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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PEDIEN]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정원 곳곳에는 향기와 색채가 뛰어난 식물들을 배치해 다양성과 계절감을 살린 녹색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중구 최초의 민간정원으로 도심 속 접근성이 뛰어나 시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카페,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휴식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소오소오’의 민간정원 등록이 생태적 가치 증진은 물론 지역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오소오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정원으로 도시 속 녹색 쉼터의 모범 사례”며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도시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수도 울산, AI 미래를 품다... '2025 공업축제' 16일 개막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하는 ‘2025 울산공업축제’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울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울산시는 이번 축제의 비전을 ‘최강! 울산’으로, 슬로건을 ‘울산이 대한민국이다’로 정하고 산업수도와 인공지능(AI) 수도의 정체성을 결합한 대규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축제의 백미인 거리행진(퍼레이드)은 16일 오후 2시 공업탑로터리 출정식을 시작으로 신정시장사거리까지 총 1.6km 구간에서 120분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행진 종점을 기존 시청사거리에서 400m 연장한 신정시장사거리로 정했다.출정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대표 기업, 노동계, 상공계 대표 등 18명이 참석해 상생발전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와 AI 수도 울산의 미래상을 담은 ‘최강! 울산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이어지는 거리행진에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등 5대 주력 기업과 5개 구군이 참여하며, 총인원 938명, 1km 규모의 행렬이 ‘4대 주력산업 & 울산 사람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진 중간 시청사거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치어리딩, 지역 예술인,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대규모 플래시 몹도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주제공연과 축하공연, 현대자동차가 제공하는 경품 추첨, 불꽃쇼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화려한 군집 드론쇼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축하공연은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된다. 1일 차에는 코요태, 린, 테이 등이, 2일 차에는 백지영, 홍경민, 정수라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축제 기간 동안 울산 전역에서는 15개 연계행사와 182개 전시·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남구 둔치에서는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태화강 낙화놀이, 청년 주도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며, 50여 가지 메뉴를 제공하는 ‘먹거리 쉼터’와 ‘술고래 마당’도 운영된다.중구 야외공연장에는 미래 첨단기술을 체험하는 ‘미래박람회’와 AI 기술을 학습하는 ‘AI 체험관’이 들어선다. 특히 18일 정오에는 중구 왕버들 마당에서 울산시와 튀르키예 코자엘리시의 문화교류 콘서트가 열려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축제의 대미는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8시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펼쳐지는 불꽃 축제가 장식한다. ‘빛의 교향곡’이라는 주제 아래 4만 발의 불꽃과 7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하나되는 울산’을 표현한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공업축제는 울산의 과거(공업), 현재(산업), 미래(AI)를 집중 조명하며 울산의 정체성을 담아냈다”며, 시민들이 산업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지는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축제 첫날 거리행진에 맞춰 삼산로와 중앙로 일부 구간에서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
울산 시내버스에서 "스마트폰 잠시 멈춤"... 과의존 예방 홍보 실시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유도하고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공공 캠페인을 시작했다.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내버스와 주요 정류장을 활용한 이번 홍보는 10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두 달간 집중적으로 추진된다.이번 캠페인의 배경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가 있다. 조사에 따르면 유아·아동의 과의존율은 25.9%를 기록했으며, 청소년의 경우 42.6%로 나타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이러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청소년에게 학업 저하, 수면 장애, 충동 행동 증가 등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 성인 역시 업무 생산성 저하와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이어지는 등 전 연령대에 걸쳐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된다.울산시는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접점을 공략하기 위해 달동사거리 주요 정류장 4곳과 이 지역을 지나는 총 534대의 시내버스를 홍보 매체로 활용한다.시내버스 내에서는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 방법을 담은 홍보 영상이 모니터를 통해 송출되며, 음성 안내 방송으로는 스마트폰 바른 사용을 위한 전문기관인 '스마트쉼센터'의 위치를 안내한다.시 관계자는 유아동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하는 시내버스를 통한 홍보가 시민들이 스마트폰 사용 목적을 명확히 하고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스마트쉼센터는 연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교나 기관으로 찾아가는 예방 교육, 유아 인형극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와 더불어 홍보 부스 운영 및 거리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의 디지털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
울산공항, 5년 만에 국제선 하늘길 연다... 중국 광저우 부정기편 취항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공항이 개항 이후 두 번째로 국제선 여객기를 맞이하며 5년 만에 국제선 하늘길을 다시 열었다. 울산시는 중국 광저우시와의 우호 협력 증진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10월 중 광저우(바이윈공항) 간 국제선 부정기편을 왕복 2회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부정기편 취항은 지난해 11월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체결한 우호협력 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중국 방문객들에게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운항은 10월 16일과 20일 두 차례 진행되며, 총 4편의 항공편을 통해 양 도시 관광객 약 200명이 상호 방문할 예정이다. 광저우에서 울산으로 오는 관광객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울산공업축제 관람을 비롯해 반구천암각화, 태화강 국가정원 등 울산의 대표 명소를 둘러본다.같은 일정으로 광저우를 방문하는 울산 관광객들은 광저우와 계림, 침저우 등 중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첫 운항일인 16일에는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광저우를 출발한 항공기가 오후 3시 울산에 도착하며, 울산 관광객을 태운 항공기는 오후 5시 울산을 떠나 오후 7시 55분 광저우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20일에도 동일한 시간표로 운항된다.울산시는 부정기편 취항을 위해 지난해 12월 세관, 출입국, 검역 등 CIQ 기관 및 울산광역시관광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 공문을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부정기편 운항 허가를 최종적으로 받았다.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선 취항이 수도권과 제주에 집중된 외래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2028년 개최 예정인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해외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울산공항의 국제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한편 울산공항은 지난 2019년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기념해 자매도시인 대만 화롄시와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으며, 당시 280여 명의 관광객이 상호 교류했다. -
난간에 선 시민 붙잡은 '쉬는 날' 소방관... 6분 만의 극적 구조
윤종현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 중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휴무일 아침 독서실로 향하던 중 투신을 시도하려던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화119안전센터 윤종현 소방장은 지난 12일 오전 동구 방어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위태롭게 서 있던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에 나섰다.사건은 이날 오전 7시 30분경 발생했다. 휴무일이었던 윤 소방장은 독서실로 가던 중 건물 옥상 난간에 서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 그는 지체 없이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 대상자의 뒤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윤 소방장은 대상자를 제압한 후 침착하게 설득을 이어갔다. 그 사이, 아래를 지나가던 행인이 오전 7시 36분경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신고 접수 4분 뒤인 오전 7시 40분, 관할 소방서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지상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윤 소방장은 현장에 도착한 동료 대원들과 함께 대상자를 끝까지 설득해 심리적으로 안정시켰다.이후 대상자와 함께 1층으로 내려와 대기 중이던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하며 구조 작업을 마무리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휴무일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한 윤 소방장의 판단이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소방서는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울산 남울주소방서, 청량119안전센터 신청사 개청…지역 안전망 강화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 남울주지역의 소방 안전 인프라가 대폭 확충됐다. 남울주소방서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에서 청량119안전센터 신축청사 개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신청사는 총 40억 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년에 걸쳐 완공됐다. 부지면적 761㎡에 연면적 950㎡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2023년 추경예산 반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기본설계에 착수하는 등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쳤다.신청사 개청으로 청량읍 주민들은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소방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시설보다 개선된 직원 전용 심신안정실과 휴게공간 등이 마련돼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이날 개청식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시의원, 소방공무원, 지역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현판제막식,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개청식은 단순한 신청사 건립을 넘어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지역대의 안전센터 승격(2025년 7월 1일)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는 남울주지역 안전망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센터 승격 및 신청사 개청을 통해 소방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남울주지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지역 경제 이끈 '모범장수기업' 5곳 선정... 파격 지원 나선다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오랜 기간 지역 경제를 견인해 온 우수 중소기업 5개 사를 '2025년 모범장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하고, 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럭스코, 산업안전관리㈜, ㈜경은기전, ㈜태현, 코리아씰라인㈜ 등 총 5개 사다. 이들 기업은 경영안정자금 우대 지원과 세무조사 유예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22개 기업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는 업력, 지역경제 기여도, 재무 건실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이어 지난 13일 시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인증심의위원회의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사를 확정했다. 이로써 울산시가 2021년부터 시작한 모범장수기업 인증은 올해까지 누적 25개 사에 달하게 됐다.모범장수기업으로 인증되면 5년간 자격이 유지되며, 공식 상표를 활용할 수 있고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특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우대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국내외 판로지원 사업 참여 등 기업 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이 제공된다.울산시는 오는 11월 중 신규 선정 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모범장수기업들과의 소통 및 교류를 위한 간담회도 함께 진행해 기업 간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울산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지역 경제를 지탱해 온 우수 기업들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울산시청 텃논, 5개월 만에 '청렴미' 수확... 공직사회 청렴 의지 다져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청사 내에 조성한 텃논에서 직접 재배한 벼를 수확하며 공직자들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는 상징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도심 속 가을걷이에 동참했다.시는 14일 오후 3시 시청 생활정원 텃논에서 '벼 베기 행사'를 열고 한 해 농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3일 모내기 이후 약 5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추수에는 30여 명이 함께 참여해 풍성한 결실을 기원했다.특히 이번에 수확된 벼는 공직자들이 '청렴 씨앗을 심고 키우며 청렴을 실천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청렴미(淸廉米)'로 명명되어 재배되어 왔다. 215㎡ 규모의 텃논은 찹쌀(142㎡)과 멥쌀(73㎡) 구역으로 나뉘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시는 벼농사 외에도 수박, 참외, 호박 등 다양한 작물을 함께 길러 시민들에게 생명이 자라는 과정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텃논을 활용해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사 내 텃논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직자들이 무더위를 이겨낸 벼처럼 올 한 해를 청렴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울산시, 10만 인파 몰릴 공업축제 앞두고 '합동 안전점검' 돌입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5 울산공업축제’ 개막을 앞두고 대규모 합동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시는 축제 시작일인 16일에 앞서 인파 밀집 및 시설 안전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집중한다.축제는 16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과 남구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16일 오후 2시에는 울산의 4대 주력산업과 시민들을 주제로 한 6개 테마의 퍼레이드카가 공업로터리에서 태화강 남구 둔치까지 행진하며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울산시는 박순철 시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중·남구청,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기, 가스, 소방 등 민간 전문가 20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축제 이틀 전인 14일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주요 점검 사항은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비롯해 무대 구조물의 구조적 안전성, 전력 및 가스 시설의 안전 조치 이행 여부, 소화 장비의 적정 배치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개선하고, 긴급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개막 전까지 완료되도록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시는 축제 종료 시까지 관계자 단체방을 운영하며 인파 밀집 상황과 실시간 위험 상황을 공유하는 등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리는 울산불꽃축제 역시 행정안전부와 함께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울산시 관계자는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요원의 안내와 현장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울산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작천정 벚꽃축제 등 10건의 지역 축제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102건의 지적 사항을 조치하는 등 지역 축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
울산암각화박물관, '암각화 공작소'로 선사시대 예술 체험 기회 제공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암각화박물관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반구천의 암각화 유산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 ‘암각화 공작소’를 운영한다.특히 올해 4분기에는 암각화 문양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만드는 이색적인 체험을 마련해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암각화 공작소’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가족 교육이다. 참가자들은 암각화 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분기별 주제에 맞춰 관련 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박물관 측은 암각화가 발견된 계절인 겨울을 주제로 4분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참가 가족들은 반구천 암각화의 그림을 자세히 관찰한 뒤, 이를 응용하여 오너먼트를 제작하고 크리스마스 리스를 꾸미는 창의적인 시간을 갖는다.교육은 10월 25일, 11월 29일, 12월 27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박물관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이며, 회당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교육 신청은 교육일 기준 1주일 전 화요일부터 울산광역시 공공시설 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암각화박물관 누리소통망(SNS)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암각화 문양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겁고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울산시, 인권 행정 전문성 높인다…정책 방향 모색 워크숍 개최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지역 인권 정책의 방향을 정립하고 현장 교육 강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연수회를 열었다. 시는 인권기구 위원과 교육 강사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인권 역량강화 워크숍'을 14일 북구 머큐어앰배서더울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울산시 인권위원회와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 찾아가는 인권교육 강사들의 역량을 높여 시민 중심의 인권 행정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오전 세션에서는 이명희 인권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이 ‘지방정부의 인권행정, 거버넌스와 만나다’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 연구원은 지방정부가 갖춰야 할 인권 보장 책임과 인권 행정의 제도적 기반을 상세히 살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오후에는 현장 맞춤형 교육 역량을 높이는 실질적인 강의가 이어졌다. 안채리 경기도 인권센터 조사관은 ‘인권교육 함께 만들기’를 주제로 인권교육의 개념과 원칙, 교육 매체 활용법 등 현장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특히 참석자들은 교육 기법을 직접 모색하는 참여형 시간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 노하우를 습득했다. 이후에는 찾아가는 인권교육 강사들이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며 인권교육의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회가 인권기구 위원들과 강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인권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인권 보장 행정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시민들의 인권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울산시립미술관, 지역 청년작가 발굴 나선다... 최우수 1팀에 전시 기회 제공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립미술관이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지역신진작가 실적자료집 비평(포트폴리오 리뷰) – 대면_대면 2025’ 참여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이번 공모는 지난 2021년부터 격년으로 이어온 미술관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세 번째 연속물이다. 선정된 최우수 작가 1명(팀)에게는 내년 미술관 전시 기회와 함께 1,000만 원의 전시 개최 비용이 지원된다.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국내 미술계 주요 전문가에게 직접 소개하고 심도 있는 평가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응모 자격은 울산, 부산, 경남, 그리고 해오름동맹권역(경주, 포항)에 거주하거나 출신인 시각예술 및 다원예술 분야의 개인 또는 단체 작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공모 접수는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진행되며, 미술관은 총 8명(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평 행사는 11월 21일 울산시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선정 작가들은 각자 시청각 발표를 진행한 후, 국내 미술계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된 논평가들과 약 40분간 개별 심층 대화를 나누게 된다. 논평가로는 김장언 전 아트선재센터 관장, 문혜진 미술평론가, 오세원 씨알콜렉티브 디렉터, 이수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등이 참여한다.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대면_대면 2025’가 지역 청년 작가들이 작품 세계를 깊이 탐구하고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예술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울산 북부소방서, 긴급 출동로 확보 위해 '강제처분' 훈련 실시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 북부소방서가 재난 현장 도착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차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에 대한 강제처분 훈련을 진행했다. 북부소방서는 14일 오후 북구 송정동 일원에서 소방차 긴급출동 통행 방해 차량 강제처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소방기본법 제25조에 근거한 조치다. 각종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소방 차량의 통행이나 소방 활동에 장애가 발생했음에도 즉시 이동 조치가 불가능할 경우, 현장 지휘자의 판단에 따라 주정차 차량이나 물건 등을 강제로 제거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다.이날 훈련에는 소방서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메시지 부여에 따른 출동부터 강제처분 절차를 숙달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강제처분 통지서를 배부하고, 휴대용 차량 견인장비인 '포지션 잭'을 활용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강제로 견인하거나 밀어내는 방식이었다.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의 원활한 통행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소방 당국은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소방차 통행로 확보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울산 동부 여성의소대, 발달장애인 위한 '싱싱 축제'에 온정 더했다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 동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가 지역 내 지적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체육대회 후원에 나섰다.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생필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동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는 14일 오전 10시 울산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동부지부를 방문해 생필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티슈, 커피, 라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품목들이다. 전달식에는 여성의용소방대원과 화암119안전센터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이 물품들은 오는 10월 24일 개최 예정인 ‘제12회 싱싱 축제(페스티벌)’에 경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싱싱 축제는 지역 내 지적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며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체육대회다.정혜옥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지역 사회의 의미 있는 행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행사 당일에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의 꾸준한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온기를 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방서 측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