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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동작구가 노량진 청사부지 매각을 통해 약 10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량진 청사부지는 앞으로 교육,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노량진동 47-2번지 일대 옛 청사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물변제하는 대신, 현금으로 정산받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는 노량진 지역에 임대주택 공급이 이미 충분하다고 판단, 민간 개발을 통한 랜드마크 조성이 더 필요하다는 구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는 LH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금 정산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셀트리온, 무신사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한 투자사로, 노량진 청사부지를 유니콘 기업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 '노드원'이 설립되었다.
이번 토지 매각으로 동작구는 LH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430억 원을 절감했다. 또한, '노드원'이 제안한 건립비 분납 기간을 단축하여 이자 부담을 줄이고, 민간개발을 통해 365억 원 규모의 공간을 기부채납 받게 되어 총 100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게 되었다.
노량진 청사부지에는 지하 7층, 지상 44층 규모의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연구시설,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되어 동작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학교 유치와 신성장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토지 매각을 통해 동작구가 유니콘 기업의 출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 세계가 동작구를 주목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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