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현대사를 대표할 새 박물관,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결정

부산시, 박물관 명칭에 대한 시민참여 공모 및 선호도 조사 결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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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부산 근현대사를 대표할 새 박물관,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결정



[PEDIEN] 부산시는 중구 대청동에 소재한 옛 한국은행부산본부와 현 부산근대역사관을 통합해 2022년에 부산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박물관을 건립함에 따라 이곳의 명칭에 대한 시민참여 공모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새 박물관의 명칭을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 공모를 통해 924명이 제출한 명칭과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추가 개발한 20개의 명칭을 합해 총 944개의 명칭이 제안됐으며 이후 전문가 심사와 명칭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3개의 명칭이 추출됐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리서치 용역조사 등으로 선호도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결과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총 2,633표 중 40%인 1,040표를 득해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근현대역사문화관 부산도시역사박물관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명칭과 함께 실시된 박물관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절반 정도가 ‘최근 2년간 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했으나, 2022년 신설될 부산근현대역사관에는 대부분 ‘적극 방문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은 박물관을 주로 ‘전시관람 목적’으로 방문하며 박물관 관람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전시·교육·체험 콘텐츠 수준’이고 선호하는 전시 콘텐츠의 유형은 ‘모형·디오라마’, ‘실감콘텐츠’, ‘설명패널’, ‘영상’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근현대역사관의 명칭 제정은 기존 부산박물관과는 별개로 부산의 근현대사 특화 박물관이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가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피란수도 및 해양도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은 현재 ‘전시실시설계’ 및 ‘건축설계 적정성 검토’ 중에 있으며 이번 명칭 공모와 선호도 결과에 따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박물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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