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름철 자연재난 함께 막는다

자치구·기상청과 합동회의…기관간 협업사항 논의, 계획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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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시, 여름철 자연재난 함께 막는다



[PEDIEN] 광주광역시는 13일 시청 충무시설에서 문영훈 행정부시장 주재로 협업부서 과장과 자치구별 부구청장,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여름철 자연재난 총력 대응을 위한 풍수해·폭염 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역대급 폭염과 강우 예고에 발 빠른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기관 간 협업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올해 폭염에 대비해 예년보다 빠르게 5월 말부터 그늘막 521곳 무더위쉼터 등 2000여 곳 도로 살수장치 2곳 쿨링포그 23곳 등의 가동에 들어갔다.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6월 말까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과 반지하주택 출입구에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지난 5년 간 꾸준한 노력으로 ‘풍수해보험’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불안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지원 보험으로 보험료의 70~100%를 국가가 지원한다.

보험 혜택 대상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대설 등 재난이다.

자연재난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면 재난지원금과 중복지급은 안 되지만, 일반적으로 재난지원금보다 보상금액이 더 크다.

다만 보험 계약 전 발생한 자연재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본격적인 장마철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

광주시는 하반기에 10억8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확충, 살수차·무더위쉼터 운영, 폭염대응물품 등을 구입하고 1억6600만원을 들여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과 비가 예고된 만큼 빠르고 철저하게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며 “분야별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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