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유물 26점 기증받아 역사자료관 채운다

백자 지석합, 옛 열차 승차권 등… 지역 역사·문화 보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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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가평의 시간, 유물로 돌아오다… 26점 기증 받아 (가평군 제공)



[PEDIEN] 가평군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유물 26점을 기증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기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은 남보현 씨가 기증한 남준응·남호원 백자 지석합과 지석, 교지 등 11점, 이동철 씨의 조선시대 완문 1점, 그리고 임성진 씨가 기증한 비둘기호, 통일호 등 가평 열차 승차권 14점이다.

이 유물들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가평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각 가정에서 소중히 간직해 온 유물에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번 기증은 가평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달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증된 유물은 2026년 개관 예정인 가평역사자료관의 주요 전시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가평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깊이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은 앞으로도 지역 유물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역사자료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가평군 관련 유물이나 자료를 소장한 주민이나 단체의 적극적인 기증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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