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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추억의 광주사직공원이 미디어아트와 만나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광주광역시는 29일 강기정 시장과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병훈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3권역 ‘사직 빛의 숲’ 점등식을 개최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중인 ‘사직 빛의 숲’은 사직공원 내 기존 산책로 830m 구간을 미디어아트 야간경관 코스로 개발, 지타워를 포함한 총 11개의 메인 공간과 5개의 서브공간으로 조성됐다.
하절기에는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무료 운영한다.
‘사직 빛의 숲’ 미디어아트는 예부터 나라의 안녕과 번영, 풍요를 하늘에 기원하던 사직단의 역사적 소재를 활용, 한 사람 한 사람의 수많은 소망들이 하늘의 별이 돼 사직공원에 은하수로 쏟아지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조명·영상·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융복합 콘텐츠를 구축하고 관람객의 동작에 반응하는 쌍방형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기정 시장은 “예로부터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사직단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사직 빛의숲’으로 새롭게 탄생한 만큼 추억과 휴식의 공간을 넘어 행복과 소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빛의숲 사직공원과 미디어아트플랫폼 지맵이 있는 이곳은 광주의 대표브랜드인 미디어아트의 중심지이자 광주를 대표하는 야간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 단풍과 함께 미디어아트로 물들어간 ‘사직 빛의 숲’은 시범 운영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단위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사직 빛의 숲’의 주요공간 중 하나인 광주사직공원 G타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한 ‘2023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돼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야간관광지로 공동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시민이 생활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준공한 창의벨트 1, 2권역 사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와 금남공원에 ‘민주와 인권’, ‘힐링과 치유’라는 권역별 주제로 조성됐다.
3, 4권역은 ‘광주의 시간 여행지’를 주제로 사직공원과 양림동 일대에 야간경관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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