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사운드에 담긴 '시대 감성'… 부산근현대역사관 「2025 광복레코드페어」 개최
(부산광역시제공) [PEDIEN]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별관 1층에서 부산 유일의 레코드 주제 행사인 ‘2025 광복레코드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광복레코드페어는 한국 대중문화의 요람이었던 부산 원도심 광복동 일대의 문화적 정체성을 살린 복합문화공간 별관만의 특화콘텐츠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광복레코드페어의 주제는 ‘그룹사운드’이다.196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인기를 구가한 '그룹사운드' 음악이 전달하는 '시대 감성'을 만나볼 수 있다.시대의 감성을 담아, 보고 듣는 이로 해금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그룹사운드 음악의 인기는 여전히 높으며 이러한 매력을 이번 광복레코드페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주요 프로그램은 토크콘서트, 그룹사운드 공연, 디제잉 등이다.한국 그룹사운드 음악의 역사와 부산 그룹사운드의 탄생과 활동, 숨은 명반을 비롯해 부산 출신 그룹사운드 공연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먼저 11월 1일 오후 1시에는 ‘디깅 오브 그룹사운드’라는 제목의 디제잉 공연이 열린다.전문 디제이(DJ) 마이다스비츠, 타이거디스코, 재즈프레소가 이번에 새롭게 발굴한 한국 그룹사운드 음악 등을 선보인다.디깅(Digging): 땅을 파듯 디제이가 새로운 음반을 찾아 선보이는 것을 일컫는 말.또한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이번 페어의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토크콘서트가 열린다.‘한국 록의 역사 – 보컬그룹에서 그룹사운드까지’라는 주제로 대중음악저술가 김형찬 씨가 강연을 진행한다.부산 출신의 김형찬 씨는 1960년~75년까지 한국대중음악계의 변화와 성과를 치밀하게 엮은 566페이지 분량의 저서 ‘한국대중음악사 산책’(2015년)을 출판한 대중음악 전문가이다.김형찬: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2003~2005년)과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2005~2007년) 등 역임.강연자는 이날 그룹사운드 관점에서 한국 록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그 속에서 싹튼 부산 그룹사운드의 활동 양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11월 2일 오후 1시에는 지난해에 이어 부산 광복동의 극장식 음악감상실 '무아(無我)'의 문화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환기하고자 프로그램 '무아음악감상실'을 마련한다.무아 출신 디제이(DJ)이자 1990년대 부산엠비시(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지기로 활약했던 최인락 씨(사단법인 무아추진위원회)가 진행을 맡아, 개인 소장 음반을 비롯해 그룹사운드가 사랑한 팝 음악, 관객의 신청곡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대미를 장식할 그룹사운드 공연이 진행된다.부산 출신의 초청팀 세이수미, 디디비비(DDBB), 야자수를 비롯해 그룹사운드의 정서를 잘 보여줄 타지역 초청팀 원호와 타임머신이 무대에 선다.세계 최대 음악 쇼케이스인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와 영국 ‘더그레이트이스케이프(TGE)’등에 초청되며 ‘부산적인 음악이 세계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부산의 4인조 인디밴드 ‘세이수미’ 와, 부산 ‘보수동쿨러’ 출신의 ‘디디비비(DDBB)’, 2024년 앨범 ‘갯바위에서’로 이름을 알린 ‘야자수’ 등이 출연해 부산 그룹사운드의 미래를 보여준다.레코드 공간(부스)은 10월 31일 오후 12시부터 개장한다.부산 내 20여명(곳)의 레코드 소장가와 판매점, 전국 음반 관련 도서 출판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프로그램 중 토크콘서트, 공연, 음악감상실은 사전신청자만 참가할 수 있다.참가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각 프로그램당 40명씩 선착순으로 가능하다.관람비는 무료다.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토크콘서트, 디제잉,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는 광복레코드페어에서 그룹사운드 음악에 담긴 '시대 감성'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부산시, 교육발전특구 운영 '최우수'… 교육부 평가 A등급 달성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시가 교육부 주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교육 혁신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번 성과로 시는 최대 30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 지역 교육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2월 시범사업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교육부는 특구 2년 차를 맞아 전국 56개 시범지역(광역 7곳 포함)을 대상으로 운영 전반과 성과를 점검했다. 평가는 지자체-교육청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 관리, 지역교육 혁신 의지 등 5개 영역 13개 세부 지표로 이뤄졌다.부산시는 사업별 고른 재정 배분과 지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협력 주체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3월 교육부 주관 우수사례 공모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교육발전특구 운영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시는 이번에 확보된 추가 사업비 30억 원에 대한 사업계획을 시 교육청과 협의하여 오는 10월 30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 교육발전특구는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부산형 통합 늘봄', '디지털 교육혁신', '글로벌 인재 양성'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연이은 우수한 성과가 내년(2026년) 교육부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통해 결정될 특구 본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지정이 되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교육혁신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연속된 최상위권 성적은 부산의 공교육 강화 및 지역 인재 양성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입증한다”며 “부산이 미래 교육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특구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 금정산, '도심형 국립공원' 지정 최종 관문 넘는다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의 숙원 사업인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 최종 심의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5일 금정산 국립공원 예정지인 남문습지를 함께 방문하고 생태 및 문화 자원 현황을 논의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금정산이 최근 중앙산지관리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잇달아 통과한 직후 이뤄졌다. 양 기관은 최종 관문인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금정산은 낙동정맥을 따라 형성된 국가 주요 생태 축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타당성 조사 결과, 이곳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3종을 포함해 총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자연경관 71곳과 문화유산 127점을 보유하는 등 생태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금정산의 자연생태계와 경관자원 현황을 보고받고, 지역 시민단체 등과 생물다양성 증진 및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2005년 시민 여론이 형성된 이래 2019년 환경부에 공식 건의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해 11월 주민 공람 절차를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공청회,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치며 현재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12월 최종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날 양산시 호포마을과 부산 범어사도 방문해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박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금정산을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 체계를 갖춘 부산의 새로운 도심형 생태 자산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 선도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 35~55세 '끼인세대'에 4년간 918억 투입... 정책 소외 해소 시동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시가 35세부터 55세까지의 '끼인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918억 원을 투입하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정책 소외 해소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고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이번에 수립된 ‘제1차 부산광역시 끼인세대 지원 종합계획’은 전국 최초로 제정된 관련 조례에 근거하여 마련됐다. 시는 이들을 단순히 '끼인세대'로 규정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핵심 동력인 '키(Key)세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종합계획의 비전은 '생애주기 지원 실현으로 다함께 행복한 부산'이며, 이를 위해 6대 핵심 분야에 걸쳐 총 32개의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6대 분야는 ▲일자리 ▲역량개발·교육 ▲주거안정·금융 ▲문화·여가 ▲출산·양육 ▲노후준비·건강으로 구성된다.특히 경제적 안정과 직결되는 일자리 분야에서는 '4050 채용촉진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안정 및 금융 분야에서는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희망두배통장 지원사업'을 2025년 신규 사업으로 도입하여 생활 기반 안정에 힘쓴다.또한, 가족과 미래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40대 임신·출산 증가 추세에 맞춰 2026년부터 '부산 40+ 산모 행복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가한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형 어린이 패스트트랙'을 2025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시는 이와 함께 개인의 건강 증진과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노후 준비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하는 등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을 시행한다. 부산시는 지속적인 신규 사업 발굴과 종합계획 추진을 통해 끼인세대의 정책 소외를 해소하고 사회통합과 경제 활력 제고의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시, 영구임대 독거노인 위한 '생활돌봄' 서비스 도입… 고독사 예방 총력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 [PEDIEN] 부산시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시는 14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 사회복지법인 광애원과 함께 '부산도시공사(BMC) 생활돌봄서비스' 선도모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70세 이상 독거노인의 건강 악화와 고독사를 예방하고,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핵심 목적을 둔다.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부산시는 사업 관련 행정 지원과 수행기관 관리를 맡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 지원을 담당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임대단지 선정과 수혜 가구 모집, 주거환경 개선 물품 지원을, 사회복지법인 광애원은 서비스 제공 인력의 고용 및 교육, 성과 측정을 맡는다.특히 이 서비스는 신규 노인일자리 창출과 연계된다. 부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이 신규 참여자로 선정되어 활동한다. 이들은 1시간의 직무 교육을 이수한 후 2인 1조로 구성되어 독거노인 60가구를 주 1회 방문하게 된다.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는 단순 안부 확인을 넘어선다. 어르신 안부 및 건강 상태 점검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지원이 포함된다. 또한 화재감지기 설치, 전등 및 콘센트 교체, 소방안전 점검 등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 작업도 수행하여 예방적 복지 기능을 강화한다.이 선도모델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사하구 다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시범 운영된다.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대상 가정의 만족도 등 서비스의 실효성을 확인한 후, 2026년에는 이를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사업이 독거노인의 안전과 건강을 함께 돌보는 예방적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해운대 달맞이공원, 20년 장기 미집행 꼬리표 떼고 2028년 명품 공원 재탄생
image01 [PEDIEN] 부산시가 20년 넘게 장기 미집행 상태였던 해운대 달맞이공원 조성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시는 14일 오후 해운대구 중동 예정지에서 박형준 시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하며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이번 사업은 총 233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달맞이공원은 2002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표류했으나, 박 시장 취임 후 2022년부터 토지 보상이 본격화되며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해운대 해안 경관 보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열린 공원을 제공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해소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완공 후에는 프랑스 니스 해변이나 캐나다 밴쿠버 스탠리 공원처럼 해안 경관과 공원이 결합된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달맞이공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주의 공원으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달빛마당’, 부산의 정원 문화를 담아낼 ‘달맞이 정원마을’, 복합문화공간인 ‘달맞이 공원지원시설’, 그리고 건강 관리를 위한 ‘달맞이 명상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 조경계의 거장인 정영선 작가가 대표 정원 작가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정 작가는 ‘조경은 땅에 쓰는 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예술의전당,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등 다수의 공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한국인 최초로 세계조경가협회(IFLA) ‘제프리 젤리코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은 바 있다.정 작가는 달맞이공원의 핵심 공간인 ‘달맞이 정원마을’의 콘셉트와 작가정원 설계를 총괄하며 부산을 대표할 새로운 정원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달맞이공원 조성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해소 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박 시장 취임 이후 총 17곳의 미집행 공원에 5753억 원을 투입해 축구장 225개 규모인 160만㎡의 공원 부지를 확보하며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공원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박형준 시장은 “달맞이공원은 생태, 경관, 문화가 공존하는 자연주의 공원으로 해운대 관광벨트와 연계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공원은 ‘15분 도시 부산’의 비전을 표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편리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교통공사·아름다운가게, 5천만원 기부… 한부모가족 주거환경 개선 '맞손'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가 공동 모금 사업을 통해 마련한 5천만 원을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시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특히 노후화가 심각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 세대의 화장실 개보수에 사용될 예정이다.부산시는 어제(1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이병진 부산교통공사장,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된 5천만 원은 영도구에 위치한 청학모자원 등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취약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비로 투입된다.구체적으로는 청학모자원에 입소한 총 32세대 중 노후화가 심한 16세대의 화장실 개보수가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이는 미성년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한부모가족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다.이번 기부는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가 2006년부터 18년간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의 결실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명륜역사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무상 임대해왔다. 아름다운가게는 이곳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두 기관은 그동안 지역 내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 지역아동센터 및 종합사회복지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을 이어왔다. 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무주택 한부모가족을 위해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주거 공간 제공은 물론 퇴소 후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지원하고 있다.시는 시설을 퇴소한 한부모가족에게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 주거지원을 연계하는 등 여러 자립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이번 기부금이 한부모가족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설 보강과 자립 준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 579돌 한글날 경축식 개최…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 핵심 동력"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시가 훈민정음 반포 579돌을 기념하는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하고, 우리말과 문화가 부산을 세계적인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드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당초 한글날(10월 9일)이 추석 연휴와 겹치면서 일정을 변경해 13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경축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한글 단체 관계자, 교육계 인사, 그리고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새겼다.행사는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로 시작됐으며, 특히 외국인 장학생들이 참여해 한글의 세계적인 위상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한글 발전과 보급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박형준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우리말과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박 시장은 이러한 노력이 부산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세계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진정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시, 전국체전 교통 혼잡 막는다... '자율 2부제' 캠페인 돌입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시가 제106회 전국체전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대중교통 이용 및 자율 차량 2부제 참여 홍보 캠페인에 돌입했다.시는 10월 14일 오전 8시 부산의 핵심 교통 요충지인 서면교차로에서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 관계자를 비롯해 부산교통공사, 버스·마을버스조합 등 유관 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참여자들은 시민들에게 차량 2부제(자율)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이번 캠페인의 핵심인 차량 2부제는 전국체전 기간인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시 전역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부산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응원 댓글 이벤트도 병행한다.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성공적인 체전 개최는 물론, 선진 교통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부산 전국체전 개회식, 입장권 조기 소진… 당일 현장서 '선착순' 추가 배부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쏠리면서 입장권이 빠르게 소진됐다. 이에 부산시는 개회식 당일 현장에서 잔여 입장권을 추가로 배부하며 시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방침이다.부산시는 지난 9월 30일부터 배부를 시작한 개회식 입장권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소진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추가 배부는 오는 10월 17일 개회식 당일 아시아드주경기장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인당 2매까지 받을 수 있다.이번 개회식은 국내외 정상급 연출진이 참여하는 화려한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박칼린 총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역동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시는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장권을 받으려는 시민들은 조기에 방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부산시, 2025 전국체전 대비 교통소통 종합대책 발표... 시민 불편 최소화 집중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시가 2025년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소통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마라톤, 철인 3종 등 도로 주행 경기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대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도로 통제에 따른 대중교통 노선 변경이다. 육상 경기 일정에 맞춰 일부 시내버스와 공항 리무진 노선은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예정이다. 특히 철인 3종 경기가 열리는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주변 노선은 우회 운행을 실시한다.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개회식(10월 17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가동한다. 아시아드주경기장까지 관람객을 수송하기 위해 임시 주차장 7곳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부산시는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도로 통제 구간 및 대중교통 변경 사항을 사전에 충분히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전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할 방침이다. -
부산박물관, 2025년 특별전 연계 '영국 500년 문예사' 강좌 개설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시립박물관이 2025년 개최 예정인 대형 특별교류전과 연계하여 영국 문학과 예술의 역사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강좌를 마련했다. 박물관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제25기 박물관대학 '영국, 500년의 문학과 예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내년에 열릴 예정인 특별교류전 '거장의 비밀: 셰익스피어부터 500년의 문학과 예술'의 사전 학습 성격을 띤다. 수강생들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국 문화의 핵심 흐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총 8개 강좌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영국 문학과 예술의 주요 주제를 다룬다. 특히 '초상화와 문학인의 기록' 등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500년간 이어져 온 영국 지성사의 발자취를 따라갈 예정이다.강의는 해당 기간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50분까지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박물관 측은 수강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주(4강) 이상 참석한 이들에게는 2025년 특별교류전 전시 티켓 30% 할인권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수강 신청은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부산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박물관대학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부산시,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무료 백신 접종 일정 발표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부산시가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을 막기 위해 2025-2026 절기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은 오는 10월 15일부터 시작해 2026년 4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무료 접종의 주요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그리고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시는 이들 고위험군이 백신 접종을 통해 다가오는 절기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이 적극적으로 권고된다. 대상자들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연령대별로 접종 시기가 순차적으로 안내된다.부산시는 예방접종률을 높여 지역사회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상자들이 접종 기간 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전국체전 성화, 부산 16개 구·군 순회 대장정 시작
부산광역시청사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PEDIEN]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성화가 부산 전역을 밝히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10시 시청 시민광장에서 성화 합화 및 출발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이번 성화는 부산의 상징인 금정산과 가덕도, 한국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유엔평화공원, 그리고 강화도 마니산 등 총 4곳에서 채화된 불꽃을 하나로 모았다. 이날 합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합화된 성화는 앞으로 4일 동안 부산 지역 16개 구와 군을 순회하는 봉송 과정을 거친다. 이 불꽃은 시민들의 염원을 담고 부산 전역을 돈 뒤, 오는 17일 개막식이 열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 성화대에 최종적으로 점화될 예정이다.박형준 시장은 이날 성화가 단순한 체육대회의 상징을 넘어, 국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미래를 밝혀주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은 부산의 역동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