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 3일간의 열정 속 성황리 폐막
대전 서구의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2025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너의 폼을 뽐내봐!’를 주제로 예술가에게는 창작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축제의 핵심은 단연 아트마켓이었다. 지역 청년 작가부터 전국에서 모인 중견 예술가까지 총 109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도예, 금속공예 등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가와의 소통과 체험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참여형 아트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폐자동차를 거대한 캔버스 삼아 시민들이 직접 유화를 그려보는 특별 체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축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도예 체험, 낙서 벽화, 초크아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예술을 직접 느끼고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아트 빛 터널’은 일상적인 공원을 환상적인 예술공간으로 변모시켰으며, 공원 곳곳에 설치된 조각 작품들과 특별전시관은 예술축제의 품격을 한층 더했다. 주무대, 프린지무대, 버스킹무대 등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은 연휴 마지막 날까지 이어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인 베이커리 존은 대전 지역 대표 15개 빵집이 참여해 특색 있는 빵과 디저트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푸드트럭 존과 먹거리 존도 함께 운영됐으며, 친환경 다회용기를 사용해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축제는 12일 저녁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에 이어 성대한 폐막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바리톤 김동규, 뮤지컬배우 김보경, DCMF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웅장한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3일간의 예술 향연을 마무리 지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한 모든 순간이 곧 예술이 되었던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문화예술의 도시, 대전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광산구, 전국 동포 김치 경연대회 개최... 이주민 자긍심 높인다
동포들의 김치 웹자보. [PEDIEN] 광주 광산구가 국내 거주 동포 및 귀화자를 대상으로 '전국 동포 김치담그기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이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에 나섰다. 총상금 75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해 11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광산구는 이번 대회가 타국에서도 잊지 않고 이어온 조상들의 김치 문화를 공유하고, 각자의 환경에 맞게 변형된 김치 문화를 소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포들의 주체적인 역할을 발굴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국내 거주 동포(F-4, F-5, H-2 비자 소지자) 또는 귀화 5년 이내의 귀화자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회명은 ‘동포들의 김치’다. 참가 희망자는 13일부터 27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5분 분량의 김치 조리 과정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필요 서식은 광산구 누리집 새소식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은 11월 8일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현장 조리와 심사위원 및 관객 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최종 순위에 따라 대상 20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 등 총 7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참가자 중 일부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도 제공될 예정이다. -
광산구, 100억 규모 지역화폐 발행…지역 금융기관과 '맞손'
[PEDIEN] 광주 광산구가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역 금융기관 39곳과 손잡고 오는 11월 5일부터 상품권을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시민들의 지역화폐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다. 광산구는 농협 14개 지점, 신협 18개 지점, 새마을금고 7개 지점 등 총 39곳과 제휴를 맺고 발급 창구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앱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각 은행 창구에서 앱 가입부터 카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는 디지털 소외 계층도 지역화폐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광산사랑상품권은 구매 시 기본적으로 10% 선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최근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어룡동과 삼도동 주민들에게는 10%의 후 캐시백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그 외 지역 주민들에게는 8%의 후 캐시백이 제공돼, 지역 소비 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품권 발급 창구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이 지역화폐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가을철 야외활동 비상…광주 쯔쯔가무시증 80%가 10~11월 집중 발생
9일(목) 포스터 10월 빛고을 책마당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10월과 1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털진드기는 여름철 산란을 마친 후 9월 말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기온이 떨어지는 10월 중순 이후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6268건의 쯔쯔가무시증이 발생했으며, 이 중 65%에 해당하는 4077건이 10월과 11월에 집중됐다. 광주 지역의 경우 집중도는 더욱 높았다. 전체 발생 219건 중 80.4%인 176건이 같은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보건당국은 쯔쯔가무시증이 조기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도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의복과 피부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풀숲이나 풀밭에 앉거나 옷을 벗어두는 행위를 피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입었던 옷은 털어 세탁해야 한다.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구토, 설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광주시, 'K-문학' 주제로 가을 독서 축제 개최... 이낙준 작가 만난다
9일(목) 이미지 빛고을 책마당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시청 야외광장과 열린청사에서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인 ‘2025 빛고을 책마당’ 2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책이랑 날자 : 북(Book) & 락(樂)’을 주제로 K-문학의 대중적 확산과 시민들의 문화적 향유 확대를 목표로 한다. 광주시는 지난 9월 ‘노벨 문학상과 평화상’을 주제로 1차 책마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10월에 열리는 2차 행사는 특히 ‘K-문학’을 핵심 주제로 설정하고, 시민들이 가을 정취 속에서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낙준의 강연이 마련된다. 의사 출신인 이 작가는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포스트팬데믹’ 등을 집필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도 앙상블 ‘선’의 클래식 콘서트, 북마켓, 야외도서관, 별빛 시네마, 힐링 요가 등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웹툰 특별존’을 운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동화작가 윤미경의 강연을 비롯해 패밀리 키즈 매직쇼, 솜사탕쇼, 벌룬버블쇼 등이 진행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실내에서는 드로잉 아쿠아, 데코덴 키링 만들기, LED 반딧불이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등 11종의 체험 부스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빛고을 책마당은 시민 모두가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어울리는 축제”라며 “K-문학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시, 한글날 열기 잇는다… 초등학생 대상 '우리말 겨루기' 개최
[PEDIEN] 광주광역시가 한글날을 기념하여 초등학생들의 바른 언어 습관 함양을 위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시청 시민홀에서 열리며,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상장을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언어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장산초, 용두초, 건국초 등 3개 초등학교에서 사전 홍보 및 체험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들이 본선에 출전한다.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맘카페와 '디어마이광주'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받는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글 맞춤법, 순우리말, 표준어 문제 풀이 등 지식 겨루기가 진행된다. 특히 언어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한 수어 알아맞히기, 수어 및 점자 체험 등 다채로운 언어 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주목할 점은 같은 날 시청에서 '빛고을 책마당'이 함께 열린다는 사실이다. '책이랑 날자 : 북(BOOK) & 락()'을 주제로 진행되는 책마당에서는 이낙준 작가 강연, 별빛 시네마, 가을밤 힐링 요가, 야외 도서관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두 행사가 연계되어 시청 일대에서 문화적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올바른 언어 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언어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광주시, 반려견·묘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15일부터 5천원에 안전 확보
[PEDIEN] 광주광역시가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은 평소 2만 원 내외인 예방접종 비용을 5,000원만 부담하고 접종할 수 있다. 시는 총 3,820두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이를 지역 내 지정 동물병원 87곳에 배정했다. 접종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며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반려묘다. 다만, 임신 중이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반려동물은 안전을 위해 접종이 제한된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동물등록증 또는 등록 장치(외장형 인식표 등)를 지참하고 지정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따라서 매년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주시는 시민 안전과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시 농업동물정책과 관계자는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예방접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광주시 누리집(시정소식-공지사항)이나 120 콜센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광주시, 2년 만의 무등산 정상 개방에 시내버스 대폭 증차
[PEDIEN] 광주광역시가 2년 만에 이뤄지는 무등산 정상 개방에 맞춰 탐방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운행을 대폭 늘린다. 이번 무등산 정상 개방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특히 무등산 원효사 방면으로 향하는 1187번 노선을 집중적으로 증차한다. 평소보다 29회 늘어난 총 99회를 운행하며, 탐방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14대의 버스가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노선 번호인 1187은 무등산의 해발 고도(1187m)를 상징한다. 해당 노선은 덕흥동을 출발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 도심을 경유하여 원효사까지 이어진다. 또한, 문화전당역 등에서 지하철 및 다른 시내버스와의 환승 편의를 위해 1187-1번 노선도 기존과 동일하게 총 42회(20~25분 간격) 운행된다. 무등산의 다른 주요 탐방로인 증심사 방면 역시 9개 노선에 102대의 버스가 투입되어 하루 870회 운행 중이다. 광주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2년 만에 열리는 무등산 정상에 많은 시민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내버스를 대폭 증차한 만큼, 탐방객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시립도서관, 10월 문화의 달 맞아 '예술 놀이터'로 탈바꿈
[PEDIEN] 광주광역시립도서관(무등, 사직, 산수)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도서관을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을 넘어선 '예술 놀이터'로 탈바꿈시킨다. 시립도서관은 이달 한 달간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예술 놀이터가 되다'라는 주제 아래, 현대미술부터 전통 공예, 친환경 특강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시민들에게 배움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무등도서관은 유명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4일에는 아트컬렉터 이소영 미술 에세이스트가 '현대미술 클로즈업!' 강연을 진행하며, 31일에는 예술감독 정재윤(쥴리정)이 '문학 속 음악의 장면들'을 주제로 인문학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을과 책을 주제로 한 민화 단체전과 자료실 테마도서 전시가 10월 내내 이어진다. 무등도서관은 19일과 29일 친환경 비누 만들기, 캘리그라피 텀블러 만들기 등 '제로웨이스트 특강'을 마련해 시민 참여형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사직도서관은 전통문화와 K-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10월 한 달간 '조선 화원의 하루' 원화 전시를 열고, 25일에는 '나만의 보자기 가방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22일에는 이승연 작가를 초청해 'K-콘텐츠의 중심 한국 영화'에 대한 강연을 개최한다. 산수도서관은 13일부터 24일까지 '엄마는 좋다' 그림책 원화 전시를 운영하며, 16일 자개거울 체험과 23일 냄비받침 체험 등 실용적인 공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체자들을 위한 '해방의 날'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10월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도서관에서 준비한 문화예술 체험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풍성한 한 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굴뚝먼지 측정 능력 '최고' 입증
5일(일) 사진 보건환경연구원 굴뚝먼지 숙련도평가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오염물질 측정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2025년 대기분야 굴뚝먼지 시료채취 숙련도 시험’에서 평가 대상 8개 분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숙련도 시험은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측정분석기관의 검사 능력과 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는 대기배출사업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측정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핵심 절차다. 이번 평가는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먼지에 대한 시료채취 및 시험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평가 항목은 안전장비 구비, 채취장비의 적절성, 누출 확인 시험, 실제 시료채취 과정, 최종 결과 산정 등 시료채취 전반에 걸친 총 8개 분야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까다로운 8개 분야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적합’ 판정을 받으며, 광주 지역 대기 환경 측정 및 분석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연구원의 높은 기술력과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건강 보호와 광주지역 대기환경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계 호남향우회, 광주 찾아 5·18 민주 정신 기리고 AI 유치에 힘 실었다
사진 251004 세계호남향우회 기념촬영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호남 향우들이 고향 광주를 찾아 민주화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보탰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단과 25개국 향우 250여 명은 광주 방문 기간 동안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2025 세계 호남인의 날’을 기념해 이기자 회장과 정광일 사무총장 등 25개국 대표단을 맞이했다. 이들은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캐나다,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모여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광주·전남·전북 일원을 순회하며 고향의 정을 나누고 우의를 다졌다. 향우들은 4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묘역에 태극기를 꽂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특히 이들은 5·18 기념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후배 세대를 위한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이는 해외 동포 간 유대 강화와 고향 사랑 실천에 앞장서 온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의 활동 기조를 보여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향우들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강 시장은 “1980년 5월 고립된 광주가 민주주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각지 호남 향우들의 연대와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며 “광주의 역사는 향우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이날 지역 핵심 현안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세계 호남 향우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향우회 측은 “광주가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도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광산구 청년도전지원센터,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전 우수상
광산구 청년도전지원센터,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전 우수상 [PEDIEN] 광주 광산구가 운영하는 청년도전지원센터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산구 청년도전지원센터는 지난 2024년 운영기관 부문 우수상, 2025년도 참여 청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도전지원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사업의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노동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으로 장기 실업 등으로 구직활동을 단념한 청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의욕을 높이고 미래내일 일경험, 직업훈련 등으로 연계해 노동시장에 복귀하도록 돕는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청년 부문에서 수상한 범 모씨는 ‘청도지 덕분에 다시 그리는 나의 꿈’ 이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받았다. 범 모씨는 지난 2024년도 장기프로그램 이수자로 광주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연계로 광산구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5개월 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하고 현재는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의 꿈을 그려가고 있다. 범 모씨는 “취업시장이 좁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며 “다른 사람도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진로 방향을 잡고 희먕을 품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
전통시장 물가 살피고 중소기업 어려움 챙기고
전통시장 물가 살피고 중소기업 어려움 챙기고 [PEDIEN]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2일 시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전통시장과 광주경제의 미래를 이끌 강소기업을 찾아 ‘민생’과 ‘미래’를 챙기는 행보를 이어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구 양동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세심하게 점검했다. 강 시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시름이 깊은 상인들을 만나 “상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광주시는 지난 9월부터 12월 말까지 4개월간 광주상생카드 할인율을 7%→13%로 확대 운영하고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양동전통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 11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공공배달앱 할인쿠폰을 주말에는 3000원→4000원, 명절에는 4000원→5000원, 배달 수수료 할인쿠폰도 2000원→3000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양동시장에 이어 북구 첨단산단에 입주한 강소기업 ㈜아이지스를 방문, 기업 운영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아이지스는 2006년 설립된 복층유리 제작설비 전문기업으로 현재 52명이 근무 중이며 2024년 매출액 153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글로벌강소기업 △명품강소기업 △지역특화프로젝트 선도기업 등 광주시의 기업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은 강기정 시장은 “지역에서 어렵게 성장한 강소기업이 자금 문제로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경기 둔화로 시설투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구조고도화자금을 상반기 300억원 지원한데 이어 1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수출진흥자금을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증액하고 경영안정자금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이차보전도 2~4%가 지원되고 있다며 기업의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통시장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경제의 근간이고 아이지스와 같은 강소기업은 광주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낮추고 지역 기업의 성장사다리는 더욱 튼튼하게 놓아, 시민 모두가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광주시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광완 행정부시장도 이날 북구 재활용품 선별장인 성우환경㈜과 북부소방서를 찾아 시민생활안정 점검에 나섰다. 고 부시장은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지난 여름 폭우로 인한 급류 속 차량에 갇힌 시민을 구조해 각각 ‘의로운 시민상’ 및 ‘LH 명예 의인상’을 받은 북부소방서 119구조대 최원일 소방장과 이강준 소방장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인 3일부터 9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민생활 안정대책 △비상진료 예방대책 △물가안정대책 등 3대 분야 10개 항목 47개 과제를 두고 비상근무를 한다. -
위니아 회생개시 결정…박병규 청장 “지역사회 염원·목소리 반영된 결과”
위니아 회생개시 결정…박병규 청장 “지역사회 염원·목소리 반영된 결과” [PEDIEN]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대유위니아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에 “생존을 위협받는 노동자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이번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은 지역사회의 간절한 염원과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고 밝혔다. 2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주지법 파산1부가 지난 1일 위니아에 대한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뒤 지난 5월 다시 개시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7월에도 수원회생법원으로 관할을 옮겨 회생 절차를 재추진했으나 역시 기각됐다. 광산구는 그동안 위니아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광주지방법원에 탄원서를 지속적으로 제출했다. 박병규 청장은 1일 입장글을 통해 “그동안 광산구는 위니아의 존속이 단순히 기업 차원을 넘어 노동자의 고용안전, 협력 중소기업의 생존권, 광주 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사안임을 호소해왔다”며 “어렵게 잡은 회생의 기회를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회생을 위해 노동자, 협력업체들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협력업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면 위니아는 새로운 경쟁력으로 시장의 신뢰를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병규 청장은 “인수의향자, 노동자, 협력업체의 상생을 위해 광산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 돕겠다”며 “광산구가 최초로 지정받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를 통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과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기반과 지역경제 체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