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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100년, ‘2025 인구주택총조사’ 22일부터 실시
센서스 100년, ‘2025 인구주택총조사’ 22일부터 실시 [PEDIEN] 대구광역시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고 각 지자체가 실시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본격 추진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1925년 처음 시작해 5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인구·주택의 구조와 분포,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국가 단위 대규모 조사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폭넓게 활용된다. 대구시는 전체 가구의 20% 표본인 약 23만 5천 가구와 시내 모든 기숙·사회시설 3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10월 22일부터 인터넷 및 전화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미응답 가구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를 병행한다.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에는 사전 조사안내문이 발송됐으며 안내문에 따라 인터넷 또는 전화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사 항목은 △성명 △생년월일 △종교 △교육정도 △1인가구 사유 △방의 수 △거주 기간 등 55개 항목이며 응답자 부담을 줄이고 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출산 자녀 수 △주거시설 형태 등 13개 항목은 행정자료로 대체한다. 조사 결과는 자료처리 및 분석을 거쳐 2026년 11월 공표되며 국가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장래인구추계 등 2차 가공통계와 민간·기업·학계·일반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오준혁 대구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와 지역의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한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조사”며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대구시, 예비·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최대 연 1.6%
[PEDIEN] 대구광역시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11월 1일부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이자 지원금 청구 접수를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상품’ 계약자로 주소지가 대구인 예비부부와 신혼부부이다. 지원 금액은 잔여 대출 금액에 따라 무자녀 0.5%, 1자녀 1%, 2자녀 이상 1.6%까지 차등 산정된다. 기본 2년 지원되며 연장을 통해 최대 6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은행에 납입한 이자액 범위를 초과할 수 없다. 신청은 온라인 포털 ‘대구안방’에서 연중 상시 가능하고 자료실에서 대출사실확인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대출은행의 날인을 받아 증빙서류로 첨부해야 한다. 하반기 지원금 신청 기간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12월 말에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결혼을 고려하는 젊은 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거복지 실현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2020년부터 시행 중이다. 매년 지원 건수와 평균 지원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대구시, ‘FIX 2025’서 생활 속 블록체인 체험관 선보인다
대구시, ‘FIX 2025’서 생활 속 블록체인 체험관 선보인다 [PEDIEN] 대구광역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함께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전시회에서 블록체인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관은 대구시와 지역 블록체인 기업이 함께 참여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앱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체험관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해당 사업은 지역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기술개발 및 서비스 발굴 △기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허출원 14건, 신규고용 33명, 저작권 등록 4건, 성능인증 2건, MOU 11건, 투자유치 3억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FIX 2025’ 블록체인 체험관에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 4개사가 참여해 △AI·블록체인 기반 건강관리 △기부·봉사 플랫폼 △디지털 행정서비스 △시험·평가 신뢰 플랫폼 등 공공서비스와 밀접한 생활형 블록체인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부스 내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서비스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발전 동향과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행정과 생활 속 공공서비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장에서 대구시가 자체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다대구’ 앱도 함께 소개한다. ‘다대구’는 △D마일 △모바일 도서대출증 △전자증명서 발급 등 생활밀착형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모바일 신원증명 서비스로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FIX 2025’ 개최를 기념해 ‘다대구’ 앱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 현장에서 ‘다대구’ 앱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시민 선착순 2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고 10월 22일부터 11월 23일까지 한 달간 신규 가입자 선착순 1,000명에게는 5천원권 상품권을 지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통합도서관 회원증 발급’ 또는 ‘시내버스 서비스 상태 QR코드 스캔’을 완료한 신규·기존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2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 류동현 대구광역시 ABB산업과장은 “이번 체험관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직접 경험하며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행정과 시민 생활 전반에 적극 도입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 확대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상북도 청년 브랜드, 더현대대구에서 소비자에게 선보여!
(경상북도제공) [PEDIEN] ‘경북 청춘마켓’ 이 17일부터 30일까지 더현대대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청년창업기업 12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로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
대구시, 소상공인·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최대 50% 감면
[PEDIEN] 대구광역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시 소유 공유재산 임대료를 올해 한시적으로 최대 50%까지 인하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과 행정안전부 고시에 따라 지난 10월 15일 열린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공유재산 임대료 부과요율을 기존 5%에서 소상공인은 2.5%, 중소기업은 3%로 각각 조정했다. 감면 대상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올해 이미 납부한 임대료도 소급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시유재산 임대료 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하고 임대료 연체료도 50% 감경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힘쓰기로 했다. 임대료 감면 신청은 10월 20일부터 각 공유재산 임대 부서에서 접수하며 대상자는 중소기업 확인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11월 말까지 제출하면 감면·환급받을 수 있다. 한편 대구시 9개 구·군에서도 소상공인 등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각 기관별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감면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고자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원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도서관 개관 막바지 준비 ‘착착’
대구도서관 개관 막바지 준비 ‘착착’ [PEDIEN] 대구광역시는 옛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부지에 조성 중인 ‘대구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10월 24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11월 5일 정식 개관한다. 대구도서관은 2014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약 10년간 추진된 주민 숙원사업으로 총 부지면적 9,639㎡에 연면적 15,07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앞으로 대구의 대표 도서관으로서 시민 누구나 지식과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단순한 자료열람 공간을 넘어 배움과 쉼, 교류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전시실, 카페가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2층에는 일반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 △3층에는 인문예술자료실과 청소년공간, △4층에는 강당, 문화강좌실, 책뜨락 등 평생학습과 문화활동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총 6개 자료실 중 1층 어린이자료실에는 칼데콧·뉴베리 등 세계적 아동문학상 수상 도서와 유아용 입체도서 등을 비치해 특화 공간으로 꾸몄으며 2층 디지털자료실은 최신 PC, AV 시설, 태블릿 대출반납기 등 ICT 기반 정보 접근 서비스를 갖췄다. 3층 청소년공간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편안히 쉴 수 있는 맞춤형 쉼터로 구성했다. 또한 대구도서관은 AI 로봇 안내, RFID 기반 자동대출·반납, 도서 무인분류 시스템, 차량 이용 24시간 북 드라이브스루, 무인예약시스템, 스마트 도서 추천 등 첨단 ICT 기술을 적극 도입해 편리하고 스마트한 도서관 환경을 구현했다. 전국 최초로 광역상호대차서비스인 ‘책두루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대구시는 10월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통해 자료실 이용, 시설 운영, 도서 서비스 등 전반적인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보완해 안전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도서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까지이며 자료실과 전시 공간을 포함한 모든 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는 11월 5일 정식 개관 후부터 제공한다. 권현주 대구도서관장은 “대구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지식과 문화를 향유하고 공유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이라며 “완성도 높은 지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뇌 오가노이드 사업기획 전문가 간담회 개최
간담회 [PEDIEN] 대구광역시는 10월 16일(목) 오후 4시 30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뇌 오가노이드 분야 사업기획 추진을 위한 지역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뇌 오가노이드 사업 추진을 위해 산·학·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맞춤형 세부 기획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간담회에는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을 비롯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뇌연구원 ▲계명대학교 ▲연세대학교 ▲㈜바이나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특히 DGIST 뇌과학과 문제일 교수가 뇌 오가노이드 기술의 연구 동향과 국가 전략사업으로서의 추진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대구시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뇌 오가노이드 국제 표준화 모델 개발과 더불어, 연구개발(R&D)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특히 대구는 ▲한국뇌연구원 ▲DGIST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hub) ▲계명대학교병원 등 국내 유일의 뇌과학 연구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어, 뇌질환 신약 개발과 바이오 의료산업 발전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귀용 대구광역시 의료산업과장은 “대구시는 앞으로도 뇌 오가노이드 사업을 포함한 뇌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대구가 국내 대표 뇌과학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뇌 오가노이드(Brain Organoid)’는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뇌의 발달 과정과 구조를 모사한 미니 뇌 모델로 알츠하이머·파킨슨병·자폐 등 난치성 뇌질환 연구와 신약 개발, 맞춤형 정밀의학에 활용 가능한 첨단 기술이다.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연구 모델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
케이메디허브, 가정의학회 등과 손잡고 '의료 교육 혁신' 나선다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대한가정의학회, 대구경북임상수행평가컨소시엄과 손잡고 보건의료인 임상 교육 및 실기시험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14일 이들 두 기관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의료 인력 양성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임상 술기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과 운영이다. 세 기관은 전문 인력 교류 및 양성은 물론, 전문의 임상진료 시험과 전공의 수련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형성평가 운영 및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의과대학의 임상수행평가(CPX/OSCE) 운영 지원도 주요 협력 분야에 포함됐다.협력의 기반이 될 인프라는 케이메디허브가 2026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다. 이 연수원은 국내외 보건의료인의 임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시설로, 실기시험장, CBT시험장, 수술실, 술기 교육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술 시험 및 교육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협약식 현장에서는 3개 기관 대표들이 교육 콘텐츠와 임상진료 시험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연수원 인프라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보건의료인의 진료 역량과 임상 교육의 질 강화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박 이사장은 재단이 필수의료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의료기술 교육·훈련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미 대구경북임상수행평가컨소시엄 위원장 역시 재단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의과대학 교육과 전공의 수련 지원에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한가정의학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 지역사회 주치의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재헌 이사장은 학회가 국민의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임상 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 훈련의 질적 향상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체코 필하모닉 주역 듀오, 대구서 낭만과 모더니즘 선보인다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인 체코 브르노와의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특별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악단인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핵심 주역들이 대구 무대에 올라 체코 낭만 음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두 도시 간의 예술적 교류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바츨라프 페트르 & 다비드 마레체크 듀오’ 리사이틀로 열린다.첼리스트 바츨라프 페트르는 제70회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 우승자이자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다비드 마레체크는 오케스트라의 대표이자 실내악 명수로, 예술 행정과 연주 양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인물이다.이번 리사이틀은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야나체크로 이어지는 체코 음악의 전통과 예술적 정신을 대구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로 기획됐다.특히 드보르자크가 창단한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체코 낭만 음악의 본류를 세계에 알린 상징적 존재로 평가받는다. 두 연주자는 이 오케스트라의 중심에서 체코 음악의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공연 프로그램은 체코 낭만과 20세기 유럽 모더니즘을 아우르는 구성이다. 1부에서는 요세프 수크, 드보르자크, 야나체크의 작품을 통해 체코 음악 특유의 민속적 선율과 서정적 감성을 조명한다.이어지는 2부에서는 드뷔시와 스트라빈스키의 곡을 연주하며 프랑스 인상주의와 러시아 신고전주의 음악의 세련된 감각을 들려줄 계획이다.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해 체코 음악의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교류 확대를 통해 대구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바츨라프 페트르 & 다비드 마레체크 듀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과 놀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바이올린 여제 백주영, 대구서 거장 피아니스트와 호흡 맞춘다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독주회 시리즈 '더 마스터즈' 무대에 오른다. 오는 10월 23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열리는 이번 리사이틀은 러시아 출신의 거장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의 협연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은다.대구콘서트하우스가 클래식 팬들을 위해 매월 마련하는 '더 마스터즈'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연주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시리즈 프로그램이다. 이번 10월 공연의 주인공인 백주영은 작곡가 펜데레츠키로부터 '안네 소피 무터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그는 시벨리우스, 파가니니, 퀸 엘리자베스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2005년 서울대 음대 역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후, 바흐와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12곡 전곡을 하루에 완주하는 등 왕성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무대에서 백주영과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역시 세계적인 실력파로 평가받는다. 그는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2위, 일본 하마마츠 피아노 콩쿠르 1위 등을 석권했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두 아티스트는 빈틈없는 테크닉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리사이틀은 낭만주의 시대의 걸작부터 현대적인 명곡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슈만, 브람스, 디트리히 세 작곡가의 합작인 'F.A.E 소나타' 중 브람스가 작곡한 3악장 스케르초로 시작한다. 이어 타르티니의 신비로운 선율과 고난도 테크닉이 돋보이는 '악마의 트릴' 소나타, 그리고 멜랑꼴리한 블루스 악장이 삽입된 라벨의 소나타 2번 2악장을 연주한다.2부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인 E♭장조, 작품번호 18번으로 채워진다. 이 곡은 유려한 멜로디와 바이올린, 피아노 두 악기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에너지 덕분에 낭만주의 최후의 바이올린 소나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두 아티스트의 완벽한 호흡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 원이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
영일엔지니어링, 대구 금호워터폴리스에 454억 투자… 미래차 거점 구축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영일엔지니어링(주)이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에 전기차 및 이차전지 패키지 핵심 부품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총 454억 원을 투입해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이번 투자는 금호워터폴리스 내 13,060㎡(약 3,951평) 규모의 산업용지에 진행된다. 신규 공장의 건축 연면적은 12,396㎡(약 3,750평)에 달하며, 영일엔지니어링은 이곳을 미래차 부품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투자금 454억 원은 부지 매입에 180억 원, 건축에 185억 원, 그리고 시설 및 연구개발(R&D)에 89억 원이 배정됐다. 이는 급증하는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영일엔지니어링은 2026년 1월 착공을 시작해 같은 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공장은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개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사무, 생산 분야에서 총 31명의 신규 인력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
AI 혁신 기술 총집합, 대구 'ICT융합 엑스포' 10월 개최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융합과 혁신을 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인 ‘2025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ITCE 2025)’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대구시가 디지털 혁신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가운데, 지역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로 20회째를 맞는 ITCE 2025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통합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전자신문,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ICT 분야 선도기업 및 주요 기관 130여 개사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 속에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AI 시대를 이끌어갈 최첨단 기술과 제품들이 대거 공개된다. 글로벌 초고다층 PCB 시장의 핵심 리더인 ㈜이수페타시스는 자동화 공장 및 AI 데이터센터용 30층 이상 다층 회로기판(PCB)을 전시하며 인프라 기술력을 과시한다.클라우드 및 AI 플랫폼 분야에서는 ㈜KT가 생성형 AI 도입 과정을 간소화한 올인원 플랫폼 ‘K intelligence Studio’를 선보이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생성형 AI 개발부터 데이터 관리까지 지원하는 ‘Megazone AIR’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엘비스의 AI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 뤼튼의 아시아 최대 규모 생성 AI 서비스 플랫폼 등 미래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일본, 홍콩 등 해외 기업들도 참가해 기술 교류와 투자 협력의 장을 마련하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 10월 24일에는 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이 ‘모두의 AI, 인간과 공존을 향한 한 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25일에는 크리에이터 허성범이 ‘AI시대, 미래 생존법’을 논한다.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도 이어진다. 22일에는 ‘비즈매칭 유통상담회’가, 24일에는 ‘글로벌 스타트기업 밋업 & 대-중소기업 매칭데이’가 열려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엑스포는 최근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된 대구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자리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시가 ICT 및 미래 첨단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혁신 기술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시, 공공임대주택에 '시민햇빛발전소 22호기' 준공… 이익공유 모델 확산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광역시가 시민의 직접 참여와 출자를 통해 건립된 ‘대구시민햇빛발전소 22호기’를 서구 통합공공임대주택에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넘어 수익을 입주민과 공유하는 새로운 '대구형 이익공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15일 서구 인동촌 청아람 더 영에서 준공된 이 발전소는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직접 출자하여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기존 발전소와 달리 대구도시개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직접적인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이번 사업에는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외에도 누구나햇빛발전, 대구도시개발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폭넓게 참여했다. 설비 용량은 31.36kW로, 하루 평균 3.6시간 가동 시 연간 약 41.2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이는 연간 약 17.5톤의 온실가스(CO₂)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큰 특징은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발전소 운영 수익금 중 일부가 입주민에게 환원되어, 12세대는 매월 약 8천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대구시는 2008년부터 시민 참여형 햇빛발전소를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5기가 운영 중이다. 시는 이번 22호기가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협동조합이 협력하여 완성한 새로운 표준 모델로서, 향후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시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참여형 모델이 재생에너지 보급 혁신의 핵심”이라며 이러한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시, 숙박업소와 손잡고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나선다
대구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광역시가 숙박업소 경영자들을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망의 핵심 축으로 끌어들이며 위기 개입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시는 최근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지회 소속 경영자 400명을 대상으로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대응을 위한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10월 14일 대구교통연수원에서 지회의 정기 위생교육과 연계해 진행됐다. 특히 숙박업 경영자들이 이용객의 자살 경고 신호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교육에는 대구시가 자체 개발하고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자살예방 프로그램 ‘생명충전기’가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자살 현황과 특징, 경고 신호 이해, 위기 상황 대응 방법, 전문기관 연계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대구시와 숙박업계의 협력은 이번이 2년째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지회는 2019년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생명사랑 실천 기관으로서 ‘자살수단 차단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왔다.현재 대구 지역 25개 읍·면·동 내 39개 숙박업소에 자살예방 포스터와 홍보 물품을 비치하고, 고위험군 발견 시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민간 영역에서의 적극적인 기여를 인정받아 지회는 지난 9월 ‘대구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숙박업 현장이 지역사회 안전망의 중요한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위기 개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강연숙 대구광역시 건강증진과장은 “숙박업 경영자는 다양한 이용객을 직접 대면하기 때문에 자살 위험 신호를 발견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