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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광산구가 아동·청소년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월드비전’과 손잡고 ‘가족 돌봄 청소년’ 통합지원에 나선다.
광산구는 4일 구청에서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와 ‘가족 돌봄 청소년 및 취약가정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케어러’로도 불리는 가족 돌봄 청년은 질병, 장애, 정신건강, 알코올, 약물 문제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9~34세 청년을 뜻한다.
지난 2021년 이른바 ‘간병 살인’으로 가족 돌봄 청소년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광산구는 2022년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경감대상자, 차상위장애수급자 중 만 13~34세 청소년·청년이 포함된 3,401가구를 실태조사 해 23세대의 가족 돌봄 청소년을 발굴,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은 가족 돌봄 청소년 등 취약 가정에 대한 지원과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와 월드비전 광주전남사업본부는 가족 돌봄 청소년 발굴·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광산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족 돌봄 청소년, 취약가정을 발굴하고 월드비전이 자체 사업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1차로 복지 지원이 필요한 광산구의 가족 돌봄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6월 중 50만원씩 생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월드비전과 협력해 생계비 지급 이후 대상 청소년, 가정의 욕구 등을 조사,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월드비전과의 협약은 청년, 청소년이 가족 돌봄, 경제적 부담으로 주저앉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폭넓은 민·관 협업으로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 청년이 현실의 무게를 덜고 마음껏 꿈꾸며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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