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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5개 소년소녀합창단, 첫 연합 무대 '우노세' 선보인다
13 보도자료 관련 사진 및 첨부자료/6 대구경북소년소녀합창페스티벌 우리가 노래하는 세상 개최/[붙임2] 경산교육지원청 청소년합창단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경북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잇는 화합의 무대를 마련한다. 대구경북소년소녀합창연합회는 오는 10월 18일 저녁 6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회 연합합창제 ‘우리가 노래하는 세상(우노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합창제에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 대구유스콰이어, 경산교육지원청 청소년합창단, 리틀하모니 등 총 5개 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합창단의 개성을 살린 다채로운 무대와 함께 조화로운 합동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합창제의 주제인 ‘우리가 노래하는 세상’은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특히 합창제의 대미를 장식할 연합합창 무대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가 기대를 모은다. 출연진 전체가 함께 부르는 이 곡은 순수한 목소리와 열정을 담아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자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풍성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구경북소년소녀합창연합회는 이번 연합합창제를 시작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김문영 연합회장은 “연합합창 무대를 통해 합창의 질적 향상과 대중화를 꾀하고, 시민과 함께 음악으로 성장하는 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합창제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놀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대구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본격화... 30일 주민설명회 개최
노선도 및 사업 개요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 동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이 실시설계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대구교통공사는 오는 10월 30일부터 이틀간 노선 연계 지역인 수성구, 동구, 북구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4호선 사업의 핵심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다. 4호선 1~2공구의 노선 선형계획, 본선 교량 및 정거장 건축계획, 기존 노선과의 환승 계획 등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의 주요 내용이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총사업비 8,821억 원이 투입되는 대구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부터 동대구역, 경북대,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까지 총 12.56km를 연결한다. 이 구간에는 12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가 건설된다.설명회에서는 4호선 건설이 소음, 진동, 대기질, 경관 등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 결과와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도 함께 진행된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10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구시청, 대구교통공사 및 관련 구청 환경과에서 공람할 수 있다.주민들은 11월 14일까지 서식에 따라 각 공람 장소에 서면 제출하거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을 통해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대구교통공사 측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을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대구 4호선 사업은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올해 2월 기본계획 승인을 완료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현재 턴키방식 입찰 공고가 진행 중이며, 2025년 4~6월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및 착수가 예정되어 있다.대구교통공사는 2025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최종 개통 목표 시점은 2030년 12월이다. -
대구시향, 40년 인재 육성 무대 '대학생 협주곡의 밤' 개최
13 보도자료 관련 사진 및 첨부자료/8 대구시향 제24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 개최/[붙임3] 2024년 대학생 협주곡의 밤 공연모습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경북 지역의 젊은 음악 인재들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가 열린다. 대구시립교향악단(대구시향)은 오는 10월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24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1984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수십 년간 지역 음악학도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해 온 대구시향의 대표적인 인재 발굴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4명의 대학생이 관악기를 위한 다채로운 협주곡을 연주하며 오케스트라와의 깊은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공연은 대구시향 박혜산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진행된다. 첫 무대는 트럼페터 조성준(계명대 4)이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활기차게 시작한다. 이 곡은 고전주의 특유의 균형미와 경쾌한 선율이 돋보이는 대표작으로, 조성준은 다수의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은 안정적인 테크닉을 선보일 전망이다.이어 클라리네티스트 성예림(계명대 3)이 코플런드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은 독주자에게 자유로운 리듬감과 섬세한 감수성을 요구하며, 성예림은 깊이 있는 음색과 표현력으로 곡의 활기찬 정서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휴식 후에는 오보이스트 양화석(계명대 3)이 칼리보다의 '오보에 소협주곡'을 선보인다. 오보에의 유연함과 서정적인 선율미가 강조된 이 곡에서 양화석은 경북도향, 대구시향 등과의 객원 연주 경험을 통해 다져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서정성과 민첩한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마지막 무대는 색소포니스트 류다영(계명대 2)이 크레스턴의 '알토 색소폰 협주곡'을 장식한다. 색소폰을 클래식 악기로서 조명하기 위해 작곡된 이 곡은 드라마틱한 전개와 리드미컬한 에너지가 특징이며, 류다영은 다수의 전국 대회 1위 경력을 바탕으로 색소폰의 클래식한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박혜산 지휘자는 “이번 무대는 지역 출신 청년 음악가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만드는 음악을 통해 대구 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대구시향이 앞으로도 지역 인재 발굴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지만,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 또는 대구시향을 통해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 혁신기술 선도 기업 30곳 최종 선정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어갈 기술 선도 기업 30곳이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이들 기업은 오는 10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권위 있는 상을 받는다. 이번 어워즈는 최고 혁신기술상 9개사와 혁신상 21개사 등 총 30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최고 혁신기술상 수상 기업들은 정부 및 공공기관장 표창을 받으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산업부 장관상 2개, 국토교통부 장관상 2개, 대구시장상 3개,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상 2개 등 총 9개의 주요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기업의 혁신 성과가 국가 차원의 중요성을 갖는다는 방증이다. 시상식은 10월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40분간 엑스코 그랜드볼룸B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경제부시장과 심사위원, 수상 기업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혁신 성과를 축하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시상, 기념 촬영, 수상자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어워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혁신 기업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FIX 혁신 어워즈, 최고 기술 9개사 선정…미래 모빌리티·로봇 '주목'
보도자료 관련 사진 및 첨부자료/1 FIX 2025 혁신상 수상기업 30개사 선정/[붙임3-1] HL로보틱스 파키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국내 혁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최고 혁신기술상 9개사와 혁신상 21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작들은 미래 모빌리티, 로봇, 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높은 기술 완성도와 실용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최고 혁신기술상 수상작 9개 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였다. ㈜오토노머스 A2Z는 국산화율 90%를 달성한 풀스택 시스템 기반의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HL 로보틱스㈜의 완전 자율주행 주차로봇 솔루션 '파키'와 ㈜한화 건설부문의 AI 화재감지 연동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air station' 역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THN은 필름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5·6G 투명안테나 'Flexclear'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로봇 부문에서는 의료, 안전, 농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했다. ㈜아임 시스템은 3D 자기장 정밀 조작 기술이 적용된 혈관 중재 시술용 마이크로 의료 로봇 시스템 'IM_Pathfinder_Navi'로 주목받았다. 이는 정밀 의료 분야의 발전을 예고한다. 인명사고 위험을 줄이는 모빈㈜의 반자율주행 안전 도로 통제 신호수 로봇과 경량 특수 액추에이터를 사용한 위드포스㈜의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 '위드포스 A10'도 최고 혁신기술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포랩은 CT/MR 영상을 3차원 지도로 활용하는 수술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XAVE AIR'를 개발해 수상했다. AI 부문에서는 산업 현장의 최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메이사의 디지털트윈/AI 솔루션 '메이사 플랫폼'이 유일하게 최고 혁신기술상을 수상하며 AI 융합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 비접촉 결제 시스템 '태그리스'(티머니), AI 반려동물 건강 분석 '티티케어벳'(에이아이포펫), AI 근골격계 진단 '파인디엑스'(신라시스템) 등 총 21개 기술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국내 기술 생태계가 AI, 헬스케어, 에너지 관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폭넓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대구, 예술교육의 미래를 열다... 전문가-시민 3천 명 참여 축제 성료
[PEDIEN] 지난 9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대구문화예술교육주간’이 약 3천 명의 시민과 문화예술교육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주간은 ‘다가치 레벨업!’을 주제로, 예술교육이 단순한 학습을 넘어 시민의 삶과 지역 문화자원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에너지 넘치는 경험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예술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문화예술교육가 역량강화 연수에는 172명이 참여해 디지털 기술, 사회적 실천, 도시와 미래를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 방향을 탐구했다. 인공지능(AI)과 예술의 융합, 저작권 문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연계 방안, 장애예술교육 등 현장에서 마주하는 핵심 의제들이 깊이 있게 다뤄지며 미래 예술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6일 열린 ‘2025 대구문화예술교육포럼’에서는 지역 문화자원의 콘텐츠화 전략과 예술교육 연계 가능성이 주요 화두였다. 국내 관계자 57명이 모여 지역 자원을 교육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정책적 과제를 논의하며, 예술교육이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주간의 하이라이트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된 체험형 축제 ‘아트몬 헌터스 – 다가치 레벨업!’이었다. 시민들이 직접 ‘헌터’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며 아홉 가지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협력과 연대의 의미를 체험하는 ‘보스 레이드’ 퍼포먼스는 축제의 백미로 꼽히며 수창동 일대를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변화시켰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대중 강연도 큰 관심을 끌었다. 그림책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워크숍을 진행했고, SF 소설 ‘천 개의 파랑’의 천선란 작가는 북토크를 통해 예술의 무한한 상상력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전문가와 시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고 어울리며 예술교육의 힘과 가치를 함께 체감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대구가 문화예술교육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저항시부터 발가락 시인의 노래까지... 국악으로 듣는 한국의 시
[PEDIEN] 대구시립국악단이 한국 현대 시의 아름다움을 국악 선율에 담아내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10월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는 제218회 정기연주회 '시와 함께하는 풍류마당'은 문학과 음악의 조화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밤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 등 유명 작가들의 시를 가사로 활용하여 명창들과 시립국악단이 협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저항시인 이상화의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1977년 영화 주제가로 유명했던 '한네의 이별' 등 대중에게 익숙한 작품들이 국악곡으로 재탄생한다. 전통 가락에 시인의 노랫말을 새롭게 입힌 곡들도 다수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대구 출신의 뇌성마비 시인 이흥렬(발가락 시인)의 시 '앉은뱅이 꽃'과 '무제'를 조원행, 김정욱 작곡가가 새롭게 노래 곡으로 만들어 초연하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지역 문학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도이다. 무대에는 국악계와 대중음악계를 아우르는 실력파 출연진이 오른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 한명순 명창이 '제설타령'과 '봄꽃타령'을, 델픽세계무형문화재 동부민요 예능보유자 박수관 명창이 '상사가'와 '공한가'를 부른다. 또한 '미스트롯3'에 출연해 인기를 끈 가수 오승하가 '한네의 이별' 등을 선보이며,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이 이흥렬 시인의 신곡을 맡아 부른다. 시인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은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에 앞서 시 낭송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업' 경연에서 대상을 받은 국악 단체 '트리거'의 협연 무대도 준비된다. 이들은 현악 3중주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폭류'를 연주하며 격렬한 리듬 속에서 정화와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음악적 여정을 표현한다. 한상일 예술감독은 “우리 말과 우리 선율의 조화된 아름다움이 가득한 무대”라며 “가을날 문학과 음악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관람료는 1만 원이며, 예매는 놀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
대구시립국악단, 시대를 노래하다… 문학과 음악의 특별한 만남
[PEDIEN] 대구시립국악단이 오는 10월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218회 정기연주회 ‘시와 함께하는 풍류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을 국악 선율에 입혀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로, 문학과 전통 음악의 조화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밤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 등 유명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시 낭송을 진행하며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이들의 아름다운 시는 작곡가 조원행, 김정욱 등의 손을 거쳐 국악곡으로 재탄생했으며, 황해도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한명순 명창, 동부민요 예능보유자 박수관 명창 등 전통 음악계의 거장들이 노래를 들려준다. 여기에 TV 프로그램 '미스트롯3'로 인기를 얻은 가수 오승하와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도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꾸민다. 오승하는 ‘한네의 이별’과 ‘나그네’를, 합창단 단원들은 대구 출신 뇌성마비 시인 이흥렬의 시를 노래로 만든 ‘앉은뱅이 꽃’을 준비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저항시인 이상화의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 대중에게 익숙한 작품들이 국악으로 재해석된다. 또한 전통 가락인 제설타령, 봄꽃타령 등에도 시인의 노랫말을 새롭게 입히는 작업을 통해 우리 말과 선율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한편,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한 국악 단체 ‘트리거’가 협연 무대를 갖는다. 트리거는 현악 3중주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폭류’를 통해 격렬한 리듬 속에서 정화와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음악적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상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우리 말과 우리 선율이 조화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무대”라며 “가을날 문학과 음악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관객들이 마음껏 채워가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공연 관람료는 1만 원이다. -
대구 방짜유기박물관, 10월 가을 맞아 전통 공예와 인문학 결합한 특별 프로그램 운영
[PEDIEN]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10월 가을을 맞아 전통 공예와 인문학을 결합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대구시립합창단 공연과 전통 목공예 전문가 특강, 그리고 가족 단위 다도 체험 등 성인과 어린이를 아우르는 행사가 마련됐다. 박물관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2시 성인을 대상으로 '가을, 노래와 함께하는 전통공예' 행사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대구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가을의 정취를 더하며, 2부에서는 신탁근 온양민속박물관 상임고문이 '우리나라 전통 목가구와 나무공예'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 강연은 옛 선조들의 지혜와 미감이 깃든 목공예를 통해 전통공예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성인 40명을 모집하며,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어 10월 25일 오전 10시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도란도란 방짜유기박물관 나들이'가 열린다. '차 한잔의 자리, 그리고 몸과 마음'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체험은 다도와 명상을 통해 팔공산의 가을 운치를 만끽하게 한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찻잔받침 만들기'를 경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으며, 추첨을 통해 30가족(가족당 4명까지)을 선정한다. 한편, 박물관은 2025년 국비 공모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전통 공예와 팔공산국립공원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있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전통공예와 지역사 이해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대구, 3천 명 참여 '문화예술교육주간' 성료... 미래 확장성 확인
[PEDIEN] 대구 지역에서 문화예술교육의 미래 지평을 탐색하고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대규모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9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대구문화예술교육주간’은 약 3천 명의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며 예술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가치 레벨업!'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주간 행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예술교육이 지역 문화자원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경험임을 증명했다. 이는 교육 현장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예술교육의 공동체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주간의 시작은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연수에는 172명의 교육가가 참여해 ‘확장하는 예술교육’을 논했다. 인공지능(AI)과 예술의 융합, 저작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장애예술교육 등 현장의 핵심 의제들이 깊이 있게 다뤄지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 이어 26일 열린 포럼에서는 지역 문화자원의 콘텐츠화 전략과 예술교육 연계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57명의 관계자가 모여 지역 기반 예술교육의 정책적 과제를 모색하고, 예술교육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다졌다. 주간의 하이라이트는 시민 참여형 축제와 대중 강연이었다.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린 축제 ‘아트몬 헌터스’는 시민들이 직접 ‘헌터’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며 아홉 가지 가치를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수창동 일대를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협력과 연대의 의미를 담은 ‘보스 레이드’ 퍼포먼스는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문학계 유명 작가들의 강연도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림책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SF 소설 ‘천 개의 파랑’의 천선란 작가는 북토크를 통해 예술의 무한한 상상력과 확장 가능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예술교육의 힘과 가치를 체감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앞으로도 대구가 문화예술교육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구 창작국악 '트리거', 유럽 3개국 투어 성료... K-현악기 매력 발산
[PEDIEN] 창작 국악단체 '트리거(TRIGGER)'가 지난 9월 8일부터 22일까지 유럽 3개국 4개 도시 순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한국 전통 현악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트리거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을 통해 발굴된 지역 대표 예술팀이다. 트리거는 고전 국악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하는 참신한 음악 실험으로 대구 문화예술 역량을 대표하는 단체로 평가받는다. 이번 유럽 투어는 대구광역시 문화예술정책과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의 협력을 통해 기획됐으며, 지역 예술인의 국제 무대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어는 크로아티아 바라주딘 음악학교 미니 콘서트와 바라주딘 국립극장 초청 공연으로 시작됐다. 특히 벨기에 겐트에서 열린 권위 있는 '플란더스 페스티벌(Flanders Festival)'의 개막 공연 'Odegand'에 공식 초청되어 3차례 무대에 오르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폴란드 비드고슈치 시립문화회관과 카토비체 문화센터 등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를 순회하며 총 7회의 공연을 펼쳤다. 매 공연마다 150명에서 200명에 달하는 현지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관객들은 한국 현악기의 낯설면서도 매혹적인 울림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일부 관객은 깊은 감동에 눈물을 흘리거나 연주자들에게 직접 감사의 쪽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는 국악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측은 이번 투어가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유럽 각국 공연장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향후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투어 전 일정은 TBC 방송국이 동행 촬영했으며, 해당 내용은 오는 12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방영될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앞으로도 'JUMP UP'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팔공산 방짜유기박물관, 10월 가을 문화 향연 펼친다
[PEDIEN] 대구 팔공산국립공원에 위치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음악과 전통 공예를 결합한 특별 문화 프로그램을 10월 한 달간 운영한다. 성인을 위한 전문가 특강과 공연,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가장 먼저 열리는 행사는 10월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가을, 노래와 함께하는 전통공예’다. 1부에서는 대구시립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져 가을의 정취를 더하며, 2부에서는 온양민속박물관 신탁근 상임고문을 초청해 ‘우리나라 전통 목가구와 나무공예’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옛 선조들의 지혜와 미감이 담긴 전통 목공예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참가자는 성인 40명을 모집하며,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인 ‘도란도란 방짜유기박물관 나들이’는 10월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10월의 주제는 ‘차 한잔의 자리, 그리고 몸과 마음’으로, 다도와 명상을 통해 팔공산의 가을 운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찻잔받침 만들기’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추첨을 통해 어린이 동반 가족 30명(가족당 최대 4명)을 선정하며,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 박물관으로서, 2025년 국비 공모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전통 공예와 더불어 팔공산국립공원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긴 추석 연휴에 이어 10월에도 전통공예와 지역사 이해를 돕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3대로 이어지는 유기장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3대로 피어나는 방짜유기의 생명력’이 10월 19일까지 계속된다. -
대구, 예술교육으로 도시를 '레벨업'하다... 3천 시민과 미래 지평 열어
[PEDIEN] ‘2025 대구문화예술교육주간’이 지난 9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공원 일원에서 약 3천 명의 시민과 문화예술교육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가치 레벨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주간 행사는 예술교육이 단순한 학습을 넘어 시민의 삶과 지역 문화자원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에너지 넘치는 경험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주간은 교육 현장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연수에는 172명이 참여했으며, ‘확장하는 예술교육’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 사회적 실천, 도시와 미래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예술의 융합, 저작권 문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장애예술교육 등 예술교육 현장에서 마주하는 핵심 의제들이 깊이 있게 다뤄지며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문가 논의는 정책적 영역으로 이어졌다. 26일 개최된 포럼에서는 국내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57명이 모여 ‘지역 문화자원의 콘텐츠화 전략과 예술교육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교육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정책적 과제를 모색하며, 예술교육이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주간의 하이라이트는 시민 참여형 축제였다.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린 ‘아트몬 헌터스 – 다가치 레벨업!’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헌터’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며 아홉 가지 가치를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보스 레이드’ 퍼포먼스를 통해 협력과 연대의 의미를 함께 체험하는 순간은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중 강연 역시 큰 관심을 끌었다. 그림책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워크숍을 진행했고, SF 소설 ‘천 개의 파랑’의 천선란 작가는 북토크를 통해 예술의 무한한 상상력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올해 주간은 전문가와 시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고 어울리며 예술교육의 힘과 가치를 체감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구가 앞으로도 문화예술교육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시와 국악의 만남… 대구시립국악단, 가을밤 풍류마당 펼친다
[PEDIEN] 대구시립국악단이 가을을 맞아 시(詩)와 국악을 결합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는 제218회 정기연주회 ‘시와 함께하는 풍류마당’은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을 국악 선율에 얹어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연은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 등 작가의 시를 가사로 활용하며, 저항시인 이상화의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가수 이선희가 불러 유명했던 ‘한네의 이별’ 등 익숙한 가사의 작품들이 국악곡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대구 출신 뇌성마비 시인 이흥렬의 시 ‘앉은뱅이 꽃’과 ‘무제’가 조원행, 김정욱 작곡가에 의해 이번 무대를 위한 신곡으로 만들어져 초연된다. 또한 제설타령, 봄꽃타령 등 전통 민요 가락에 시인의 노랫말을 새롭게 입힌 곡들도 다수 선보인다. 무대에는 국악계의 명창들과 대중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 한명순 명창은 ‘제설타령’과 ‘봄꽃타령’을, 동부민요 예능보유자 박수관 명창은 ‘상사가’와 ‘공한가’를 부른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이자 TV조선 ‘미스트롯3’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가수 오승하는 ‘한네의 이별’과 ‘나그네’를 들려준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도 이흥렬 시인의 ‘앉은뱅이 꽃’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출연진이 풍성함을 더한다. 문학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 시인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안도현, 하응백, 김승국 시인은 노래가 시작되기 전 자신의 시를 직접 낭송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업’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한 국악 단체 ‘트리거’의 협연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현악 3중주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폭류’(작곡 박필구)를 통해 격렬한 리듬 속에서 정화와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음악적 여정을 표현한다. 한상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우리 말과 우리 선율이 조화된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며 “예술을 즐기기 좋은 가을날, 문학과 음악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관객들이 마음껏 채워가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공연 관람료는 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