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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산시는 오는 내일 오전 8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김상욱 경희대학교 이과대학 물리학과 교수를 초빙해 ‘제78회 부산미래경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상욱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독일·일본·오스트리아 등에서 활동했으며 다수의 저서와 방송을 통해 물리학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등 양자물리학 분야의 석학으로 유명하다.
시는 디지털 시대의 게임체인저인 양자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인식을 높이고 정책 활용을 위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
이번 강연은 시의 주요 간부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장, 부산소재 대학총장 및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욱 교수가 ‘양자컴퓨터의 양자택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최근 전 세계 정부와 기업에서 양자기술 상용화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28일 대통령 주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양자를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했으며 ‘신성장 4.0전략’ 15대 프로젝트에 포함해 ‘2030 양자기술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흐름 속에 발 빠르게 양자 정보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6월에는 IBM과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2월에는 해운대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를 활용해 국내 최초 퀀텀컴퓨팅 허브시설을 갖춘 최첨단 업무·연구 복합시설인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부산시 양자정보기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11월에는 양자기술 전문가 세미나를, 12월에는 일반 기업, 시민 대상으로 양자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는 양자기술을 활용한 기업 발굴 및 육성, 양자교육 인재양성 지원 등 부산의 ‘퀀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양자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양자기술을 활용한 정책대안이 만들어져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퀀텀 이니셔티브를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양자 정보기술 선도 도시 부산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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