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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는 여름철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냉각수 환경 검사를 6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3급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복통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감염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분수 및 자연환경의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사람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등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2016년 국내 레지오넬라증 신고가 증가하기 시작해 2022년까지 2배 이상 증가 추세다.
지난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557건 레지오넬라균 검사에서는 32건이 검출됐으며 올해는 5월 말 관내 대형건물 냉각탑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첫 검출되기도 했다.
검사 대상은 대형건물, 백화점, 식품접객업소,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호텔, 여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종합병원,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의료시설 대형목욕탕, 찜질방, 분수대 등이다.
대전시는 레지오넬라증 발생 위험 정도를 평가해 면역저하자 재원시설, 노인인구 재원시설, 다중이용시설, 노후시설 등 고위험시설과 2022년 환자발생과 관련된 시설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검사결과, 레지오넬라균 검출 시, 해당 건물관리자 및 공중위생 담당부서에 통보해 결과에 따른 청소 및 소독 조치 후 재검사 진행해 기준균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재용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하절기에 가동하는 냉각탑뿐만 아니라, 연중 사용하는 병원, 노인복지시설, 호텔, 대형목욕탕 등의 냉각수 및 급수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소독 관리가 필요하다”며 “올해는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해 냉각시설을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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