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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안 필하모닉 첫 내한, 손민수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으로 대구 콘서트홀 수놓는다
손민수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포스터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유럽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이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함께 대구콘서트하우스 무대에 오른다.11월 19일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의 역사적인 첫 내한 공연이다.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손민수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1701년 설립된 아카데미아 필하모니코룸을 전신으로 하는 유서 깊은 악단이다.1947년부터 현재의 명칭을 사용하며 324년의 역사 동안 수많은 거장 지휘자들을 배출했다.카를로스 클라이버, 리카르도 무티, 샤를 뒤투아 등이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을 거쳐갔다.슬로베니아 출신 연주자들과 해외 연주자들이 조화를 이루며 유럽의 대표 악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2024년부터 악단을 이끌고 있는 젊은 지휘자 카키 솔롬니쉬빌리가 지휘봉을 잡는다.샤를 뒤투아의 조수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경력을 쌓은 그는 슬로베니안 필하모닉과의 협력을 통해 수석 지휘자로 임명됐다.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섬세함과 통찰력 있는 음악성, 뛰어난 기교를 겸비한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대구에서 음악적 기반을 다진 그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대구 관객과 꾸준히 소통해왔다.2006년 호넨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손민수는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특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임윤찬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이번 공연은 조르주 미체우즈의 오페라 'The Fairy Child'서곡으로 시작한다.이어 손민수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며 마지막으로 브람스 교향곡 1번이 연주될 예정이다.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 정은주 작가의 해설 프로그램 '비포 더 콘서트'가 진행된다.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웹사이트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
소리극 '서편제', 원작의 깊은 울림으로 대구 관객 만난다
서편제 포스터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한국인의 정서 깊숙이 자리한 '서편제'가 소리극으로 재탄생해 대구 관객을 찾는다.11월 15일과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소리극 '서편제 ; The Original'이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공연 사업 선정작으로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이다.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 뮤지컬, 창극 등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어 온 '서편제'의 본질에 집중했다.고선웅 연출과 한승석 음악감독은 원작의 문학성과 소리 본연의 미학을 살려 작품을 완성했다.작품은 떠돌이 소리꾼 아비와 딸, 그리고 사내의 기구한 운명과 예술적 승화를 그린다.극은 전라남도 보성의 소릿재 주막에서 시작된다.사내가 북을 꺼내 들자, 주모 냉이는 자연스레 소리를 뽑아낸다.사내는 주막의 내력을 묻고 냉이는 오래된 기억 속 아비와 소녀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이번 공연에서는 배역에 특정 이름을 부여하지 않고 이름 없이 떠돌았던 수많은 소리꾼의 삶을 조명한다.소녀의 시각 장애 설정 역시 원작을 살려 문학적으로 허용했다.무대는 극의 흐름에 따라 시청각적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도록 설계됐으며, 소리 중심의 무대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원형의 세 무대 위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과 22곡의 판소리, 민요가 펼쳐진다.아비 역에는 임현빈, 소녀 역에는 박지현, 사내 역에는 정보권, 냉이/천씨 역에는 서진실이 출연한다.윤진사 역은 박상종, 어미 외 역은 신해인이 맡는 등, 판소리와 창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한다.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소리극 ‘서편제 ; The Original’은 고통과 한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한국 소리꾼의 모습을 담았다. 설명할 수 없는 마음 속 실타래가 극 중 인물, 그리고 우리 마음 속에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며, “22곡의 음악과 출연진의 열연으로 우리 소리의 매력과 꺾이지 않는 생명력, 예술의 본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공연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농산물 도매시장 평가 '우수 개설자' 선정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산물 도매시장 평가'에서 우수 개설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출범 첫해부터 이룬 성과로 공사의 효율적인 관리 능력과 신뢰받는 유통 시스템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공영 농산물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를 실시해, 도매시장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우수 개설자는 단 3곳만 선정된다.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경영 개선 및 운영 효율화 노력, 고객 관리, 안전성 확보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전년 대비 17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하며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특히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물류 효율화 노력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공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지역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앞으로도 농산물 유통 발전을 선도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
대구 치맥페스티벌, 115만 명 방문…빅데이터로 축제 효과 입증
대구치맥페스티벌 결과 분석간담회 사진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 대표 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이 올해 115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대구시는 통신사, 카드사, SNS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분석은 SK텔레콤, 현대카드, 썸트렌드의 데이터를 활용해 축제장, 구·군, 대구 전역으로 구역을 세분화해 방문 인구, 소비 지출, SNS 언급량 등을 분석했다.이를 통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친 직·간접적 파급 효과를 수치화했다.분석 결과, 축제장 방문 인구는 약 115만명으로 평시 대비 24.4% 증가했으며 카드 매출은 1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방문 인구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특히 동대구역 인근 상권의 카드 매출이 증가하며 축제가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축제 기간 동안 SNS에서는 치맥페스티벌 관련 긍정적인 언급이 89.3%를 차지하며 축제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대구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매년 축제를 개선한 결과, 올해 유료 관객 수와 판매 금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대구정책연구원은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로 생산 유발 효과 68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68억원, 취업 유발 효과 654명 등을 분석했다.대구시는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외국인 방문객 분석을 추가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에스토니아 탈린 음악사절단,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방문
대구콘서트하우스 전경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에스토니아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탈린의 음악사절단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대구를 방문한다.이번 방문은 대구시와 탈린 간의 우호 협력을 증진하고, 국제 문화도시로서 대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예술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탈린은 2021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재즈, 클래식,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활동과 공연, 축제가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다.대구와 탈린은 2022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국제포럼'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2023년에는 탈린 청년예술인이 대구콘서트하우스 솔라시안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2025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오페라의 에스토니아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사절단은 방문 기간 동안 대구의 주요 공연장, 예술기관, 창작 공간 등을 시찰하고, 음악축제 운영자, 예술단체, 문화정책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한다.이를 통해 대구의 음악 및 공연 인프라와 창작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 도시 간 프로그램 연계 및 협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특히, 대구 예술인들의 에스토니아 국제 음악축제 '탈린뮤직위크' 진출과 이를 통한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음악인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예술가 교환 프로그램 운영,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2025 하반기 적극행정 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광역시는 10월 30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총 14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이번 경진대회는 대구시와 구·군, 공공기관에서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는 자리로 공직 내 적극행정과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올해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0개의 우수사례에 대해 온라인 시민투표를 실시하고 전문가와 시민평가단의 현장 심사를 거쳐 분야별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그 결과,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전국최초! 교동음식물 수거 실명제로 악취도 잡고 시민의 마음도 잡다’, 시정혁신 분야에서는 △‘교통비 반값, 대구·경북 하나로 잇다’가 각각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적극행정 분야 최우수 사례는 음식물 수거 용기에 업소의 간판 이미지를 활용한 실명제 스티커를 부착해 관리함으로써, 시민들의 보행 불편과 악취 문제를 동시에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시정혁신 분야 최우수 사례는 대경선 개통을 계기로 대구·경북 9개 지자체와 13개 운송기관, 민간 요금 정산사가 협력해 환승 통합요금제를 구축·추진한 결과, 시행 6개월 만에 통행량 11만 건 증가, 환승 건수 10% 이상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점이 주목받았다.이 외에도 적극행정 분야 우수사례로 △‘지금 주차 가능한 곳 어디?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세요’ △‘17년간 방치된 도심 폐기물처리장, 첨단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단지로 재탄생’, 시정혁신 분야 우수사례로 △‘AI기반 신호케이블 변경 자동감지시스템 개발로 스마트 점검체계 구축’ △‘AI기반 맞춤형 고독사 예방관리 - 365일 24시간 안심올케어’’가 선정됐다.수상기관에는 시장상과 시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 등 특별 인사 인센티브가 부여된다.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사례들이 시정 전반에 널리 확산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직 내 적극행정과 시정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청소년 보호 결의 다져…수능 후 위험 노출 예방
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광역시가 11월 4일 서구문화회관에서 ‘2025년 청소년 선도·보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결의대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들이 일탈 및 범죄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청소년지도협의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선도 및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모범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또한, 청소년 보호를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 순서도 진행됐다.결의대회 직후에는 청소년지도협의회 위원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시민들에게 청소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함이다.대구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청소년 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
대구시, 간부 공무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건강한 직장 문화 조성
대구시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교육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시가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성비위 사건에 대한 관리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실·국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류경희 부산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강사로 나서 '성평등한 안전한 직장생활을 위한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류경희 과장은 관리자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성평등한 직장 문화를 위한 리더십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성범죄 수사 경험과 경찰교육원 우수 교수요원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생생한 사례를 전달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김정기 권한대행은 “공직사회에서의 성비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신뢰와 직결되는 총체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부 공무원들이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인식 개선을 통해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대구시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고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성비위 사건에 대한 관리자의 책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평등한 직장 환경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
대구도시개발공사, 공유햇빛발전소 구축으로 시정혁신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2025 하반기 적극행정 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진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대구시 주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이 경진대회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및 시정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본청, 9개 구·군,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이 참여했다.공사는 시정혁신 분야에서 지방공기업 최초로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유햇빛발전소’ 구축 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공유햇빛발전소는 매입임대주택 옥상 유휴공간에 시민 햇빛발전협동조합의 재원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특히 발전 수익의 일부를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비 절감에 활용하여 취약계층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는 점이 돋보인다.이러한 혁신 사례는 지역사회 이익공유를 통한 에너지 전환의 모범 모델로 인정받았다. 대구형 탄소중립 모델로의 확산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장려상 수상으로 이어졌다.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대구도시개발공사 전 직원이 시민 중심의 혁신과 적극행정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구시, 하반기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선정…시민 편의 증진에 기여
붙임2 2025 하반기 적극행정 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진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시가 하반기 적극행정 및 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시민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14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했다.이번 경진대회는 대구시와 구·군,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공직 사회 내 적극행정 및 혁신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올해는 서면 심사를 통과한 10건의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온라인 시민 투표와 전문가 및 시민 평가단의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적극행정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교동 음식물 수거 실명제'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이 정책은 음식물 수거 용기에 업소의 간판 이미지를 활용한 실명제 스티커를 부착하여 관리함으로써, 시민들의 보행 불편과 악취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시정혁신 분야에서는 '교통비 반값, 대구·경북 하나로 잇다'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대경선 개통을 계기로 대구·경북 9개 지자체와 13개 운송기관, 민간 요금 정산사가 협력하여 환승 통합요금제를 구축하고 추진한 결과, 시행 6개월 만에 통행량 증가와 환승 건수 증가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이 외에도 실시간 주차 정보 제공, 폐기물 처리장 재활용 산업단지 조성, AI 기반 신호 케이블 자동 감지 시스템 개발, AI 기반 고독사 예방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수상 기관에는 시장상과 시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 등 특별 인사 인센티브가 제공된다.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 사례들이 시정 전반에 확산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직 내 적극행정과 시정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에스토니아 탈린 음악사절단, 대구 찾아 문화 교류 논의
대구국제포럼 탈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관장 발표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에스토니아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탈린의 음악사절단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대구를 방문한다.이번 방문은 두 도시 간의 우호 협력을 다지고, 국제 문화도시로서 대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예술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탈린은 2021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재즈, 클래식,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대구와 탈린은 2022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국제포럼'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2023년에는 탈린 청년예술인이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솔라시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꾸준한 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2025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오페라의 에스토니아 진출도 예정되어 있다.이번 방문 기간 동안 사절단은 대구의 주요 공연장, 예술기관, 창작 공간 등을 시찰하고, 음악축제 운영자, 예술단체, 문화정책 관계자들과 만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특히 대구의 음악 및 공연 인프라와 창작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양 도시 간 프로그램 연계 및 협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또한, 대구 예술인들의 에스토니아 국제 음악축제 '탈린뮤직위크' 진출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지역 음악인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예술가 교환 프로그램 운영,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구시, 국민의힘과 손잡고 2026년 국비 확보 및 핵심 현안 해결 모색
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시가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11월 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여 대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조를 다짐했다.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금융비용 국비 보조와 범정부 TF 구성을 건의하며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기부대양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또한,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조속한 결론 발표 약속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시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이와 함께, 대구시는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조성을 위한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국립대구독립역사관 건립 등 문화 인프라 확충 사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4조 3,6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되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국회 예산 심의 시 증액을 건의했다.주요 사업으로는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을 위한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동대구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과 ‘미래모빌리티 및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미래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검증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구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대구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이번 협의회를 통해 대구시는 국민의힘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숙원 사업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디오 오케스트라 대구 콘서트
디오 오케스트라(DIOO)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2025년 11월 1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디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지휘자 김성진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협연하며, 디오 오케스트라가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울 예정이다.공연 프로그램은 박성미의 ‘Exist : Color of Diversity’ for Orchestra(세계초연)를 시작으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으로 구성된다.특히, 박성미의 세계 초연곡은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색깔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으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다.이번 공연은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프로그램은 연주자 사정에 따라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다. -
대구도서관, 오늘(5일) 정식 개관…시민 지식·문화 향유 공간으로
대구도서관 내부(3층 청소년공간)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시가 옛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 부지에 건립한 대구도서관이 오늘(5일) 정식 개관한다.오랜 기간 미군부대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대구도서관은 단절됐던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개관식은 오늘 오후 2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국회의원, 구청장, 도서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개관을 기념하여 대구도서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시 ‘대구 기록의 100년’과 정유정 작가 초청 강연도 마련된다.대구도서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연면적 15,075㎡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대구학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인문예술자료실, 청소년 공간 ‘틴구’ 등 6개의 자료실이 있다. 또한 공동보존서고와 야외정원 ‘책뜨락’ 등도 갖추고 있다.1층 어린이자료실은 ‘책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는 공간’을 주제로 꾸며졌다. 낮은 서가와 놀이, 블록, 그림 특화 공간, AR(증강현실)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권위 있는 어린이도서 수상작과 팝업북 등 입체 도서도 비치되어 있다.2층 일반자료실은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갖춰 모든 세대가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면 낭독 프로그램과 독서 보조기기도 마련되어 있다.대구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는 대구학자료실과 지역 작가와 출판사의 도서를 소개하는 대구사랑서재도 눈에 띈다.디지털자료실은 컴퓨터존, 노트북존, 영상감상존 등 최신 정보 환경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디지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3층 인문예술자료실은 인문, 예술, 여행 분야 도서와 함께 아트북, LP, 지도 등을 비치하고 예술서재, 여행자의 서재 등 테마 코너를 조성하여 감성 독서와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청소년 공간 ‘틴구’는 창작, 음악, 영상, 보드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전용 복합문화공간이다.지하에는 약 102만 권을 수용할 수 있는 공동보존서고를 구축하여 지역 내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주요 도서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대구도서관은 차량을 이용한 ‘24시간 북드라이브스루’와 전국 최초의 ‘책두루서비스’ 등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향후 대구도서관은 대구 시립, 구·군립, 사립도서관을 아우르는 광역 대표도서관으로서 도서관 간 협력 강화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도서관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대구도서관 개관으로 오랫동안 미군부대로 단절되고 소외됐던 지역이 시민들의 지식과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민의 염원으로 탄생한 대구도서관이 시민의 사랑 속에 세대를 잇고 지식을 나누는 희망의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