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2024년 첫 시의회 시정연설서 “더 살기·즐기기·기업하기 좋은 광주 만들겠다”

군·민간공항 통합이전은 윈윈…무안군민 현명한 판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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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강기정 광주시장, 2024년 첫 시의회 시정연설서 “더 살기·즐기기·기업하기 좋은 광주 만들겠다”



[PEDIEN]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9일 “2023년은 광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광주 미래 변화의 밑그림을 완성했다”며 “2024년은 이 밑그림에 다채로운 색을 잘 입혀, 더 살기 좋은 광주, 더 즐기기 좋은 광주,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9일 새해 들어 처음 열린 광주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4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먼저 지난 25일 ‘달빛철도 예타면제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언급하며 “달빛철도가 갖는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가치가 경제성으로 막힌 사업을 정치로 뚫어냈다”고 강조하며 특별법이 통과되기까지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우리들의 힘과 달빛 동맹으로 열어낸 영호남의 하늘길과 철길을 이제 제3단계 새로운 산업동맹의 길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2024년 새해를 맞아 광주시 모든 실·국장들과 함께 이어온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 행정이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기업과 행정이 원팀이 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한 해 동안 ‘눈에 보이는 변화’를 이끌었고 광주 변화의 밑그림을 그렸다.

광주에서는 어렵다고 했던 복합쇼핑몰 건립이 이제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

강 시장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공공기여금 5899억원을 확정하고 2025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어등산 관광단지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사업 이행을 담보하는 협약이행보증금 116억원과 부지계약금 86억원을 납부하고 3개월 안에 현지법인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며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사업도 광천터미널 복합개발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이 되고 있다.

강 시장은 “5개 자치구 공직자와 710명의 민간 종사자가 함께 해야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는 어려운 도전이었던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행 9개월 만에 9000여명의 시민이 2만여건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빠르게 안착했다”며 “그 혁신성으로 세계지방정부연합이 선정한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국회는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으로 응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미래산업의 양날개인 인공지능과 미래차의 성장동력을 확보했고 9대 대표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개시한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는 벌써 260여개의 기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광주에만 있는 인공지능 기반시설을 활용하기 위해 기업과 연구소들이 속속 광주를 찾고 있다.

14년 만의 미래차국가산단 지정과 미래차소부장특화단지 유치로 220만평 미래차 삼각벨트를 완성했고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산단으로 선정된 송암산단은 광주실감콘텐츠큐브와 연계해 문화-디지털 기반 콘텐츠산업의 거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는 창업으로 돌파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완공될 창업 거점 광주역 창업밸리, 5000억원 창업펀드, 창업기업의 스펙이 되고 있는 실증, 지역기업 맞춤형 인재부터 미래인재까지 이어지는 광주만의 인재양성 사다리는 ‘메이드 인 광주, 창업’의 의미있는 성과로 꼽힌다.

군공항 이전은 특별법 제정부터 전남과의 군·민간공항 통합이전 추진 합의까지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냈다.

강 시장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무안공항역 경유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광주와 전남 시도민들의 감내를 강조하면서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이전은 당위성이 분명하고 광주와 전남, 광주와 무안이 함께 사는 윈윈 사업이다”며 “4월 총선이 끝난 4월24일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 무안 군민과 함께하는 대화 등 군공항 이전사업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은 그동안 그려온 밑그림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 ‘더 살기 좋은 광주, 더 즐기기 좋은 광주,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로 만든다.

강 시장은 “두터운 돌봄과 편리한 도시환경으로 더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시민 체감이 큰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즌2로 더 촘촘하고 두터워진다.

통합돌봄의 지원대상은 더 넓히고 수가 현실화를 통해 서비스 질은 더 높이고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 마을 특화형 거점공간을 활용해 고독사 없는 광주로 만든다.

출생양육 부담은 줄이고 부모의 행복 지수를 높여 ‘엄마·아빠가 편한 도시’를 만들다.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고 초등학생 부모 10시 출근제는 지원범위를 초등학교 1학년에서 전학년으로 지원대상도 150명에서 1000명까지 대폭 확대한다.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고 요금 걱정은 더는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 3순환도로 추진, 제2순환도로 학운IC·진월IC 확장공사로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하고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 경전선 개량사업 추진 등에 속도를 높인다.

2026년 완공되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와 연계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간선급행체계, 수요응답형 버스 등 다양화된 대중교통 수단과 지능형 교통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 무료, 청소년 반값 할인’과 4단계 생애주기별로 30%~최대 64%까지 할인하는 광주만의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인 G-패스도 올해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동구 아시아문화전당부터 조선대 일원,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희경루 광장을 시작으로 광주 전역에 걸쳐 개성있고 다양한 걷고 머무르고 싶은 길을 조성한다.

강 시장은 “복합쇼핑몰-와이벨트-4계절 대표축제-365일 스포츠 등 광주의 꿀잼 라인으로 더 즐기기 좋은 광주를 만든다”고 밝혔다.

올해는 복합쇼핑몰 성공의 남은 과제인 중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 도출과 광주의 전체적인 교통흐름과 연계한 광천동 일대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영산강 와이-프로젝트는 맑은 물 회복 사업, 물역사테마체험관, 송산 어린이테마놀이터 등이 설계에 들어가고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에 30여개 국가, 파빌리온 전시관에는 28개 국가와 함께 한다.

프로야구-축구-배구로 확인한 스포츠 도시로서의 가능성은 올해 개최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와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기업은 지키고 산업은 키우고 기업 유치를 늘리는 데 힘을 쏟아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든다”고 말했다.

지역기업을 지키기 위해 ‘힘내라 중소기업’ 자금지원 6종 패키지와 기술혁신 인증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활성화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에는 조기발주, 신속집행, 통합심의로 대응해 나간다.

산업은 올해 인공지능 1단계인 인공지능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완성하고 내년부터는 2단계로 이미 구축된 기반시설을 활용해 전국의 인공지능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마음껏 실증할 수 있는 기업생태계를 강화한다.

특히 인공지능 1단계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는 모빌리티,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지역 특화산업의 실증을 강화하고 도심 곳곳의 실증은 지난해 36곳에서 44곳을 추가해 80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해 완공되는 최첨단 장비를 갖춘 인공지능 창업동·실증동 등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실증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도기업 5개, 혁신기업 2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기회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교육발전특구 등 지방시대 3대 특구 유치에도 도전해 수도권 기업의 광주행을 견인하고 지역인재가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리 광주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야 하고 기회는 변화와 혁신에서 창출된다”며 “뻔한 것, 예측가능한 것을 넘어, 광주라는 삶의 터전을 더 풍요롭게 채우고 한 발 더 나아가는 선택은 없는지 과정 과정에서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위한 길에 시의회가 언제나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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