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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광역시는 11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공공기관 통합 및 기능강화 관련 조례안 10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선8기 광주시의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위한 입법화 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시의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8개 공공기관을 4개로 통합하고 3개 기관은 기능을 확대하는 등 기존 24개였던 공공기관을 20개로 감축시키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뒷받침할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위한 강한 개혁 드라이브가 탄력을 받게 됐다.
민선8기 공공기관 구조혁신은 시 산하 지방공사·공단, 출연기관, 기타기관 등 총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진단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성과 시민 책임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추진됐다.
구조혁신의 주요 내용은 광주관광공사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사회서비스원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 8개 기관이 4개 기관으로 통합되고 광주교통공사 기후에너지진흥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은 기능이 강화된다.
광주시는 구조혁신 관련 조례가 의결됨에 따라 경제산업, 복지, 문화관광, 연구, 시설관리 등 공공기관 기능 조정 수요에 대해서도 장기적 시각을 가지고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들어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공공기관의 조직·인사·재정·보수 등 4대 분야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고 공공기관별 개선과제를 제시해 공공기관 운영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8월 통합기관 출범을 목표로 세부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며 공공기관별로 경영 효율화 방안 등 자구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공공기관 혁신의 목표는 오직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의 질과 시민 편익을 높이는데 있다”며 “혁신은 단절이 아니라 상호 연계와 지속이며 공공기관은 시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자율과 책임, 효율과 역량이 강화된 광주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특히 “시의회가 공공기관 혁신의 길에 함께 해줘 감사하다”며 “심의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부분과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여 추후에 더 면밀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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