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부소방서 남성 의용소방대, 남진춘 신임 부대장 취임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 동부소방서 남성 의용소방대가 지역 사회 봉사와 화재 예방 활동에 헌신해 온 남진춘 신임 부대장의 취임식을 14일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남 신임 부대장은 지난 2014년 의용소방대에 입대 후 탁월한 지도력과 헌신을 인정받아왔다.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동부소방서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의용소방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새 부대장의 출발을 축하했다.남 부대장은 의용소방대에서 10년 가까이 활동하며 조직 내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2020년 보급반장, 2022년 총무부장을 역임하는 동안 대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특히 그는 현장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소외계층을 위한 이사 봉사를 진행했으며, 대왕암공원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홍보 활동을 펼쳤다.또한 전통시장을 찾아 화재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등 시민 안전 증진에 힘써왔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남 부대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남성 의용소방대가 더욱 발전하여 시민 안전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남 부대장의 취임을 계기로 동부소방서 남성 의용소방대의 지역 안전 활동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
울산시, 65세 이상 고위험군 대상 독감·코로나19 동시 접종 개시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0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두 가지 백신을 한 번에 맞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시는 내년 4월 30일까지 국가예방접종을 진행하며,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10월 15일(수)에는 75세 이상이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하며, 10월 20일(월)에는 70~74세, 10월 22일(수)부터는 65~69세가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앞서 시는 지난 9월 22일 어린이 대상 인플루엔자 접종을 시작했고, 9월 29일에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며 이미 절기 예방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이번 접종의 핵심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인플루엔자 3가 백신과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는 고령층이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에 대비해 한 번의 방문으로 두 가지 백신을 모두 맞을 수 있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사용되는 백신은 인플루엔자 3가 백신과 함께, 최근 유행 변이에 맞춰 개발된 코로나19 엘피(LP).8.1 신규 백신이다. 모든 대상자는 이전 절기와 마찬가지로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65세 이상 외에도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역시 10월 1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들 고위험군 역시 겨울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주요 대상이다.접종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동시 접종이 가능한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접종 후에는 이상 반응 관찰을 위해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러야 한다.울산시 관계자는 “매년 유행 변이가 달라지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이 신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을 적극 권고한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동시 접종을 받아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
울산, 자매도시 튀르키예 군악대 초청…산업 협력 넘어 문화 교류 물꼬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오랜 자매도시인 튀르키예 코자엘리시 군악대를 초청해 산업 협력을 넘어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힌다. 23명으로 구성된 코자엘리시 군악대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5 울산공업축제’ 기간 동안 울산 시민들에게 특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초청은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민간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코자엘리시는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울산과 산업 기반이 유사해 2002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온 오랜 파트너다.군악대는 축제 기간 사흘 동안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전통 군악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8일 토요일 낮 12시 태화강 국가정원 왕버들 마당에서 열리는 ‘양국 문화교류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이 콘서트에서는 군악대의 특별 공연 외에도 옹기 제작 및 한복 착용 체험, 튀르키예 아이스크림 체험 등 양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이는 산업 교류를 넘어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울산시는 이번 군악대 방문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 울산의 위상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적 연대 강화를 발판 삼아 향후 국제 문화 및 산업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울산시, 11월 말까지 중·남·북구 일부 심야 단수 진행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상수관망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중구, 남구, 북구 일부 지역에 대한 순차적인 단수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단수는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약 5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50분부터 수요일 오전 5시까지 5시간 동안 심야에 이뤄진다.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단수가 해당 지역 소블록에 대한 상수관망 블록 고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용역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상수도 블록체계를 점검하고 유지·관리를 최적화하여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함이다.단수 대상 지역은 중구 복산, 약사, 병영2, 중앙, 학성, 반구1동 일부 지역이다. 또한 남구 선암, 옥, 신정2, 대현, 야음장생포동 일부와 북구 효문동 일부 지역도 순차적으로 작업이 진행된다.시는 단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 부착 및 세대별 안내문 배부 등 적극적인 사전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단수 시간 동안 저수조 유입 밸브를 차단해야 하며, 작업 후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이나 대형 건물은 미리 수돗물을 충분히 채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단독주택 및 다세대 가구 역시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고, 단수 작업 후 흐린 물이 나오면 충분히 방류한 뒤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상수도 블록체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야 작업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깊은 양해를 당부했다. -
500만 반려견 시대, 관광공사 '펫 동반 여행 가이드라인' 발간
붙 임: 인포그래픽 1부(별첨) (사진제공=한국관광) [PEDIEN]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전체의 30%에 육박하고, 이들의 여행 지출액이 일반 여행객보다 최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급증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관광시설의 수용 태세를 개선하기 위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친화시설 조성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관광지, 숙박시설, 식음시설 등 다양한 유형의 관광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성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반려동물 전용 소독제와 목줄 고정장치 등 필수 시설물부터 라운지, 놀이터, 배변장 등 권장 시설까지 단계별 조성 방법을 상세히 담았다.운영자들이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와 매뉴얼 예시를 함께 수록했으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동물보호법,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규와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규제 샌드박스 등 현재 유효한 법적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공사는 단순히 시설 확대를 넘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수의사이자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인 설채현 원장, 펫츠고트래블 이태규 대표 등 현장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반려견 행동학적 요소와 이용자 배려 요소를 지침에 반영했으며, 가이드라인 전자파일과 무료 픽토그램 8종은 한국관광데이터랩 등 공사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8.6%에 달하며 반려견 수는 약 500만 마리로 추정된다. 오픈서베이 조사 결과, 반려인의 75.8%가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 1인 평균 지출액은 일반 여행 대비 당일은 1.9배, 숙박은 3.3배 높아 관광 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주목받는다. 공사는 2022년부터 울산, 태안 등 6개 도시를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지정해 지원해 왔으며,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을 계기로 더 많은 지자체와 관광시설이 이 시장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울산시립미술관, 하반기 만족도 조사 착수... 관람객 의견 청취 나선다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립미술관이 관람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이용 만족도 조사에 착수했다. 미술관은 오는 11월 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운영 전반에 반영할 방침이다.이번 조사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관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술관 측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시민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설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설문 문항은 총 21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정보 제공 만족도, 전시 만족도, 서비스 만족도 등 분야별 세부 항목과 함께 전체 만족도 및 기타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하거나, 미술관 지하 1층 로비에 마련된 현장 설문 장소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미술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전반을 개선하고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KBO 가을대전, 울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 국제 야구 교류의 장 열린다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이 한국 야구의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국제 교육리그의 중심지로 떠오른다. '2025 울산-한국야구위원회 가을대전(KBO Fall 리그)'이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일까지 19일간 울산 문수야구장 등 4개 구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국내외 11개 팀,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젊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 향상과 실전 경험 축적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난 4월 울산시와 KBO가 체결한 '야구 거점도시 육성 및 공동협력 증진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문수야구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야구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팀과 경기 수가 대폭 확대됐다. 국내에서는 LG, KIA, 롯데, NC, 삼성 등 KBO 1군 구단 5팀을 비롯해 고양, 독립선발, 대학선발 등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해외에서는 호주, 일본, 중국 3개 팀이 합류해 국제 교류의 폭을 넓혔다.총 68경기가 펼쳐지는 이번 리그는 A조(LG, KIA, 고양, 독립)와 B조(롯데, NC, 삼성, 대학, 일본, 중국)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 2위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개막전은 10월 14일 오전 10시 문수야구장에서 호주와 LG의 맞대결로 시작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1일 오후 3시 문수야구장에서 열린다.야구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9경기는 tvN Sports, TVING, KBO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는 울산에서 펼쳐지는 가을 야구의 열기를 전국 야구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단순한 경기를 넘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외 참가팀은 대회 기간 동안 장생포 문화창고, 자수정 동굴나라 등 울산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도시 홍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국내 참가팀 선수들은 울산 리틀야구단을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교실을 진행하며 지역 야구 발전에 기여한다.울산시 관계자는 “대회 규모와 중계 범위가 확대된 만큼, 울산이 한국 야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울산 공업축제, 1.6km 거리행진 연장…드론 700대 밤하늘 수놓는다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10월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25 울산공업축제’의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첨단기술과 대규모 드론쇼를 접목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시는 13일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축제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축제의 비전과 주요 프로그램, 달라지는 점 등을 공개했다.올해 축제는 ‘최강! 울산’이라는 비전 아래 ‘울산이 대한민국이다’를 구호로 내걸고 울산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울산의 과거 산업 역량부터 현재의 모습, 그리고 미래 AI 수도로의 도약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축제의 백미인 거리행진(퍼레이드)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종점을 400m 연장했다. 16일 오후 2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시작해 신정시장 사거리까지 총 1.6km 구간에서 120분간 진행된다.퍼레이드에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S-oil, 고려아연 등 울산의 주요 기업과 5개 구군이 참여해 산업 도시의 위용을 과시한다. 시청 사거리에서는 가수 테이와 태권도 시범단, 지역 예술인 등이 함께하는 대규모 ‘번개 공연(플래시 몹)’이 펼쳐져 행진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같은 날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최강! 울산’을 주제로 진행된다. 1만여 명의 시민과 관계자가 참석하는 가운데, 주제 공연과 함께 대규모 군집무인기(드론)쇼, 현대자동차가 제공하는 경품 추첨, 불꽃쇼가 이어진다.축하 공연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일 차에는 코요태, 린, 구창모 등이, 2일 차에는 백지영, 홍경민, 정수라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중구 야외공연장에는 미래 첨단기술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미래박람회’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학습하는 ‘AI 체험관’이 들어선다.또한, 남구 둔치에는 청년 주도 문화 공연인 ‘유-컬처 축제’와 50여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쉼터’, 태화강과 맥주를 함께하는 ‘술고래 마당’ 등이 운영된다.축제의 대미는 마지막 날인 19일 강동몽돌해변에서 장식된다. 4만 발의 불꽃과 700대의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특색 있는 연출로 ‘하나되는 울산’의 모습을 표현하며 축제를 마무리한다.한편, 축제 첫날인 16일 거리행진에 맞춰 삼산로와 중앙로 일부 구간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교통 통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
울산 서생 솔개공원, 멸종위기 국제보호조의 '생명 쉼터'로 확인
울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울산광역시) [PEDIEN] 울산 울주군 서생 솔개공원 일대가 멸종위기에 처한 국제 보호조들의 핵심적인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넓적부리도요'가 7년 만에 포착되면서 이 지역의 생태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울산시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서생면 솔개공원 해안 갯바위에서 넓적부리도요를 포함해 총 8종 20마리의 국제 희귀조류를 관찰했다고 16일 밝혔다. 넓적부리도요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위급종(CR)'으로 지정될 만큼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국내에는 200여 마리만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진 이 새는 지난 9월 7일 자연환경해설사에 의해 사진으로 기록됐다. 이는 2016년 북구 강동해변에서 러시아 인공 부화 개체가 관찰된 이후 울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다.이번에 관찰된 넓적부리도요는 양쪽 발목에 표식(밴딩)을 하고 있었으며, 이는 어느 나라에서 언제 인공 부화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기록됐던 멸종위기 Ⅰ급 '노랑부리백로' 어린 개체도 올해 8월부터 간절곶과 서생 해안을 오가며 머무는 모습이 새 통신원들에 의해 확인됐다.또한 멸종위기 Ⅱ급이자 국제보호종인 붉은어깨도요,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여러 마리 관찰됐다. 특히 동해안에서는 관찰이 드물었던 '작은 도요'도 좀도요 무리에 섞여 있는 것이 처음으로 기록됐다.조류 동호인들은 서생 해안과 솔개공원 갯바위가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나그네새들이 먹이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하는 중요한 '연료 충전소'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홍승민 짹짹휴게소 대표는 “이곳이 국내외 보호가 필요한 새들이 찾아와 에너지를 보충하는 중간 기착지로 확인되면서 종과 개체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울산시는 새 통신원과 조류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관찰 덕분에 국제적 보호 조류의 도래 사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시 관계자는 “서생 해안이 여름, 겨울 철새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환경을 세심하게 유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울산문예회관, 가을밤 수놓을 '힐링 인문학 특강' 연다
[PEDIEN]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친 시민들의 감성을 치유하고 삶의 여유를 선사하기 위해 음악과 인문학을 결합한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 포크 가수 김희진과 운동 지도사 정라혜를 초청해 ‘아트 클래스 힐링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예술과 인문학을 접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위로를 얻고 감정을 교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틀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며, 각 분야의 명사들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첫날인 24일 무대는 포크 가수 김희진이 맡는다. 대한가수협회 이사이자 BBS 라디오 ‘김희진의 음악편지’를 진행 중인 그는 ‘포크음악으로 살펴보는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희진 명사는 인생과 예술, 노래가 주는 위로를 통해 청중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에 출연한 건강 전문가 정라혜 운동지도사가 강사로 나선다. 정 명사는 ‘슬로우 조깅의 원리와 효과’를 소개하며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공유한다. 시민들은 이번 강좌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챙길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10월 15일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회당 수강료는 5,000원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예술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이번 특강이 시민들에게 마음의 쉼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울산시, 농기계 고장 현장서 즉시 해결… '찾아가는 순회 수리' 총력
고래바다여행선 (사진제공=울산시농업기술센터) [PEDIEN] 울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영농철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농기계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업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는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적기 영농 차질을 막고 농가의 수익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센터는 전문 인력팀을 구성하여 농기계 수리센터가 없는 농촌 마을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경운기, 관리기 등 주요 농업기계를 현장에서 즉시 수리하고 정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도 함께 마련했다. 순회 수리 및 안전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울주군 상북면 이천마을을 포함한 총 15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10개 마을 방문을 완료했으며, 남은 5개 마을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민과 농업인을 위한 농업기계 운전 현장 연수교육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5회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울주군 농업인들의 현장 요구를 반영하여 교육 장소를 확대했다. 10월부터 11월 사이에는 농기계임대사업 서부분소(울주군 언양읍)에서도 총 3차례 현장 연수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농기계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농업인 맞춤형 교육과 기술 지원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줄이고 농업기계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울산시립미술관, 버려진 재료로 예술의 가능성 탐색한다
[PEDIEN] 울산시립미술관이 버려진 재료들을 활용해 예술적 창조성을 탐구하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 ‘반짝반짝, 다시 빛나는 재료들’을 운영한다. 포르투갈 출신 작가 빌스(VHILS)의 개인전 '그라피움(Graphium)'과 연계된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미술관 지하 2층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빌스의 전시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빌스는 벽이나 폐기물 등 도시 환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깎거나 긁어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육 참가자들은 전시된 '질서 시리즈 #06' 등 빌스의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가 사용한 독특한 재료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지하 1층 교육실로 이동해 버려진 재료들을 재활용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그림을 직접 창작해보는 실습을 진행한다. 교육은 18일, 19일, 25일, 26일 총 4일간,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2시 30분 두 차례씩 운영된다. 회차당 15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생은 13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술관 측은 이번 교육이 버려진 물건들이 가진 고유한 역사성과 조형미가 예술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이 지닌 무한한 창조성과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전망이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관 아틀리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울산시, 20억 투입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본격화
[PEDIEN] 울산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펫팸족'을 겨냥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영역 확장에 나섰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인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하며, 2026년까지 총 20억 원을 투입해 관련 인프라와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23년 전국 광역단체 중 최초로 해당 공모에 선정되며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관광 체계를 반려동물 동반 여행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역 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는 현재 숙박, 식음료, 교통 등 반려동물 친화 관광 기반 시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 중심의 동반 여행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도보 여행을 즐기는 '미션 멍파서블 울산'이 운영된다. 또한 딸기 및 배꽃 농장 생태체험 등 반려동물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치유(힐링) 관광 상품도 제공된다. 이동 편의성 확보를 위해 맞춤형 이동 서비스인 '반려동물 관광택시'를 운영하며, 전용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울러 반려동물 동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업체에는 특전(인센티브)을 지원해 민간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미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에 반려동물 동반 탑승을 허용했으며, 2023년에는 간절곶 해맞이 등 '댕댕트레인' 관광열차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개최한 반려견 해수욕 체험 행사 '울산 비치 멍스플래쉬'는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이달 중 창의적인 관광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반려동물 관광상품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은 관광 문화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울산이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국가 IT 재난에 울산시 발 빠른 대응…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 '울산신문고' 개통
[PEDIEN]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인해 국민신문고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울산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인 ‘울산신문고’를 10월 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신문고 복구에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장기화될 수 있는 디지털 민원 공백을 메우기 위한 울산시의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울산시는 자체 온라인 창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민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통된 울산신문고는 울산시 대표 홈페이지 내에 마련되었으며, 안전신문고, 국민제안, 민원 신청, 청원24, 공무원 제안 등 총 5가지 핵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시민들은 한 곳에서 편리하게 다양한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울산시는 국민신문고 장애 발생 직후부터 즉시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왔다. 각 부서 및 민원창구를 통해 우편, 방문 등 오프라인 접수 체계를 가동하고 접수된 민원을 수기로 관리하는 등 임시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울산신문고 개통은 이러한 오프라인 임시조치를 보완하여 시민들이 온라인에서도 불편 없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중단 직후부터 오프라인 접수 체계를 가동해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이번 개통으로 온라인 서비스까지 정상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국가 IT 재난 대응 과정에서 복지 분야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지자체 최초로 120콜센터를 통한 장애 서비스 안내 체계를 마련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보여줬다. 김두겸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등 시민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