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음주폐해예방사업 평가 '대상' 수상 쾌거

금주공원 지정 및 민관 협력으로 안전한 음주 문화 조성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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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금천구, 지역사회 음주폐해예방사업 평가에서 ‘대상 ’수상 (금천구 제공)



[PEDIEN] 금천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지역사회 음주폐해예방사업' 평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금천구가 지역사회 음주 문제를 해결하고 건전한 음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음주폐해 예방 및 절주 문화 확산 사업을 평가하여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금천구는 정량·정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금천구는 2024년 10월, 특정 공원의 상습적인 음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여 금주공원 지정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2025년 5월, 공원 3개소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며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나섰다.

구는 음주 문제가 치안, 환경, 보건 등 다양한 영역과 연관되어 있다고 판단, 금천경찰서, 금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외식업중앙회 금천구지회 등과 '음주환경문화개선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금주공원 합동 순찰, 절주 캠페인, 주취자 대상 알코올 사용장애 자가진단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으로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76%가 '공원 내 음주 행위가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금주공원 지정 이후 112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간 대비 9.5%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금천구는 '만취예방 거리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건전한 절주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관내 주류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음주사고 예방 교육과 만취사고 대응 가이드를 제공하고, 절주 실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보건소 직원과 대학생 절주 서포터즈는 외식업소를 방문하여 점주와 종사자에게 음주의 위험성을 교육하고, 실천 가능한 절주 수칙을 안내했다. 교육에 참여한 업소는 '만취예방 실천업소' 스티커를 부착하여 책임 있는 주류 제공과 만취 예방 의지를 표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바른 음주문화는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음주폐해로부터 안전한 금천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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