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반영 캐릭터 왜 없을까? 대구에는 있다

대구시, 4월 20부터 장애공감 도달쑤 이모티콘 선착순 5만명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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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장애 반영 캐릭터 왜 없을까? 대구에는 있다



[PEDIEN] 귀엽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정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시 공식마스코트 도달쑤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찾아간다.

대구시는 이번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장애를 반영한 도달쑤 이모티콘을 제작해 20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선착순 5만명에게 무료 배포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도달쑤를 활용해 코로나19 방역수칙 홍보, 설맞이 기념 이모티콘 등을 시민들에게 배포했지만 시 공식캐릭터에 여러 장애를 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장애공감 이모티콘 16종은 수어로 인사를 하고 휠체어를 타고 농구를 하거나, 안내견과 함께 하는 도달쑤를 통해 시민들에게 장애가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모습의 하나로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모티콘 멘트는 일상적으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멘트뿐 아니라 차별이나 비하 언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캠페인 멘트도 포함됐다.

이모티콘은 4월 20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친구 검색 메뉴에서 ‘대구시청’채널을 신규로 추가하면 선착순으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김제관 대구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공감 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이모티콘을 제작하면서 여러 장애유형을 표현하고자 했지만 아직 발달장애인 등 보이지 않는 장애에 대한 표현은 부족하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어릴 때부터 휠체어 탄 바비인형 같은 다양한 장애 캐릭터들을 접하면 장애에 대해 더 포용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장애인식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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