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 먹거리 실태조사 결과 발표: 고령층 먹거리 지원 '빨간불'

경제적 어려움 겪는 고령층, 식생활 지원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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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안산시_주거복지_담당자_대상_역량_강화_교육_마쳐 안양시 제공



[PEDIEN] 안양시가 시민들의 먹거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고령층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먹거리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시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안양시민 4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먹거리 보장, 역량, 상생, 정책 요구도 등 4가지 영역에 걸쳐 심층적인 분석이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9%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먹거리가 부족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이 비율이 5.6%로 크게 높아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청년층은 다른 세대에 비해 먹거리 조리 능력이나 식품 선택 지식 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노력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농업과 농촌에 대한 관심은 전반적으로 낮았지만, 도시농업 체험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 먹거리종합지원센터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지만, 센터 사업의 지속적인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계층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식생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은희 센터장은 “이번 실태조사가 안양시 먹거리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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