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역사, 미래로” 광산구, ‘오월’ 기억·계승

박병규 청장, 오월어머니집 소통 방문…“광주정신 계승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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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광역시_광산구청



[PEDIEN] 광주 광산구가 ‘오월 광주’를 미래세대로 잇기 위한 기억·계승 행보를 펼치고 있다.

‘시대의 들불’ 윤상원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한편 43년의 세월 온몸으로 5·18을 지켜온 ‘산증인’들과의 교류·협력을 모색하고 나선 것.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광산구 간부공무원들은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11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박병규 청장의 헌화·분향을 시작으로 오월 영령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마친 뒤에는 윤상원 열사 묘를 참배했다.

이어 5·18민중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투쟁한 윤상원 열사 생가를 방문해 열사를 추모하고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윤상원열사기념사업회 회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윤상원 열사를 ‘민주화 상징’으로 알리는 데 앞장섰던 고 이태복 전 장관 배우자 심복자 전 교수도 참석했다.

광산구는 윤상원열사기념사업회와 민주, 평화, 정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윤상원 열사의 정신을 함양하고 널리 전파하는 데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 연말쯤 개관을 앞둔 ‘천동마을 민주커뮤니티센터’가 윤상원 열사 정신 계승의 거점으로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박병규 청장이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오월어머니들을 위로했다.

민선8기 광산구가 추진하는 사업에 공동체, 인권 등 5·18 정신과 가치를 녹여내기 위한 의견과 제안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와 관련, 광산구는 5·18 현장의 사적지 지정 추진을 비롯해 청소년, 청년 등 미래세대가 5·18을 온전히 이해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로 계승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병규 청장은 “나눔과 연대의 오월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자 책임”이라며 “민선8기 핵심 가치인 상생과 혁신을 바탕으로 80년 광주가 꿈꿨던 대동세상을 광산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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