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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양천구가 목동 9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한국자산신탁을 지정하고 고시했다. 이는 토지등소유자의 신청 이후 단 19일 만에 이루어진 초고속 결정으로, 양천구의 신속한 행정 지원이 돋보인다.
목동 아파트 14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신탁 방식을 통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앞서 10, 13, 14단지의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가 완료되었으며, 양천구는 신탁 방식을 선택한 다른 단지들에 대해서도 행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한국자산신탁은 앞으로 정비사업 시행규정 확정,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와의 계약, 설계자 및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전반을 책임진다. 토지등소유자 회의를 통해 주요 의결 사항을 결정하며, 자금 조달부터 설계, 공사, 분양까지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목동 9단지는 기존 2030세대, 15층 아파트에서 최고 49층, 총 3957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용적률은 약 300%가 적용될 예정이며, 목동 중심지와 주변 단지, 저층 주거지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도로, 공원, 공공시설 등 기반 시설도 정비하여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명품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목동아파트는 지난 10월 1일 1~3단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14개 단지 전체의 재건축 밑그림을 완성했다. 약 4만 8천 가구에 달하는 신도시급 변모를 앞두고 있어 서남권을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가 완료된 4개 단지의 재건축이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연내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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