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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5~7세 신창동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작가로 변신해 마을 갤러리에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신창동 행정복지센터 내 마련된 갤러리 ‘터 이구일’서 신창동 주민자치회 주최로 열린 ‘우리가 지키는 세상’ 전시다.
신창동 행정복지센터 도로명 주소를 따 이름 붙여진 ‘터 이구일’은 주민 누구나 전시 작가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문 예술인부터 취미나 동아리 활동으로 만든 주민 등 수많은 이들의 작품이 거쳐 간 이곳에 최근에는 유치원 아이들의 작품이 걸렸다.
신창동 소재 ‘애플유치원’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5세 반 아이들의 ‘우리는 지구 지킴이’ 재활용 협동 작품 전시, 6세 반 아이들의 ‘고래를 지키는 우리들’, 7세 반 아이들의 ‘소중한 한글 우리가 지켜요’ 등이다.
5~6세반 아이들의 전시는 순수한 아이의 시선에서 지구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염원과 마음을 담은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소중한 한글 우리가 지켜요’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의 외래어 이름을 한글로 바꿔, 어떤 과자의 이름을 바꾼 것인지 맞혀보는 방식을 시도, 방문객의 흥미를 끌며 우리말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는 9월30일까지 만날 수 있다.
곽정수 신창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올여름 호우와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가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신창동 주민자치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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