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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파 대비 촘촘 대응체계 강화 -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대책기간... 한파 상황관리 전담반 구성·운영 -
소규모 스마트 쉼터 ‘냉온사랑방 ’3 곳 추가 설치... 총 6 곳으로 확대 - 주요 버스정류장 중심 ‘한파 바람막이 ’19 곳... 휴식용 의자 비치 (용산구 제공)
[PEDIEN] 서울 용산구가 본격적인 겨울 추위에 대비하여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구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한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평상시와 한파특보 발령 시에 맞춰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평상시에는 한파 상황관리 전담반을 운영하여 기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취약계층과 시설을 점검하는 등 겨울철 위험 요인을 상시 관리한다.
한파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실시간 상황 관리, 취약계층 보호, 시설물 점검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주민들의 체감 온도를 높이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냉온사랑방을 추가 설치하여 운영한다.
냉온사랑방은 냉난방기와 의자가 설치된 소규모 스마트 쉼터로, 기존 스마트 쉼터 대비 설치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여름 처음 선보인 냉온사랑방은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녹사평역 4번 출구, 원효로 풍전아파트 인근 정류장에 추가 설치되어 총 6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또한, 구는 지역 내 버스정류장 19곳에 한파 바람막이를 재설치하고, 바람막이 내부에 휴식용 의자를 비치하여 주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피하며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스마트 쉼터 운영, 민간 건축현장 근로자 한파 피해 예방 홍보, 한파 쉼터 및 안전 숙소 운영 등 다양한 한파 대책을 추진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파로 인해 구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냉온사랑방과 한파 바람막이 등 체감형 시설을 확충했다"라며, "앞으로도 한파로부터 구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과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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