주 무대도 준비됐다. 남구합창단과 꿈의 오케스트라, 양림극단 등이 선사하는 작은 음악회와 사직 통기타 거리 가수들의 추억 노래 공연도 연이어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이 외에도 16개의 참여·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양림 그림 여행, 펭귄 만들기, 화가와 함께하는 캐리커처, 근대 의상 체험, 스탬프 투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남구 관계자는 “가을 낭만이 가득한 양림동에서 시민들이 마음의 여유와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광주 옛 방직공장터, '과거와 미래 공존' 문화공원 밑그림 공개
문화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설명회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근대 산업화의 역사를 품었던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터에 조성될 문화공원의 최종 밑그림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시민홀에서 부지 내 3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문화공원의 지명설계공모 당선작 설명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민들과 공유했다.이날 행사에는 부지 개발사업자, 지역 문화예술인, 건축인,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유산이 깃든 공장터가 도시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모는 복합단지 개발과 연계하여 보존 건축물과 녹지 공간을 구체화하고, 장소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디자인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국내 최상위 조경 및 건축 전문가 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 합동원, 전남대학교 이상훈 교수팀이 공동 제안한 ‘모두를 위한 도시, 항상 함께하는 공원(City for All, park for Always)’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장소성,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 산업유산 활용의 창의성, 그리고 시민 참여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당선작은 산업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문화·경관을 유기적으로 엮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원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과거의 기억을 살리면서도 도시의 맥락을 연결하고 생활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문화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부지 개발사업자가 시행하는 문화공원1 및 녹지 조성은 2026년 공원조성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광주시가 직접 시행하는 문화공원2의 건축물 리모델링은 타당성 조사 의뢰 등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유기석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 대표는 “이번 공원은 산업유산과 지역 문화를 잇는 새로운 도시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구도심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중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양숙 광주시 문화도시조성과장은 “옛 방직공장터는 근대 산업화 역사를 품은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곳이 광주의 역사와 문화, 미래를 잇는 명품 공원으로 재탄생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선작을 포함한 출품작 5건은 14일부터 20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
광주국제아트페어, 역대 최대 규모로 23일 개막... 지역 미술시장 활력 기대
포스터_아트광주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호남 최대 미술시장인 제16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94개 국내외 갤러리가 참여하며, 특히 지역 미술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하듯 광주 갤러리 45곳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이번 아트페어는 총 105개 부스에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미술계의 주요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주요 갤러리들은 한국 미술사의 굵직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작품을 대거 출품한다.선화랑은 원로 추상화가 곽훈의 작품을, 아트웍스파리서울은 김창열, 김환기, 이배, 정상화 등 단색화 거장들과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한다. 궁동화랑은 오지호, 양수아, 천경자 등 호남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작품을 통해 지역 미술의 정체성을 강조한다.해외 갤러리들의 참여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의 세이야 파인 아트 갤러리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소개하며, 스페인의 샹띠에 아트 갤러리는 ‘콜롬비아의 피카소’로 불리는 듀반 로페즈의 작품을 선보인다.또한 예술공간 집은 최근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이이남, 이매리 등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술 시장의 현재를 조명한다.아트:광주는 세 개의 특별전을 통해 미술의 다양성과 세대 간 연결을 시도한다. ‘거장의 숨결 전’에서는 척추장애를 극복하고 예술혼을 불태운 여수 출신 천재화가 손상기 화백의 작품 세계를 광주 최초로 조명한다.지역 컬렉터들이 소장한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등 23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포즈 전’은 예술 나눔의 가치를 확산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손지원, 정송희, 권예솔 세 명의 청년작가가 참여하는 ‘라이징 스타 전’은 지역 미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올해는 관람객 중심의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대형 부스(S타입)를 지난해보다 4개 늘린 20개로 확대하고, 휴식 및 교류 공간을 넓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새롭게 도입된 ‘VIP 티켓 제도’는 동반 1인 자유 입장, 아트상품 및 도록 할인, 컬렉터스 라운지 이용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문 도슨트 투어와 지역 청년기업과 협력한 체험형 아트워크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람객의 문화 향유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다.본 행사 전에는 광주시립미술관 등 6개 미술관이 참여하는 ‘광주미술주간’이 운영되며, 스탬프 투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광주시는 이번 아트페어가 예술과 산업,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작가들이 세계로 나아가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문화도시 광주의 새로운 활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시, 지반침하 선제적 대응…도로 하부 '공동' 조사 대폭 확대
사진 장비를 이용한 공동 조사(지반탐사)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지반침하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 하부의 빈 공간인 '공동(空洞)' 조사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이는 최근 싱크홀 등 지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적극적인 조치로 풀이된다.시는 올해 지반침하 사고 취약 구간으로 지정된 19개 노선, 총 87.3㎞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정밀 탐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 대상 구간은 지난해 조사했던 38㎞보다 2.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조사는 땅을 파지 않고 내부를 탐사하는 비파괴 방식인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다. 이 탐사를 통해 도로 아래에 숨겨진 공동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보수 작업을 진행해 지반침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광주시는 자체 조사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한 공동에 대해서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로관리 주체, 자치구,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한다. 시는 공동 조사 및 복구는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사 구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주인석 광주시 도로과장은 지반침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핵심리더 교육생 60명, 무등산 생태계 복원 앞장
무등산 외래식물 제거 봉사활동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의 중추적 리더를 양성하는 핵심리더과정 교육생들이 무등산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직접 나섰다. 이들은 환경부 지정 외래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자생식물을 심는 봉사활동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헌신과 봉사 정신을 되새겼다.광주시인재교육원은 제35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 60명이 지난 14일 무등산 원효사지구에서 외래식물 제거 및 생물학적 방제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특히 생태계 교란을 유발하는 애기수영과 돼지풀 등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며 환경 정화에 힘썼다.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환경 미화 차원을 넘어, 6개월 장기 리더십 교육을 받는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시민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데 목적을 뒀다. 핵심리더과정은 시와 자치구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능동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실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운영되는 과정이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공직자로서 시민에 대한 봉사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무등산이 탐방 시민들과 건강한 자연생태가 상호 공존하는 국립공원으로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상배 인재교육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교육생들에게 헌신과 봉사의 공직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공직사회 내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고 궁극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광산구-로타리클럽, 비정상 거처 독거노인에 '새 보금자리' 지원
광산구청사전경 (사진제공=광산구) [PEDIEN] 광주 광산구가 민간 봉사단체와 손잡고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주거 이전 지원 활동을 펼쳤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 없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비정상적인 거처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이번 봉사활동은 광산구와 광주목련로타리클럽, 그리고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초아의 봉사단이 협력하여 진행됐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돌봄 이웃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지자체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대상 독거노인은 안전하고 쾌적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할 수 있었다. 광산구 관계자는 "새 집에서 환하게 웃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며 따뜻함을 느꼈다"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광산구는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례는 지자체와 민간 봉사단체가 협력하여 지역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광산구, 5년 주기 ‘2025 인구주택총조사’ 시작... 3만 6천 가구 표본 조사
2025 인구주택총조사 홍보 안내문 (사진제공=광주광산구) [PEDIEN] 광주 광산구가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우리나라의 인구, 가구, 주택의 규모와 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되는 국가 단위의 기초 통계조사다.이번 조사 대상은 광산구 전체 가구의 20%에 해당하는 3만 6,510가구로 지정됐다. 구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조사 대상 시민들은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인터넷, 모바일 전화 등 온라인 방식을 통해 응답할 수 있다. 대상 가구에 발송된 조사안내문의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거나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콜센터를 통한 전화 응답도 가능하다.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현장 조사가 진행된다. 구는 시민들이 비대면 기간을 활용해 미리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조사로 확보된 자료는 복지, 교통, 환경, 주택 등 국가의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데 핵심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이는 지역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광산구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수집되는 개인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며, 통계 작성 외의 다른 용도로는 절대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지역 정책 수립의 질을 높이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광주시, 골목상권 현장지원단 운영 3개월…상점가·온누리 가맹점 폭증
골목현장지원단 간담회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운영해 온 '현장지원단'이 석 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7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광주 지역 골목형상점가는 2배 이상 늘었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도 1만 곳 넘게 증가했다.시는 온라인 소비 확산과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 7월 '골목형상점가 광주전역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지원단을 가동했다. 이 지원단은 자치구별로 4~10명씩 구성되어 상점가 지정, 온누리상품권 가맹 지원, 소상공인 지원 사업 안내 등 행정 지원을 전방위로 담당했다.광주시는 13일 동구 대인시장 상인교육관에서 강기정 시장과 현장지원단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원단은 현장에서 상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히면서도, 행정 절차의 복잡성과 등록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특히 소상공인들이 온누리상품권 제도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가맹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지류형 온누리상품권 교환이 가능한 시중은행을 찾는 것이 어렵다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았다.광주시는 현장에서 제기된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하여 온누리상품권 운영 개선 및 시스템 안정화 등 보완 사항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실제 현장지원단 운영 이후 골목형상점가는 협약 당시 219곳에서 10월 현재 568곳으로 349곳이 추가 지정됐다.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역시 협약 당시 1만3025곳에서 10월 현재 2만4872곳으로 1만1847곳이 급증하는 성과를 보였다. 강기정 시장은 “골목상권 활력 회복에 기여한 지원단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상점가 지정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광주시는 향후에도 현장지원단 운영을 지속하고 17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 공공기관과의 상생 활동 등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
광주시, '통합건강센터' 시범 운영 돌입... 보건소 기능 전면 개편
포스터_통합건강센터 시범사업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보건소 기능을 예방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는 ‘통합건강센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강기정 시장이 선언한 ‘광주형 공공의료 대전환’의 핵심 과제로, 이용자가 집 가까운 곳에서 치매, 만성질환 등을 한 번에 관리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시는 앞서 지난 3월 공공의료 대전환을 선언하며 보건소의 역할을 제공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 지역으로는 동구와 서구가 선정됐으며, 기존 시설을 활용해 자치구별 3개 권역씩 총 6곳의 통합건강센터가 운영된다. 서구 통합건강센터는 오는 16일 개소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통합건강센터 운영 이전에는 시민들이 치매 검진, 금연 상담, 만성질환 관리 등을 위해 여러 시설을 개별적으로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권역별 센터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보건소 인력 재배치와 조직 개편을 통해 각 센터에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건강매니저’를 신설 배치했다.건강매니저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 인력을 포함하며, 시민의 건강 수준과 요구를 파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본 검사와 생활습관 설문을 거쳐 집중관리군(A군), 정기관리군(B군), 자기역량지원군(C군) 등 관리 유형을 분류한다. 이후 의료진 가정방문이나 정기적인 센터 방문 관리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돕는다.센터에서는 통합건강평가를 비롯해 치매 검진, 정신 건강, 금연, 고혈압·당뇨 관리 등 다양한 공통 서비스를 상시 또는 요일제로 운영한다. 특히 자치구별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동구는 만성질환 관리와 집중관리군을 위한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서구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이나 퇴원 환자를 위해 한의사, 치과의사 등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진료를 확대한다.이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의 소외를 막고 균등한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센터를 방문한 시민에게는 고혈압, 당뇨 등 주요 건강 수치와 식단, 운동 관리 체크리스트가 담긴 ‘건강관리수첩’이 배부된다. 이 수첩은 시민의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매니저 및 의료진과의 소통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광주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타 자치구로 통합건강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의료, 간호, 복지 등 통합 지원 기반을 조성하여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지역 돌봄 통합지원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가 시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공공의료 거점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교육발전특구 평가 '최고 A등급' 달성... 국비 10억 추가 확보
교육발전특구 협의회의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교육부 주관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추가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지난해 도입된 교육발전특구 사업에서 광주가 가장 모범적인 운영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은 공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이다. 교육부는 매년 각 지역의 운영 성과를 점검해 우수 지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 지역은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광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특히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요자 맞춤형 공교육 혁신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지역 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특히 ‘광주형 인공지능(AI) 인재 성장 사다리’ 연계를 통해 AI 및 디지털 분야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한 점이 주효했다. 이는 광주가 미래차, AI 등 첨단 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교육부는 광주시의 우수한 운영 시스템에도 주목했다. 강기정 시장과 교육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35개 기관이 참여하는 강력한 교육발전특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광주를 ‘가장 모범적인 교육발전특구 운영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성과가 전남대와 조선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이은 교육 분야의 겹경사임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교육을 미래 성장 동력의 중심에 두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통합돌봄, AI, 미래차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