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살레시오고, 36년 전통 '사랑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정

학생회 주도 간식 부스 운영해 370만원 마련,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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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 살레시오고, 재활기관에 성금 지원 (사진제공=광주광역시)



[PEDIEN]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가 추석 명절을 맞아 36년째 이어온 나눔의 전통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공동체 전체가 참여한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된 성금 370여만 원을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 전달했다.

살레시오고는 지난 1일 '한가위 사랑 나눔 이벤트'를 개최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 행사는 198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6년째를 맞이하는 학교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학교 구성원들은 매년 성금 모금과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 역시 그 소중한 전통을 계승하는 활동이었다.

특히 이번 성금 마련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학생회를 중심으로 교내에서 간식 판매 부스가 운영됐으며, 뻥튀기와 아이스크림을 결합한 '뻥스크림', 슬러시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해 수익금을 모았다.

학생들은 직접 모금 활동을 진행하며 나눔의 기쁨을 몸소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날 살레시오고 유상철 신부와 학생회 대표, 교직원 등은 광주 북구에 위치한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를 직접 방문해 모금된 성금 370여만 원을 전달했다.

박지영 살레시오고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배우고 사랑을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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