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민과 경남도, '도민 상생 토크'로 지역 발전 논의

박완수 지사,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 경청…정책 반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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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상남도 밀양시 시청



[PEDIEN] 경상남도가 밀양시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도민 상생 토크'를 개최하며 소통 행정을 강화했다.

지난 31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안병구 밀양시장을 비롯해 27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도민 상생 토크'는 경남도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현장 중심 소통 프로그램으로, 도지사가 직접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도정에 반영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시민들은 고향사랑기부제의 개선,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지원 확대,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와 관련해서는 기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전용 카드 단말기 시스템 도입 건의가 나왔으며, 도 관계자는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밀양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유치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영남권에 관련 시설이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유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밀양강 둔치 파크골프장 조성 지원,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박완수 지사는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도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안병구 밀양시장 또한 “오늘 제시된 사안들이 도정에 적극 반영되어 지역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경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도민 상생 토크'는 밀양시민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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