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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택시요금 인상 원탁토론 통해 의견수렴
[PEDIEN] 광주광역시가 원탁토론 방식의 ‘25번째 월요대화’를 열어 택시업계의 요금 인상 요구에 따른 종합적인 의견수렴에 나섰다. 10일 오후 북구 교통문화연수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월요대화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교통단체, 운수종사자, 언론인, 시의원, 시민단체 등 50여명이 참석,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5개조로 나눠 택시요금 인상 추진배경과 택시요금 현실화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60분 간 조별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광주시는 이날 토론 내용을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줌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장 생중계했다. 참석자들은 안-현행 기본요금 3300원을 4000원으로 올리고 시간·거리 병산제와 심야할증 시간 확대 안-기본요금 33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리되 시간·거리 병산제와 심야할증 시간 현행 유지 안-기타 자유의견 등 3가지 안을 놓고 조별 토론을 벌였다. 광주시는 두가지 인상안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했다. 제1안은 단거리 요금부담 경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거리와 시간 축소로 장거리 요금 인상 부담이 증가하고 심야 할증시간 확대로 골목상권이 위축될 것이라는 단점이 예상된다. 제2안은 장거리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기본요금 인상폭이 커 시민의 부담감 상승과 단거리 이용객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예상된다. 참석자들은 60분 간 치열한 조별 토론을 거쳐 제2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1조 조장인 임미란 광주시의원은 “1조는 2안인 기본요금을 4300원으로 올리는데 대부분 동의했다”며 “다만 이번에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요금인상을 하다보니 많이 오른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택시요금을 결정하는 논의의 장을 2년 정도로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2조 조장 이영정 변호사는 “3안 기타 의견으로 기본요금 4600원이 합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실제로 시민,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이야기하다보니 그동안 몰랐던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고통분담 차원에서 3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3조 조장인 박미정 소비자시민모임 국장은 “시민과 택시업계 양측의 협력안으로 2안인 기본요금 4300원으로 결정했다”며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1년에 한 번씩 올려달라는 의견 등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4조 조장인 서임석 광주시의원은 “1안 2명, 2안 4명, 3안 4명 등 의견이 팽팽했다”며 “시민의 어려운 상황과 오랜시간 요금 동결로 고통받은 택시업계의 상황을 모두 고려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2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5조 조장인 김육봉 경실련 감시위원장은 “2안으로 결정했다”며 “토론 중에 기본요금은 4300원으로 하고 거리는 130m로 시간은 30초로 각각 시간 거리 병산제를 조정하는 3안인 수정안도 제시됐다”고 소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고물가와 원재료값 급등 등 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동안 계속됐고 시민·업계 등 모두의 의견을 듣고자 원탁토론 방식의 월요대화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시민의 손발이 되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적게는 700원에서 1000원까지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학생, 청년, 주부, 어르신 등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스럽고 세밀하게 논의돼야 한다 광주시도 추후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택시요금 인상안 마련에 종합 의견으로 반영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다음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6월 중 고시돼 이르면 7월부터 적용된다. 한편 ‘월요대화’는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시민·전문가들과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오는 4월17일에는 교육 분야와 관련 ‘26번째 월요대화’를 열 예정이다. -
강기정 시장 “임시정부 정신 이은 5·18 헌법 전문에 담겨야”
강기정 시장 “임시정부 정신 이은 5·18 헌법 전문에 담겨야” [PEDIEN]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우리 헌법에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이 담겨있다”며 “이제는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날 남구 대성여중에서 열린 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 “3·1운동을 계기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전환점이었다. 그날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의 이름을 정했고 민주공화국임을 스스로 부르기 시작했다. 헌법에 어떤 가치를 새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은 곧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이러한 생각에는 여야 정치권을 떠나 사실상 전 국민이 합의한 내용이고 절차적 문제로 시간이 걸릴지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5·18정신은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이고 민주와 자유를 추구하는 정신이며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범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금 광주는 비엔날레로 세계와 소통하고 있다. 김구 선생이 강조하신 문화강국의 꿈이 광주에서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다”며 “1980년 5월 광주가 대한민국이 지향할 미래를 보여줬듯, 오늘의 광주는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문화도시 광주의 자부심을 역설했다. 강 시장은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고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넘어 김구 선생이 꿈꾸던 문화강국 대한민국 광주를 함께 이뤄가는 것이 104주년을 맞는 고귀한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김구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우리의 미래가 어디로 갈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최광열 광복회 광주시지부장, 대성여중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약사 보고 기념사, 축사,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발표, 만세삼창,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
이야기꽃도서관, ‘김병하 그림책작가’ 전시 개최
이야기꽃도서관, ‘김병하 그림책작가’ 전시 개최 [PEDIEN] 광주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이 김병하 작가의 방 ‘화가 김씨아저씨의 마음텃밭’ 그림책 전시를 개최한다. 김병하 작가는 자연을 닮은 그림책으로 사랑받는 작가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섬세한 표현으로 담아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야기꽃도서관 3층 작가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그림책 중 ‘미안해’ ‘우리 마을이 좋아’ 원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람과 동물이 주어진 자연환경 안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농촌 마을의 한 장면 에피소드를 담았다.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더미북, 작가노트, 스토리보드 등도 함께 전시된다. 작가의 책상을 그대로 옮겨와 설치해 작가가 평소 사용하는 그림재료도 만날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6월10일 오후 1시에는 작가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그림책 제작 과정과 그림책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야기꽃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앞만 보고 달리느라 놓치고 지나쳤을 소중한 존재들에 관심을 갖고 우리 삶에 잠시 쉼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도슨트 운영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다. 궁금한 사항은 이야기꽃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김병하 작가는 전남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그림책으로는 숲속 작업실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라니 텃밭’과‘미안해’를 쓰고 그렸고 부여송정마을 이야기로 그림책 ‘우리마을이 좋아’ 작품을 만들었다. 외에도 110여 권의 그림책과, 동화책, 역사책에 그림을 그렸다. -
광산구, 노사 상생 ‘좋은 일터 만들기’ 확산
광산구, 노사 상생 ‘좋은 일터 만들기’ 확산 [PEDIEN] 광주 광산구는 지난 2월 개최한 기업인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관내 기업 7개소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년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업의 위기 극복,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자발적인 노사 상생·협력 시도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노사발전재단이 운영하는 사업으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일터 혁신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업의 유형, 업종에 따라 노사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광산구 평동산단 소재한 대경제이엠이 이 사업을 통해 한때 93%에 달했던 퇴사율을 극복하고 전국적인 노사 상생 기업으로 거듭났다. 민선8기 ‘일터 혁신’을 중점 추진 중인 광산구는 이러한 성공 사례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기업인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설명회에는 광산구는 물론 광주 타 자치구, 전남의 기업까지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를 계기로 올해 공모에 응모한 광산구 7개 기업이 최종 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들 기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노사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광산구는 더 많은 기업이 상생·협력의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자체적인 ‘좋은 일터’ 만들기에 나설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노사가 상생하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지역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노사가 적극 소통하며 함께 참여하는 기업 문화가 보편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직동 시간 우체국 주변 ‘레트로 사진관·살롱’ 조성
사직동 시간 우체국 주변 ‘레트로 사진관·살롱’ 조성 [PEDIEN] 광주 남구는 사직동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간 우체국 건립에 나선 가운데 시간 우체국과 연계한 두 번째 프로젝트로 ‘살롱드 사직’ 사업을 연달아 추진한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살롱드 사직은 시간 우체국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연 공간으로 시간 우체국을 중심으로 걸어서 1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각각의 거점에 아날로그 사진관을 비롯해 우편물을 보관하는 수장고 및 기념품 판매장, 각종 살롱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간 우체국의 기능과 이를 뒷바라지하는 살롱드 사직 사업 연계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남구는 사업비 약 20억원을 투입해 내년 7월까지 시간 우체국 주변 5곳에 아날로그 사진관 수장고 및 기념품 판매장 청년 살롱 녹성상회 갤러리 살롱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남구는 각 거점 지역에 있는 빈집 등을 매입한 상태이며 5개 거점 공간 중 청년 살롱과 녹성상회 인문학 살롱은 오는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1월 정도에 우선 선을 보일 예정이다. 먼저 아날로그 사진관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초원 사진관처럼, 건물 외관은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건물로 지어진다. 내부는 디지털 최첨단 장비로 채워지며 사진 촬영부터 영상 제작, 인쇄까지 할 수 있다. 수장고 및 기념품 판매장은 최부잣집 맞은편 옛 노인보호전문기관 자리에 들어선다. 지하 1층과 지상1층에는 우편물과 사진 등 각종 물품을 보관하는 수장고가, 지상 2층은 기념품을 제작·판매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청년 살롱은 한옥 건물을 개조해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공유 사무실 및 워크숍,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으며 청년들의 왕성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 대여 서비스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문학 살롱인 녹성상회는 일제 강점기 시절에 유도 보급과 체육인 양성소로 사용한 옛 녹성상회 건물에 들어선다. 광주에 현존하는 유일한 서양식 근대 상회 건축물로 지상 1층에는 인문학 서점과 작품 전시 등의 공간으로 2층은 인문학 커뮤니티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이밖에 갤러리 살롱은 통기타 거리 인근의 빈집을 개조해 만든다. 전통차 및 음료, 퓨전음식 등 간단한 식음료 판매와 지역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위한 전시회 및 공모전 등 갤러리 형태 카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구 관계자는 “사직동은 과거 사직공원 및 야외 수영장, 동물원 등이 있어 광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었다”며 “활력을 잃은 사직동이 옛 모습을 되찾아 양림동과 함께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도록 시간 우체국 및 살롱드 사직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중요정책 부패영향 사전진단제 시행
광주광역시청 [PEDIEN] 광주광역시는 중요정책의 부패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부패영향 사전진단제를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 부패영향 사전진단제는 재정지원, 지역개발사업 등 중요정책에 특혜나 부정수급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사전에 진단, 개선하기 위해 광주시가 고안한 제도이다. 앞으로 업무담당자는 기안단계에서 부시장 이상 결재문서 서식에 자동 적용되는 체크리스트에 따라 특혜발생 가능성 이해충돌 가능성 부정수급 방지성을 점검하게 된다. 이는 부패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중요정책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입법과정에서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른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를, 사후통제 과정에서 적발·처벌 위주의 처분이 이뤄졌다면 이번 제도를 통해 행정 전반에 촘촘한 부패방지 장치를 작동시키게 된 셈이다. 이갑재 감사위원장은 “부패영향 사전진단제는 정책 입안자가 시정의 중요정책을 결정할 때 부패유발요인에 대해 한번 더 숙고하게 함으로써 광주시정이 시민에게 신뢰를 받고 공직자의 청렴의식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4월 봄나들이, 황사·등산사고 주의하세요”
광주광역시청 [PEDIEN] 광주광역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4월에는 황사와 등산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 광주지역 황사일수는 총 27일이었으며 봄철이 17일로 가장 많았다. 특히 4월에만 8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는 고비사막과 내몽골 등 중국 북동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계절풍을 타고 유입되고 황사와 함께 날아오는 각종 먼지 등의 영향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발생이 높다. 이에 따라 황사와 미세먼지 예·경보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황사 예보가 있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 등을 닫고 물청소, 공기정화기 등을 이용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야 한다. 단, 이산화탄소 등 실내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최소한의 환기는 필요하다. 실외 활동은 가급적 줄이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와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깨끗하게 씻는다. 따뜻한 날씨에 산행객이 늘면서 등산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최근 5년동안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등산사고는 553건이었으며 이중 58건이 4월에 발생해 연중 가장 높았다. 사고원인으로는 개인질환과 실족·추락이 70%, 조난 12%였다. 이에 지정된 등산로로 자신의 체력에 맞춰 안전하게 산행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광주시는 권고했다. 신동하 안전정책관은 “따뜻한 날씨와 봄의 정취를 느끼느라 자칫 안전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안전수칙을 잘 숙지하고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시, ‘메이커 스페이스’ 협업으로 제조창업 지원
광주광역시청 [PEDIEN] 광주광역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메이커활성화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제조 창작공간 조성·운영을 통한 체계적·단계적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제조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광주시는 올해 메이커 스페이스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제품 제작, 제품화 등 체계적·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3D 프린터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제조기기들을 제공해 제작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제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열린 제조 창업 공간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남대학교를 대표기관으로 제조 연계 전문기관인 ‘모노스케일’과 ‘플리마코 협동조합’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 전남대학교는 제품 기획부터 시장검증까지 모든 과정을 전담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제조 연계 전문기관인 ‘모노스케일’을 통해 제품을 양산하며 ‘플리마코 협동조합’이 마켓론칭 및 판로를 지원한다. 이처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제품기획 시제품제작 시장검증 소량양산 판매 등 창업 전 과정에 대해 효과적인 분업과 촘촘한 프로그램 설계로 제작자의 안정적인 제조 창업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서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전문랩으로 선정됐다. 그 동안 358명의 메이커 양성, 5918건의 시제품 제작, 54건의 크라우드 펀딩 론칭을 하는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문 메이커 및 메이커 창업가를 꾸준히 배출했다. 윤미라 창업진흥과장은 “예비창업자들이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정보 부족이나 제품 개발·제조 경험 부족으로 사업화하기까지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이번 메이커활성화지원사업 협업형 모델을 통해 지역 제조창업기업의 다양한 수요 충족과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시립도서관, ‘제1회 도서관의 날’ 기념 행사
광주시립도서관, ‘제1회 도서관의 날’ 기념 행사 [PEDIEN] 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도서관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를 맞아 12일 오후 2시 무등도서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도서관의 날’은 도서관법 개정에 따라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기념행사는 도서관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영상 상영, 도서관의 날 기념 퍼포먼스, 밴드 SWAN.U의 시문학 노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도서관의 날부터 1주간은 도서관주간으로 시립도서관에서 어린이 인기도서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의 최은옥 작가와의 만남, 필사적 읽기 챌린지, 리딩푸드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은 집, 직장에 이은 제3의 공간으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시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전기이륜차 400여대 보조금 지원
광주광역시청 [PEDIEN] 광주광역시는 대기환경 개선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6억원을 투입해 전기이륜차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 전기이륜차 지원계획 물량은 400여대로 전년도 지원 물량보다 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196대는 상반기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 광주시에서 90일 이상 주민등록이 된 시민과 광주지역 내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 및 단체 등이다. 신청·접수는 ‘환경부 무공해차 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전기이륜차 제작·수입사에서 대행하며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받는다. 전기이륜차 구입 보조금은 경형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으로 전기이륜차의 규모·유형·성능에 따라 차등지급된다. 내연기관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대체구매한 경우 최대 지원액 범위 내에서 20만원이,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이 구매할 때는 국비 지원액의 10%가 추가 지원된다. 보조금 지원 전기이륜차 구매자는 최소 자부담금을 제작·수입사에 납부해야 하며 이때 보조금과 최소 자부담금의 합이 구매 차량가격을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은 지급된 보조금에서 차감된다. 또한 내연이륜차 소음민원 저감유도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늘어난 배달용 이륜차 수요충족을 위해 전체물량 중 10%를 ‘배달용’ 전기이륜차로 별도 배정했다.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은 환경부 무공해차 보조금지원시스템에서 기타 전기이륜차 구매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유의사항으로 보조금을 지급받은 전기이륜차 구매자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79조의4 제1항에 따라 5년간 의무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하며 의무운행기간을 충족치 못한 상태에서 차량 말소 및 폐차때 운행기간에 따라 보조금이 회수된다. 이정신 대기보전과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내연차량으로 인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이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큰 친환경 차량 구입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광주트라우마센터 치유기법, 해외서 통한다
광주트라우마센터 치유기법, 해외서 통한다 [PEDIEN] 광주트라우마센터는 11일부터 베트남 응에안성에 위치한 응에안사회보호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유기법 교육 지원 사업을 화상교육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광주시와 자매도시 협약 체결한 베트남 응에안성과 인권 분야 교류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 응에안사회보호센터는 베트남 전쟁 참전자, 정신질환자, 사회 보호 수혜자를 24시간 보호하는 응에안성 노동보훈사회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이번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트라우마의 이해와 심리상담 기법 및 치유재활 프로그램 등을 전파한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지난 2012년 개소해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전문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창균 국제평화협력과장은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전환을 앞두고 국가폭력 피해자 지원사업과 인권옹호 활동을 바탕으로 해외 치유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가족친화경영 무료컨설팅 참여기업 모집
광주시, 가족친화경영 무료컨설팅 참여기업 모집 [PEDIEN] 광주광역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지역 기업·기관이 가족친화경영을 도입하고 ‘가족친화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가족친화경영컨설팅’ 참여 희망기업과 기관을 10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가족친화경영은 기업 경영에 가족친화적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좋은 직장 및 지속가능한 기업 만들기의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우수기업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 등 기업의 필수 인증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족친화경영컨설팅은 총 15개 기업·기관을 지원하며 선정기업에는 공인노무사, 경영지도사, 가족친화전문인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1 대 1로 매칭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비용은 전액 시에서 지원한다. 컨설팅은 서류 및 현장 심사대비 컨설팅을 통한 가족친화인증 지원 일가정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 도입·설계 및 가족친화 문화조성 프로그램 연계 인사·노무법규에 근거한 취업규칙·직무지침 점검 등 3단계로 진행되며 기업당 최대 5회까지 탄력적으로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가족친화인증심사 지표 변경과 프로그램 운영 평가항목이 추가돼 기업·기관이 인증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전문가 컨설팅을 받는 게 유리하다.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광주시에서 제공하는 일반용역적격심사 신인도 가점,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일가정양립 프로그램 지원 등 총 17개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본부에서 지원하는 ‘가족친화경영지원금’ 선정에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에서는 지난해 가족친화경영컨설팅을 통해 21개 기업·기관이 가족친화인증을 신규로 획득했으며 유효기간 연장과 재인증 등을 포함한 총 51개의 기업·기관이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광주시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은 총 121개이다. 신청기간은 10일부터 선착순이며 참여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유석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올해는 가족친화인증심사 지표가 변경돼 많은 기업·기관이 가족친화인증 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컨설팅을 통해 가족친화인증 준비하고 가족친화경영 문화 환경을 조성해 일가정양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시민 80.5% “가사수당 도입 찬성”
광주시민 80.5% “가사수당 도입 찬성” [PEDIEN] 광주시민 10명 중 8명은 가사수당제도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가사수당제도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3월 6일부터 17일까지 만 19세 이상 64세 미만 광주시민 1045명을 대상으로 ‘가사노동 인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광주시민의 80.5%가 가사수당제도 도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7.5%, 나머지 12.1%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광주시민 대부분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적인 일과 돌봄·양육 활동을 모두 가사노동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사노동이 가족과 사회를 유지·재생산하는데 필수적이라고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가사수당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사전업자’에게 지원하고 규모는 ‘월 10만원 이하’로 지원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특히 광주시민 90% 이상은 가사수당제도 도입의 기대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정경제에 도움’을 꼽았다. 가사노동 실태조사 결과, 광주시민의 평일 가사노동은 평균 2.8시간,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4시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내 가사노동 분담은 여성이 56.6%, 남성 24.3%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사노동은 음식 준비, 청소 및 정리, 의류관리 및 구두닦기 등이 주를 이뤘다. 광주시는 인식조사 이후 지난 4월5일 광주여성가족재단 북카페에서 ‘내 삶이 행복한 광주형 가사수당’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양현 전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임형문 폴인사이트 대표와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가 ‘가사수당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결과의 시사점’, ‘타 시도 사회보장제도 및 정책현황 분석’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이어 박미정 광주시의원, 안경주 전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 김란희 전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 신석기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민선 8기 공약인 ‘가사수당제도 도입 쟁점’과 ‘시민 수용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김영선 광주전략추진단장은 “광주시민의 가사노동과 가사수당에 대한 높은 인식과 기대감이 매우 긍정적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교하고 탄탄한 제도 설계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와 시민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식조사는 광주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인사이트에 의뢰해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표집으로 대면면접조사와 온라인조사를 병행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02%p다. -
광주시, 시민 주도 자원순환마을 20곳 공모
광주시, 시민 주도 자원순환마을 20곳 공모 [PEDIEN] 광주광역시는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2023년 자원순환 시민실천 사업을 추진한다. 자원순환 시민실천은 올해 첫 사업으로 오는 28일까지 ‘투명 페트병 재활용 100% 쓰레기 ZERO 캠페인’을 함께할 마을 공동체 20여 곳을 모집한다. 이 캠페인은 광주시와 광주지속협, 광주자원순환협의체, ㈜희망자원, 롯데케미컬, 광주교육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마을과 학교 등 거점공간에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투명페트병을 모으고 자원화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를 통해 고품질 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대상은 투명페트병 모으기에 동참할 마을공동체로 주1~2회 지정된 장소에서 캠페인을 펼칠 수 있는 거점공간이 있어야 한다. 거점 공간은 실내외 공간, 주차장이나 유휴 공간 등 어디든 활동 가능한 곳이면 된다. 마을활동 기간은 5월 둘째 주부터 10월 말까지다. 활동한 마을에 대해서는 활동비 지급, 교육보조재 ‘재활용 통장’을 배포하고 폐기물 전용 수거 차량을 지원해 수거활동을 돕는다. 광주시는 모집 기간에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지원 단체는 교육, 컨설팅에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와 홍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인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 전문가, 활동가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캠페인에 참여해 생활 속 자원순환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통한 쓰레기 문제 해결 등 자원순환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협, 자원순환협의체와 공동으로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의체 운영, 토론회 등 실천사업과 함께 12개 마을공동체, 19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투명페트병 6000㎏, 종이팩과 알루미늄캔 1560㎏을 모아 재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