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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화성시 동탄6동에 속한 오산동이 새로운 이름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화성시는 오산동의 법정동 명칭 변경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오는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오산동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주민 의견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오산동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주민들은 '여울동' 또는 기존 명칭인 '오산동'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의견을 표명할 수 있습니다.
'여울동'은 동탄의 순우리말 이름인 '여울'에서 따온 이름으로, 오산동 내 여울공원, 여울초등학교 등 이미 지역 시설 이름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명칭 변경 후보는 앞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명칭 조정 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습니다.
조사는 공동주택의 경우 단지별 상황에 따라 전자투표 또는 서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단독주택 지역은 통장단의 방문 조사를 병행하여 더욱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화성시는 그동안 오산동 주민들이 인근 오산시와 동일한 명칭으로 인해 우편물 오배송, 행정 서비스 혼선 등 불편을 겪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법정동 명칭 변경은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향후 조례 개정안 마련과 시의회 심의 등 관련 절차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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