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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산시는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어제 오전 10시 시청 20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연장 4.11km의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은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와 남구 대연동 황령대로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3,696억원 규모의 도로개설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되고 2021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즉시 착수해,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인정돼 국고보조 도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총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시 2030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 시 연제교차로에서 대남교차로까지 통행시간이 승용차 기준 35분에서 15분으로 총 2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국고보조를 받는 재정도로사업으로 통행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보고회에는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을 비롯한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계획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기간은 지난 6월 27일부터 2025년 6월 26일까지 2년으로 2024년 하반기까지 황령3터널에 대한 노선안을 선정하고 이후 주민설명회, 기술 자문, 설계 가치공학 및 총사업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하반기 보상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연제구와 남구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황령3터널을 조속히 개통해 출퇴근 시 수영로 등을 우회하는 시민 불편과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황령산으로 인해 단절된 두 지역을 직접 연결해 도시 균형발전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시의 대표적 현안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해나가 촘촘한 간선도로망 구축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우리 시가 추구하는 ‘15분도시’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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