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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행사, 광주비엔날레 전국 시·도 참여를”
“5·18기념행사, 광주비엔날레 전국 시·도 참여를” [PEDIEN]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59차 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30주년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전국 시도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고 부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이 44주년을 맞았다”며 “5·18민주화운동이 특정 지역, 특정 세대의 것이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와 가치로 기억되고 추모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5·18정신은 민주주의 가치와 직접 맞닿아 있다”며 “5·18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6·10항쟁의 민주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는 일에도 16개 시·도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고 부시장은 “1995년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광주비엔날레가 올해 30돌을 맞게 됐다”며 9월 예정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제58차 임시총회 및 중앙지방협력회의 관리안건에 대한 후속조치 보고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 및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안건 논의, 시도별 홍보사항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을 구호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광주 전역에서 전야제, 정부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 펼쳐진다. 니콜라 부리오 감독이 이끄는 본전시뿐만 아니라 2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국가관이 전시 및 프로젝트 형태로 선보인다. -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온누리에 울리다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온누리에 울리다 [PEDIEN] 광주광역시는 18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개막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마당-우리가 되는 곳’을 기획했다. 전시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위원장,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현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역대 광주비엔날레 전시 포스터를 비롯해 예술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구현한 14번의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백남준의 ‘고인돌’과 크초의 ‘잊어버리기 위해’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가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강기정 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의 공동체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과 광주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양은 함지박’, 백남준의 ‘고인돌’ 등 전시작품을 소개했다. 세 번째 섹션은 아카이브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장 자료들을 전시했다. 티켓, 홍보물, VHS, CD, 전시도면 등 역사적 실물 자료를 비롯해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 30개 중 하나로 선정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라는 화두를 인류공동체와 깊게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시장에서 유아브 대학 시각예술학부 학생들의 학과 수업이 진행되고 카 포스카리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도슨트로 활동하는 등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카이브 전시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비디오 에세이’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아 제작됐고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다채롭고 폭 넓은 작품 이미지와 비디오클립, 판소리 공연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모습 등을 담아 전시의 시대적 의의를 강조하는 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행사”며 “광주비엔날레 30년을 알리는 것은 5·18과 광주정신, 광주의 맛·멋·의를 알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광주를 키우는 일이다”며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통해 광주가 국제 시각미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선임,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날레전시관과 함께 광주의 예술명소로 손꼽히는 양림동 일대까지 외부 전시장으로 연결, 주제전시를 통해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30여개 국가의 파빌리온에서는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4회 때 9개국 파빌리온이 열린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각국의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 전역을 세계미술축제의 현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광주시, 광주고서 4·19혁명 기념식 열어
광주시, 광주고서 4·19혁명 기념식 열어 [PEDIEN] 광주광역시는 19일 광주고등학교에서 4·19혁명 희생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개최했다. 4·19혁명 당시 경찰 발포가 있었던 3곳 중 하나인 광주에서는 해마다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특히 4·19혁명에 참여한 학교에서 순회 개최하자는 강기정 시장의 제안으로 올해 4·19혁명 발상지인 광주고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 4·19민주혁명회 고종채 지부장, 4·19희생자유족회 김정순 지부장, 시의원, 광주고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4·19혁명으로 희생된 이들의 정신이 부활하기를 바라는 신동엽 시인의 시 ‘산의 언덕에’에서 인용한 ‘내일의 봄으로 피어나리’를 주제로 열렸다. 1960년 당시 시위의 신호로 타종을 했던 것과 같이 22번의 종소리를 시작으로 광주 스트리트 댄스팀 ‘리바운드’가 어둠을 뚫고 봄이 와 다같이 만세를 부르겠다는 의미를 담은 ‘봄이 온다면’ 공연을 펼쳤다. 이어 4·19혁명의 주역인 고종채 4·19민주혁명회 지부장과 김준서·김채환·장성재·진주환 등 광주고등학교 학생 4명이 무대에 함께 올라 과거로부터 미래로 이어지는 4·19혁명 정신계승 결의문을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내 나라 내 겨레’를 부르며 피맺힌 투장과 찬란한 문화의 역사를 이어받아 순결한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4·19혁명 정신계승 유공자로 선정된 김상환·박순희·박은영·이고수·최윤채 씨에 대한 표창패 수여식, 광주시립합창단의 ‘내일로’ 합창 등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광주공원 4·19혁명 기념탑에서는 4·19혁명 희생자를 위한 참배행사가 열렸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4·19혁명의 승리가 있었기에 우리가 불의 앞에 당당할 수 있었다”며 “64년 전 민주주의를 지켜낸 민주열사들의 힘이 당당하고 넉넉한 미래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 자문기구 국민경제자문회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 찾아
대통령 자문기구 국민경제자문회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 찾아 [PEDIEN] 광주시의 돌봄복지 모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시행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구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이인호 부의장과 민생경제분과 위원들이 초고령사회에 지속할 수 있는 돌봄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9일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헌법에 따라 설립된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며 부의장이 실질적으로 회의 운영을 총괄한다. ▲민생경제 ▲거시금융 ▲혁신경제 ▲미래경제 ▲경제안보 등 5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민생경제 분과는 복지·돌봄서비스 등 사회안전망 강화와 건강·주거·재난관리 등 국민 생활안정 분야에 자문 의견을 제시한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핵심적 실행 주체인 5개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 서비스 종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어 방문진료 서비스를 시행 중인 광산구 우리동네의원과 함께 거동이 불편해 직접 병원을 찾기 어려운 뇌졸중 환자 가정의 ‘방문진료’ 현장을 동행했다. 자문회의는 기존 돌봄제도가 갖는 사각지대와 서비스 누수에 대한 대안으로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전달체계에 주목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본인이 아닌 누구라도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발견되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단일창구 ‘돌봄콜’을 운영한다. 정보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는 초고령 노인과 은둔·고립 1인가구는 신청하지 않아도 먼저 방문해 돌봄이 필요한지 살피는 ‘의무방문’ 활동을 펼친다. 이를 지탱하는 동 행정복지센터의 ‘1대 1 케어매니저’ 활동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의 서비스 연계 활동이 복지분야의 만성적 병폐인 중복과 소외의 이중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는 판단이다. 이인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인간 존엄을 잃고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의 삶을 어떻게 구해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이야말로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우리 사회가 갖춰야 할 돌봄 시스템의 혁신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외에도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배우기 위해 광주를 찾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만 광주의 돌봄정책을 벤치마킹한 지자체가 부산·대전 등 20곳에 달하며 제주와 수원은 광주 모형으로 통합돌봄 사업을 이미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 3월 강릉시와 4월 초 진주시의회 등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광주를 찾은 데 이어 5월 충북도의 현장방문이 예정돼 있다. 또 한국사회복지학회와 한국정치사상학회 등 연구자들도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보편적 돌봄서비스에 주목하며 이를 국가 돌봄정책으로 확장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국사례관리학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석학들이 광주를 찾아 클라이언트 중심 서비스 연계 방안과 실행체계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
광산구, 차상위 데이터로 주거급여 사각지대 발굴
광산구, 차상위 데이터로 주거급여 사각지대 발굴 [PEDIEN] 광주 광산구는 자신에게 해당하는 복지제도가 있는지 몰라 신청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차상위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거급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회보장급여는 가구의 생활 수준에 따라 사회보장급여의 선정 기준이 다층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선정 기준이 유사한 차상위 세대의 데이터를 분석해 주거급여 대상자를 찾는 것이 목적이다. 광산구는 올해 연말까지 차상위장애인 1,018명의 데이터를 전수 조사해 주거급여 미신청 세대에 복지 정보 안내 홍보물을 보내 주거급여를 신청하도록 유도, 적극적인 권리구제에 나설 계획이다. 주거급여는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해 전월세 등 임차료를 보조하거나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산구는 현재 2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 1,027가구에 맞춤형 주거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신청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반영한 월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이며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 유무와 상관없이 선정해 지원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신청주의 복지 정책으로 인해 비수급 빈곤과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한발 먼저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하겠다”며 “이를 통해 권리를 찾아주는 빈틈없는 복지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구, 올해부터 하계방역 ‘5개 권역’ 확대 운영
남구, 올해부터 하계방역 ‘5개 권역’ 확대 운영 [PEDIEN] 광주 남구는 관내 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올해부터 하계방역 권역을 5곳으로 확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하계방역에 나선다. 남구는 19일 “효천1·2지구에 많은 인구가 유입됐고 도농 복합지역인 대촌동의 환경을 고려해 해당 지역을 새롭게 재편해 신규 권역으로 편성했다”며 “하계방역 권역이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세분됨에 따라 효율적인 방역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계방역 권역을 재구성한 이유는 관내 17개동 전체 방역 면적과 비교해 4권역의 범위가 지나치게 방대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권역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관내 방역 면적은 60.96㎢에 이른다. 1권역은 양림동과 사직동, 월산동, 백운1·2동까지 3.1㎢이며 2권역은 주월1·2동과 월산4·5동을 포함해 3.44㎢, 3권역은 방림1·2동 및 봉선1·2동으로 3.73㎢로 집계됐다. 특히 4권역은 효덕동과 진월동, 송암동, 대촌동까지 50.69㎢에 달하는데, 이는 관내 전체 방역 면적의 83%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남구는 4권역에 편중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1·2권역 일부와 4권역을 전면 재편, 올해부터 5개 권역으로 나눠 방역에 나선다. 1권역은 양림동과 사직동, 백운1·2동으로 2권역은 주월2동과 월산동, 월산4·5동, 3권역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또 4권역은 주월1동과 진월동, 효덕동으로 묶으며 5권역은 송암동과 대촌동으로 편재했다. 하계방역 권역 확대로 방역에 투입하는 인력과 장비도 늘었다. 남구는 관내 5개 권역의 집중 방역을 위해 올해부터 업체 1곳을 추가 모집, 5개 방역 대행업체와 손잡고 오는 5월 2일부터 120일간 빈틈없는 방역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방역 인원은 권역별 4명씩 총 20명이며 현장에는 차량용 탑재형 동력 분무기 5대와 수레용 연막기 12대, 수동식 분무기 18대, 휴대용 분무기 13대, 전동식 분무기 11대를 투입한다. 남구 관계자는 “방역 면적 재조정으로 권역별 면적이 줄어든 만큼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것보다 더 꼼꼼한 방역이 이뤄질 것이다”며 “감염병 예방과 함께 관내 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방역 관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방역기동대 2개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
광주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 정착 돕는다
광주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 정착 돕는다 [PEDIEN]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기술·경영교육 등 교육과정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유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 청년 전문농업인 육성을 통해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 추세를 완화하는 등 농업 인력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농업의 정착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예비 ▲영농진입 ▲정착성장 ▲전문영농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다. 창농계획의 수립 기초 등을 배우는 창농 비즈니스 교육, 농업법인 등에 대한 청년농업인 농담프로젝트 교육, 청년농업인 성장 생태계 활력화를 위한 청년농업인 워크숍을 완료했다. 또 영농 실전감각 배양을 위해 지역 선도농업인과 현장교육으로 진행되는 청년 영농현장 멘토링, 스마트농업 현장 활용 능력을 배우고 영농현장에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청년 스마트농업교육이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이와함께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을 돕기 위해 스마트팜 경험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청년창업농 인큐베이터 농장에서 스마트 온실 경영과 생산, 유통 등 실습기회를 준다. 청년창업농 인큐베이터 대상자로 선발되면 최대 2년간 스마트팜을 경영할 수 있다. 영농 정착단계인 청년농업인에게는 농업신기술과 청년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적용된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의 ‘청년농업인 육성 경진대회’에서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청년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농업을 유지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도록 진입부터 소득 창출 등 성장과 정착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양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PEDIEN]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가 가장 많았다.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을 꼽았다. 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
[PEDIEN] 광주광역시는 광주에서 처음으로 유학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생소한 광주의 생활 정보와 기본 법령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5월 2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어서와, 광주는 처음이지’를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광주생활 가이드 ▲광주관광 소개 ▲범죄피해 예방하기 ▲알기 쉬운 출입국관리법 등 유학생 맞춤정보를 제공한다. 교육 신청은 올해 광주지역 대학에 신규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광주시는 교육에 참여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광주시 관광캐릭터 ‘오매나’ 인형과 캐릭터 문구세트 등으로 구성된 ‘광주웰컴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구글폼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교육정책관 대학교육협력팀 또는 각 대학 국제교류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광주광역시 교육정책관 대학교육협력팀김동현 교육정책관은 “외국인 유학생의 규모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광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유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에는 15개 대학에 58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광주시는 올해 3월 18개국 22명의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대학 투어와 시정행사에 참여해 광주시와 대학을 자국에 홍보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
“디자인비엔날레·디자인도시 구현에 동참”
“디자인비엔날레·디자인도시 구현에 동참” [PEDIEN] 세계 산업디자인계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와 함께 ‘디자인도시 광주’를 구현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세계 최대 가구전시회인 ‘밀라노가구박람회’에 마련된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특별전시관’에서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과 가진 대담에서 지오반노니는 이같이 말했다. 강기정 시장 등 대표단은 이날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발전 방안과 디자인도시 광주 구현 등에 대해 세계적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와 의미있는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최경란 국민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 대표단이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참여 요청에 지오반노니는 흔쾌히 함께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그동안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해온 것과 앞으로 해야 할 것에 대한 기획, ‘디자인도시 광주’ 구현에도 자신의 노하우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담에서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강 시장의 질문에 지오반노니는 “디자인은 대중을 향한 대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민주적이고 대중적으로 다양하게 인기를 얻는 제품만이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디자인이야말로 굉장히 지적이면서 경제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오반노니는 “디자인은 이익 창출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이탈리아 경제의 상당 부분이 디자인에 치중돼 있고 디자인회사들은 중소기업이 많아 다양하고 특이한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가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는 1954년 이탈리아에서 출생해 피렌체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알레시와 같은 디자인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디자이너 최초로 300개 이상의 메탈과 플라스틱 제품을 출시하며 산업디자이너로서 명성을 쌓았다. 그의 작품은 친근감 있고 누구나 즐거운 ‘위트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대표 작품으로는 ‘토끼 의자’와 ‘봄보 스툴’이 있다. ‘토끼 의자’는 1989년 출시 이후 1200만개 가량 제작됐고 30년이 지난 오늘에도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오브제’도 그가 주도했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이탈리안 디자인 작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오반노니는 “자라온 배경과 문화에서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고 밝혔다. 이 영감을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그가 성장한 비결이라고 했다. 그의 작품에는 ‘토끼 의자’와 같이 토끼, 기린, 고릴라 등 동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동물에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니고 어떤 동물이나 사물의 특징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예를 들어 ‘토끼 의자’는 토끼라는 실루엣과 의자를 접목하면 어떨지 하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내년 9월 열리는 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도 지오반노니의 새로운 디자인, 멋지고 즐거운 디자인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어 ‘가구의 집합’이라는 주제로 피에라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전시회인 ‘밀라노 가구박람회’를 둘러봤다. 대표단은 앞서 16일 오전 밀라노 트리엔날레 뮤지엄을 방문해 알렉산드르 맨디니 유족인 두 딸과 로라 매런 트리엔날레 국제전시 총괄 등을 차례로 만났다. 멘디니는 광주시청 광장에 설치돼 있는 작품 ‘기원’의 작가이다. 이날 오후에는 밀라노 ADI뮤지엄에서 열린 ‘DBEW 전시’ 개막식에 참석, 국내외 디자인계 인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DBEW 전시’ 개막식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안드레아 칸셀라토 ADI뮤지엄 관장,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 전예진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장,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화를 위한 디자인 선진국과 교류 확대, 국내외 디자인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 등 디자인 교류협력 기반 구축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한편 광주시가 주최하는 제11회 광주디자인엔날레는 내년 9월부터 2개월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및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최근 총감독 추천위원회를 열어 기획자 선임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획전 ‘김대중, 다시 광야에서’
[PEDIEN]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김대중, 다시 광야에서’를 18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를 관통하고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 와 닮아있는 김대중의 생애를 3부에 걸쳐 들여다본다.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에게 전하는 글, 대통령으로서 문제를 해결해갔던 면모, 6·15남북정상회담 등 관련 글과 사진 100여점의 자료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내란음모사건으로 수감됐던 청주교도소 감옥을 재현하고 옥중서신 쓰기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김대중 어록월, 노벨평화상 수상 포토존 등도 마련했다. 전시회는 총 3부로 구성돼 제1부 ‘행동하는 양심으로’에는 1987년 6월항쟁에서 1980년 5월의 현장으로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구조로 구성됐다. 1987년 김대중이 탔던 열차를 전시공간에 재현하고 맞은편에는 관련 대형 영상면을 설치해 이해와 몰입을 높였다. 글과 그림은 김대중과 광주사람들이 뜨겁게 해후했던 1987년 9월 광주로 향한다. 80년 5월 광주에 없었던 김대중을 광주사람들이 기다린 이유와 김대중에게 있어 광주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제2부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에서는 청년 사업가에서 현실 정치인으로 마침내 국민의 정부로 나아갔던 김대중의 삶의 궤적을 담았다.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역사 앞에 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던 모습과 국민의 정부에서 강조했던 문화와 지식정보화 정책이 바꾼 현재를 살펴본다. 제3부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평화를 위해 헌신한 김대중의 생애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화의 물결을 상징하는 거대한 구조물을 설치해 김대중이 바랐던 가치를 강조하고 금강산 관광, 6·15남북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의 자료를 통해 노벨평화상의 무게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8월 18일까지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로 문의하면 된다. 최경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 앞에 올곧게 서고자 했던 김대중의 삶을 들여보길 바란다‘며 ”그가 남긴 정신적 가치가 우리의 삶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도시철도 2호선 건설현장 점검
[PEDIEN] 광주광역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7개 건설현장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건설현장 안전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토목·건축시공기술사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역본부와 합동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2호선 1단계 건설공사 구간 17㎞로 유촌동 차량기지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에 이르는 본선 1~6공구 등 총 7개 건설현장이다. 점검내용은 ▲흙막이 가시설 설치상태 및 계측관리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배수로 침사지, 사면보호시설 등 설치 상태 ▲복공 단차 및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 발생 ▲상·하수도관, 가스관, 전력선 등 지하매설물 안전조치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험요인은 긴급 안전조치 후 정밀안전진단, 보수보강 등 후속조치를 시행한다. 김재식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철저한 안전점검과 품질관리를 통해 재해 없는 공사 현장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제1회 추경예산 8727억원 편성 “줄일 곳은 줄이고 써야할 곳은 적기편성”
광주시, 제1회 추경예산 8727억원 편성 “줄일 곳은 줄이고 써야할 곳은 적기편성” [PEDIEN] 광주광역시는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727억원을 편성해 18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 편성으로 올해 예산안은 당초 6조9043억원보다 8727억원 증가한 7조7770억원이다. 광주시는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재검토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고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방채를 720억원 발행하는 등 재정위기 극복과 동시에 재정 운영의 탄력성을 유지하면서 법정경비 등 필요한 예산을 우선순위에 따라 적기에 편성했다. 주요 투자사업의 세출 구조조정을 위해 대형 건설사업 현장에 대한 확인과 분석을 하고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들이나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들은 재원 투입 시기를 조정 또는 재검토했다. 특히 시장·부시장 등 업무추진비와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연가보상비 절감 등을 통해 행정 내부적으로도 예산 절감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고금리의 금융기관 차입금 2668억원을 저금리로 차환해 연이자 부담액 37억원을 낮추는 등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을 대폭 줄여 재정 건전성도 높였다. 광주시는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더 두텁고 더 촘촘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예산 ▲경기악화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와 지역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일자리 지킴예산 ▲더 살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 ▲재난 재해 선제 대응을 위한 안전예산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공공보건의료 예산 등의 적기 편성을 통해 올 하반기 시정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 두텁고 더 촘촘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예산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난자동결시술비, 일·육아 부담 완화를 위한 5세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 지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사업장 지원, 아이들 먹거리와 건강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 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등 생애주기별 시민 행복 복지예산을 먼저 반영했다. 또 지난해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국제도시 혁신상’ 최고상 수상금 2700만원 전액을 고독사 위험군 안부 살핌 사업에 편성했다.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 광주형 일자리의 근로자 처우개선과 노사 상생문화 강화를 위한 주거비 지원 및 구매 보조, 청년 맞춤형 취·창업 지원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청년 성장 프로젝트 ▲광주형 청년 일자리 보장제, 노후된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하남 일반산단 재생 ▲본촌산단 복합문화센터건립,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 등 양질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대중교통 부담 경감을 위한 K-패스 및 G-패스 준비금,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한 국제양궁장 장애인시설 확충, 막히고 끊어진 도로 연결을 위한 문흥지구~자연과학고 및 송정역 후면도로 개설,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가연성폐기물 처리 등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반영했다.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안전보강, 본촌산단·남문로·순환로 등 붕괴 위험사면 보강,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설치, 포트홀 보수 등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필수 의료허브 역할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급여 비용 ▲시립병원 공공의료 장려금 ▲시립병원 및 호남권역 재활병원 운영 손실 보전금 등에 반영해 공공의료 강화를 통한 건강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광주시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주요 재정사업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각종 데이터 중심 사업분석을 통해 ‘재정 전략회의’ 논의를 거쳐 삭감하는 등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입 감소에 대응하는 추가 세원과 신규 국비사업 발굴 등 적극적인 재원 확충에 나서는 한편 대형 건설사업 타당성 재검토 등을 통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1회 추경은 일부 세입 증가 예측과 함께 세출 절감액, 지방채 등으로 본예산 미편성 필수경비를 마련했다”며 “재정위기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해 줄일 수 있는 곳은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쓰는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인공지능기술로 도시문제 해결한다
광주시, 인공지능기술로 도시문제 해결한다 [PEDIEN] 광주시가 교통·안전·환경·고용환경 등 지역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 개발과 실증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실증도시 광주’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광주광역시는 ‘도시문제 해결형 AI 솔루션 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5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시민 생활과 관련된 도시문제에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해결함으로써 시민 편의 확대와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교통 ▲안전 ▲문화관광 ▲환경 ▲사회경제 ▲고용환경 ▲정주여건 ▲사회복지 등 8개 과제와 관련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유한 광주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4개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출한 기업 또는 연합체에 솔루션 제작과 실증을 위해 총 3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투자유치설명회 참가, 국제 인공지능 학술대회 참가 등 기회도 준다. 지난해 ‘도시문제 해결형 AI 솔루션 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엔에이치네트웍스㈜와 윈디의 인공지능 기반 지하차도 침수 예측 모니터링 시스템 ▲에코피스㈜와 ㈜오든의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수질 관리·모니터링 시스템 ▲써니팩토리의 시민 에스코트 및 상가정보 제공 등 스마트 안내서비스 자율주행 무인로봇 ▲은성트래시스㈜와 ㈜고스트패스의 광주 시내버스 불편사항 해결과 시내버스 수송분담률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버스정보시스템 등 4개 과제를 선정하고 시민 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한 실증을 지원했다. 광주시의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지원사업’ 실증에 참여한 기업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에코피스㈜는 미국 오대호의 담수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비영리단체 클리블랜드 워터 얼라이언스로부터 전략적 제안을 받고 광주 실증 모델을 미국에 적용할 계획이다. ㈜오든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소타텍과 비밀유지계약을 맺고 통신 두절상태의 인공지능융합기술 장치 제어와 관련된 기술제휴를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또 은성트래시스㈜의 인공지능 버스정보시스템은 첨단23번 노선의 도착시간을 초 단위까지 안내하는 등 시민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기업성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도시문제 해결형 AI 솔루션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광주지역 인공지능기업은 오는 5월 15일까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누리집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 지역 곳곳의 도시문제를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인공지능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