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진안·봉담3지구 광역교통 개선 '선 교통, 후 입주' 강조

5만 2천세대 입주 앞두고 국토부 등에 광역교통대책 반영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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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화성시 시청



[PEDIEN] 화성시가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정부와 관계 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나섰다. 시는 '선 교통대책, 후 입주' 원칙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교통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화성시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에 '화성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요청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5만 2천여 세대의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진안·봉담3지구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주거 지역으로 부상할 예정이지만, 현재도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시는 추가 입주 시 교통 혼잡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화성시는 건의문을 통해 총사업비의 최소 20% 이상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우선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자사업 반영,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분당선 봉담 연장 등 광역철도망 확충을 건의했다.

특히, 시는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또는 이에 상응하는 광역교통대책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을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신도시가 단순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자족 기능을 갖춘 균형발전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화성시는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 민·관·공 협의체를 통해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이번 건의문을 작성했다.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공동 건의, 추가 대책 발굴 등을 통해 시의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서남부 교통체계와 도시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사업”이라며 “선제적이고 균형 있는 교통대책 마련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광역교통대책이 수립·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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