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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장애인 스포츠 활동 장려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독일 현지에서 확인한 생활 스포츠 선진 시스템을 남구에 접목해 장애인 스포츠 및 생활체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8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은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7일 독일 베를린에 있는 지멘스슈타트 클럽과 헤르타 BSC를 연달아 방문했다.
지멘스슈타트는 베를린 최대 규모의 생활 스포츠클럽으로 수영을 비롯해 테니스, 육상,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장을 운영 중이며 클럽 회원들은 저렴한 이용료로 생활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또 헤르타 BSC는 1892년에 창단한 축구 클럽으로 독일 프로축구구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축구 종목 외에 복싱과 탁구, 볼링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인재를 육성하는 산실로 알려졌다.
김병내 구청장이 이곳을 둘러본 이유는 전국 최고 시설로 월산 근린공원에 건립 중인 반다비 체육관과 지난해 관내 1호 종합운동장으로 문을 연 진월복합운동장, 어르신 여가활동의 중심지인 승촌 파크골프장 등을 장애인 스포츠 활동과 생활 스포츠의 중심 무대로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도 이미 시작한 상태다.
김병내 구청장은 지난 4월부터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장애인 수영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또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실시하는 기금지원 공모를 통해 남구 장애인 수영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재원 조달 방법까지 구체적인 검토를 끝마친 상태다.
창단에 나설 경우 장애인 수영팀은 구청에서 운영하는 레슬링 및 양궁팀에 이은 3번째 실업팀이며 그동안 김병내 구청장은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병내 구청장은 “우리 구에서는 레슬링과 양궁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해 왔고 특히 생활 스포츠 분야에서 장애인분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팀 창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 강국인 독일의 생활 스포츠클럽 육성 사례에서 그 해법을 찾았고 반다비 체육관을 비롯해 최근 관내에 속속 들어선 생활체육 인프라는 비인기 종목 뿐만 아니라 장애인 스포츠 활동 활성화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구는 관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남구 체육회 및 남구 장애인체육회에 생활체육 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종목별 체육대회 개최 및 에어로빅과 검도, 궁도 등 1인 1종목 갖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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