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GS파워와 난방비 인하 협상 돌입… 시민 부담 완화에 '총력'

하은호 시장, 고통받는 시민 위해 GS파워에 요금 인하 '정면 요구'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하은호 아파트연합회와 열요금인하협상에나서 군포시 제공



[PEDIEN] 군포시가 치솟는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GS파워와 난방 요금 인하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난방비 인하를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며 GS파워와의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포시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GS파워와 난방비 인하 간담회를 열고, 열 요금 산정의 투명성과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 난방 공급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산본 지역 아파트들의 경우 준공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 배관으로 인한 열효율 저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고스란히 난방비 상승으로 이어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군포시는 재건축, 재개발 등 재정비 사업 추진과 더불어 열에너지 공급기관의 요금 조정을 통해 시민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GS파워는 2022년에만 세 차례에 걸쳐 총 34.55%의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물론 민간기업의 특성상 요금 현실화는 불가피하지만, 과도한 인상 폭은 시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2021년 국제유가 상승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2025년 국제유가가 하락한 이후에도 난방 요금이 제대로 인하되지 않아 군포시는 지속적으로 요금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9월 29일 열린 간담회에서 군포시는 GS파워 측에 열 요금 산정 기준의 공정성과 인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계적인 요금 인하 방안과 구체적인 인하율을 제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보일러를 끄기에는 춥고, 켜기에는 다음 달 고지서가 두려운 것이 시민들의 현실"이라며 "난방비 인하는 단순한 요금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복지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안양시에서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해 군포시 일부 지역의 난방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군포시는 신속하게 대응하며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난방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난방비 인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군포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겨울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