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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지역 공공와이파이가 최대 4배 빨라진다.
광주광역시는 12일 시청에서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지역민의 불편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공공와이파이 관제센터’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시민의 통신비용 절감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2013년부터 공공와이파이망을 꾸준히 확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전통시장, 복지시설, 보건소, 복지센터, 터미널, 관광지 등 1899대를 구축하고 지역 시내버스에도 1044대를 설치, 전국 최초로 모든 시내버스에서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지자체가 됐다.
이에 따라 5월 기준 광주시 공공와이파이 총 데이터 사용량은 434테라바이트, 총 접속건수 6927만2441건에 달했다.
이처럼 공공와이파이 사용량이 많다보니 끊김 현상 등 민원도 증가했지만,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
광주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는 서울에 있는 ‘NI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관리하다보니 신속한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에 문을 연 광주 공공와이파이 관제센터는 지역 공공와이파이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황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속건수, 트래픽 양 등을 확인·분석해 관련 장애를 신속히 처리한다.
사용자가 많은 지역에는 공유기 등을 추가 설치, 시민들의 데이터 사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앞서 광주시는 트래픽 사용량이 최대치에 달하는 출퇴근 시간 데이터 끊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화된 기기 750대를 대체, 기존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했다.
특히 이용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2.4GHz 공공와이파이 공유기를 교체해 2.4GHz와 5GHz 대역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며 공공와이파이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광주시는 5월 한 달 간 관제센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120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에는 총 3063대의 무료 공공와이파이가 가동된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공공와이파이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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