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364억 투입해 수성고 '미래형 스마트 스쿨'로 재탄생 시킨다

노후 시설 개선 넘어 학생 중심 공간 재구조화…2028년 2월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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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251015_‘수성고_그린스마트스쿨_임대형_민자사업’_실시협약__학생_맞춤형_공간으로_재구조화(참고자료)_수성고_그린스마트스쿨_임대형_민자사업_조감도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PEDIEN] 경기도교육청이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미래형 학습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민자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15일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총 364억 5,500만원을 투입해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 이후 평가를 거쳐 (가칭)경기수성스마트스쿨 주식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결과다. 도교육청은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무협의를 진행한 끝에 최종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성고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연면적 1만 3,843㎡에서 1,947㎡가 늘어난 총 1만 5,790㎡ 규모로 확장된다. 도교육청은 2026년 1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최종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 2월이다.

특히 1977년에 건축되어 노후화가 심각했던 체육관이 새로운 건물로 전면 개축된다. 신축 체육관은 1층에 무대 공간을, 2층에 관람석을 설치하여 체육 수업 외에도 공연 및 행사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교사동 역시 개축을 통해 스마트한 환경으로 분리 조성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BTL 협약을 통해 민간 분야의 창의적인 설계안과 교육 현장의 요구를 동시에 반영하여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 학습 환경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한편,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후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고 20년간 운영권을 가지는 방식이다. 민간사업자는 이 기간 동안 지급된 시설 임대료와 운영비를 바탕으로 시설 유지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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