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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고려대학교 85학번 동문 모임인 '우리함께-고대85봉사단'이 성북구 북정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추운 겨울,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봉사에는 고대 85학번 동문뿐 아니라 졸업생, 재학생, 그리고 성북구 간호사협회 소속 간호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22일, 북정마을 일대의 4가구를 방문하여 가구당 350장씩, 총 1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좁은 골목길과 경사진 언덕길 때문에 연탄 운반은 쉽지 않았지만, 봉사자들은 릴레이 방식으로 연탄을 전달하거나 직접 한 장씩 들고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북정마을 주민들은 훈훈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고대85봉사단은 2016년부터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환경 정비, 바자회 지원, 시설 보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성북동과 정릉동 일대의 난방 취약 가구를 위한 연탄 나눔을 통해 겨울철 에너지 빈곤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한영배 단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탄 나눔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봉사자들이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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