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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산시가 생명나눔 기증자와 유가족 지원 확대에 앞장선다.
부산시는 생명나눔 유가족 자조모임인 ‘우리’의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 프로그램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유가족 자조모임의 심리치유 프로그램 지원과 동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부산광역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장려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장기등 기증자 유가족의 심리치유 프로그램, 자조모임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생명나눔 기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 간의 공감대 형성 및 심리 치유를 돕기 위해 ‘우리’가 정기모임에서 진행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다.
장기등 기증자의 유가족으로 구성된 자조모임 ‘우리’는 매년 정기모임을 통해 유가족의 사별 과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명나눔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등 일상 복귀와 심리회복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러한 자조모임을 활성화하고자 자조모임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양산시 대운산에 위치한 ‘숲애서’에서 진행되며 영남권 유가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력해 차량 지원 등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명나눔 유가족의 자조모임이 더욱 활성화하길 바란다”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장기등 기증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고귀한 희생에 대한 존경과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지난 6월 9일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생명나눔 사연 전시회, 생명나눔 유가족 지원행사 등 장기등 기증자와 유가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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